1월(5일~6일. 토요 무박) : 두륜산(頭輪山. 전남 해남군 700m)
두륜산은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산으로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 활엽수들이 숲을 이루고 억새밭이 무성하다. 두륜봉, 가련봉, 고계봉, 노승봉, 도솔봉, 연화동 등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 졌고,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두륜산은 대둔산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 - 대듬 - 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한다. 때문에 과거 대둔사는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전남 해남군 해남읍에 있는 고산(孤山) 윤선도의 녹우당(綠雨堂)은 해남 윤씨의 종택이면서 500년 전 우리 양반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에는 해남 윤씨 종가를 통틀어 녹우당이라고 부르며 어초은사당, 고산사당, 추원당이 함께 있으며 녹우당으로 가는 길에 고산 유물관이 있다.
2월(3일): 덕유산(德裕山 전북 무주군 1,614m)
덕유산은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있다.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장장 30여km에 뻗쳐있다. 북덕유에서 무룡산(1,419)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km를 넘는 거대한 산이다. 겨울의 덕유산은 마치 히말라야의 고봉들을 연상케 한다. 첩첩산중으로 장쾌하게 이어진 크고 작은 연봉들이 눈가루를 흩날리며 선경을 연출한다. 덕유산은 남부지방에 있으면서도 서해의 습한 대기가 이 산을 넘으면서 뿌리는 많은 눈 때문에 겨울산행 코스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는 곳이다. 구천동 계곡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다른 계절에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눈 쌓인 능선길을 올라 정상인 향적봉에 닿으면 눈옷을 입고 있는 철쪽군락과 주목, 구상나무숲이 보여주는 설화가 감탄을 자아낸다. 향적봉-중봉 구간에 있는 구상나무군락의 설화는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3월(3일) : 도봉산(道峰山. 739.0m) - 시산제
4월(7일) : 지장산(보개산) (경기 포천시 관인면 877m)
지장산은 계곡미가 뛰어난 곳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바로 북쪽으로 민간인 통제구역인 금학산과 고대산이 우뚝 솟아있고, 동서로는 철원 평야 및 연천일대가 손에 잡힐 듯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길은 화전민터에서 주차장까지 약4kn의 계곡은 소와 담이 여기저기 있고 기암괴석이 우뚝우뚝 솟아있어
사시사철 찾을 만한 곳이다.
5월(5일) : 금수산 (錦輸山. 충북 단양군 적성면 1,016m)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계에 월악산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한 금수산은 북쪽으로는 제천시내까지, 남쪽으로는 단양군 적성면 말목산(720m)까지 뻗어 내린 제법 긴 산줄기의 주봉이다. 주능선 상에는 작성산(848m), 동산(896.2), 말목산 등 700~800미터 높이의 산들이 여럿이고, 서쪽으로 뻗은 지릉에도 중봉(885.6m), 신선봉(845,3m), 미인봉(596m), 망덕봉(926m) 등 크고 수려한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으로 시원스럽다. 북쪽으로는 금수산의 지봉인 신성봉과 동산이 능강계곡과 함께 시야에 들어온다. 지나온 망덕봉 뒤로는 청풍호반이 펼쳐지고, 남쪽으로 월악산과 대미산, 백두대간이 지나는 황정산이 아련하다. 멀리서 보면 능선이 마치 길게 누워있는 미녀의 모습을 하고 있어 미녀봉이라고도 불리는 금수산의 원래 이름은 백운산이었다. 그러나 조선 중기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이 단풍 든 이 산의 모습을 보고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며 감탄, 산 이름을 금수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6월(1일~2일. 토요무박) : 설악산(雪嶽山. 강원 속초, 고성, 양양, 인제. 1,707.9m)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있으며, 북쪽으로는 향로봉(1,293m)·금강산, 남쪽으로는 점봉산(點鳳山:1,424m)·오대산(1,563m)과 마주한다. 최고봉은 대청봉이다. 대청봉 남쪽에 한계령, 북쪽에 마등령·미시령 등의 고개가 있다. 설악산은 외설악과 내설악으로 구분한다. 오색지구를 추가하여 남설악을 덧붙이기도 한다. 한계령과 미시령을 경계선으로 동해쪽은 외설악, 서쪽은 내설악이라 한다. 산막회의 회원이라면 여러 번 이상 산행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때나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명산이다.
7월(7일) : 팔봉산 (충남 서산시 팔봉면 362m)
팔봉산은 8 개의 바위봉우리가 올망졸망 이어진 산이다. 팔봉산에 오르면 해안국립공원 태안반도가 한눈에 보인다. 만리포, 연포 ,몽산포 ,방포 해수욕장 등이 가까이 있어 산행 후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다. 1봉~8봉까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8봉을 빼놓을 수 없고 하산코스도 물이 좋은 정수암으로 내려선 뒤 대문다리로 빠지는 것이 좋다.
