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경제학 연구자 6명이 상이한 입장에서 지금의 경제 위기와 그 대안에 대해 토론한다. ‘88만원 세대’에 대한 문제제기로 유명한 우석훈, 대표적인 맑스주의 경제학자 정성진, 금융세계화 비판으로 주목받은 이종태가 흥미진진한 분석을 제시하고, 또 다른 3명의 연구자들이 이들의 진단을 둘러싸고 논쟁을 벌인다.
우석훈이 진단하는 한국 경제, 문제와 대안 [발제자 : 우석훈]
발제자 소개 : 《88만원 세대》, 《괴물의 탄생》 저자.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강사
맑스주의로 본 오늘의 경제 위기,원인과 대안 [발제자 : 정성진 경상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우리를 고통으로 내모는 경제위기. 이 고통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누구는 오바마의 뉴딜을, 누구는 중국을 경제 위기의 해결 처방전으로 여긴다. 누구는 맑스를, 누구는 케인스를, 또 다른 누구는 폴라니를 말한다. 누구는 사회주의를, 누구는 인간의 얼굴을 한 새로운 자본주의를 대안이라고 한다. 과연 경제 위기의 진정한 대안은 무엇인지 쟁점별로 파헤쳐 본다.
오늘의 세계 경제 위기 ─ 자본주의는 왜 고장났고, 대안은 무엇인가? [크리스 하먼]
연사 소개 : 영국의 좌파 이론지《인터내셔널 소셜리즘》편집자이자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중앙위원. 국내에는 최근 출판된 《21세기 대공황과 마르크스주의》(공저)를 비롯해 《민중의 세계사》, 《오늘의 세계경제 : 위기와 전망》, 《오늘날의 노동자계급》,《신자유주의 경제학 비판》,《세계를 뒤흔든 1968》 등 10여권의 책이 번역·출판됐다.
오바마의 ‘뉴딜’은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인가? [장시복]
중국은 세계 경제 위기의 구원자인가? [이정구]
맑스 vs 케인스 vs 폴라니
사회적 기업, 공정무역… ─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는 가능한가?
사회주의는 무엇인가 ─ 옛 소련 블록은 사회주의 사