8월 : 여름 휴가로 산행은 쉽니다.
9월(7일~8일. 토요무박) : 왕피천(王避川계곡 경북 울진군 서면)
금장산 서쪽 계곡에서 발원해 서쪽으로 흐르다가 신원리에서 유로를 북동쪽으로 바꾸며 장수포천이라 불리다가 울진군 서면 왕피리를 지나면서 왕피천이라 불린다. 근남면 구산리 일대까지 북동류해 금장산 북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류한 매화천과 불영계곡을 따라 동류하는 광천과 합쳐진 뒤 유로를 동쪽으로 바꾸어 흐르다가 망상해수욕장 북쪽에서 동해로 흘러든다. 실직국의 왕이 이곳으로 피난해 숨어 살았다고 하여 마을 이름은 왕피리, 마을 앞에 흐르는 냇물은 왕피천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대의 생태경관 보전 지역이자 마지막 남은 오지의 물길 산막산악회 회원 여러분 "왕피천"을 따라가는계곡 트레킹 기대 하세요.그리고 트레킹후 온천욕(덕구온천)을 할 예정이오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10월(6일) : 월악산 (月岳山. 충북 제천시 한수면 1,092m)
월악산은 자못 험준하며 정상의 봉우리는 마치 석상을 둘러친 듯 바위봉으로, 주봉인 국사봉으로도 불리는 영봉(1,094m),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다는 하설봉, 용두산, 문수봉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영봉은 거대한 암봉으로 이 꼭대기에 서면 월악산 산 그림자를 담고 있는 충주호가 한 눈에 들어온다. 월악산은 신라의 마지막 태자 김일과 그의 누이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품고 은거한 산이다. 이들 남매에 얽힌 전설은 월악산 곳곳에 남아 있다. 월악산 산행의 묘미는 충주호와 어우러진 절경들을 감상하는데 있다. 정상에 서면 충주호 물결을 시야 가득히 관망할 수 있고 사방으로 펼쳐진 장엄한 산맥의 파노라마를 가슴 가득히 품게 된다.
11월(9~10일 토요 무박) : 지리산(地理山.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 남원군, 구례군. 1,915)
심산유곡이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골이 깊은 지리산은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청학,화개,덕산,악양,마천,백무,칠선동과피아골,밤밭골,들돋골,뱀사골,연곡골의12동천은 수없는 아름답고 검푸른 담과소 ,비폭을 간직한 채 지리산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이들은 또한 숱한 정담과 애환까지 안은 채 또다른 골을 이루고 있는데 73개의골,혹은 99개의 골이라 할 정도의 무궁무진한 골을 이루고 있다. 지리산은 사계졀 산행지로 봄이면 세석 및 바래봉의 철쭉,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까지의 터널을 이루는 벚꽃, 여름이면 싱그러운 신록, 폭포, 계곡, 가을이면 피아골 계곡 3km에 이르는 단풍과 만복대 등산길의 억새, 겨울의 설경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2월(8일) : 북한산(北漢山), 삼각산(三角山) 서울, 경기도 836.5m)
북한산은 백운봉(백운대 836m), 인수봉(810m), 국망봉(만경대 800m) 세 봉우리가 마치 뿔처럼 날카롭게 솟아있는 데서 유래해 고려시대부터 근대까지 1,000여 년 동안 삼각산이라 불리어왔다. 1915년 조선 총독부가 북한산이란 명칭을 사용한 이후 1983년 북한산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북한산이란 명칭이 공식화됐다.
주봉인 백운대에 오르면 서울 시내와 근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도봉산·북악산·남산·관악산은 물론 맑은 날에는 강화도·영종도 등 황해의 섬도 보인다. 백운대 북쪽에 있는 인수봉은 암벽 등반 코스로 인기가 높다. 그밖에 노적봉(716m)·영봉(604m)·비봉(碑峰:560m)·문수봉(716m)·보현봉(700m) 등 이름난 봉우리만도 40여 개나 된다.북한산성,우이동계곡,정릉계곡,송추계곡,세검정계곡,삼천사계곡 등이 유명.
도선국사가 창건한 도선사,태고사,화계사,문수사,진관사등 수많은 고찰이 있음.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13년도 마지막 산행”이며 또한 “2014년도 산행을 계획”하여 산막회의 발전을 위해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날이기도 하다. 한 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막산악회 화이팅!!!
※단, 현지 사정이나 악천후 또는 산막회의 사정 등으로 인하여 변경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어떠십니까 좋은 산 많이 구경하겠네. 야호 총무님 화이팅. 말이 필요없네.
감사합니다.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와우~ 제가 추천한 팔봉산..ㅎㅎㅎ
팔봉산에서 산삼 캤다는 소식도 있구요...^^
제 고향 근처 산이라 반가운 산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2.10 13:52
11월 지리산 무박산행 날짜를 수정했으니 참고하시여 많은 동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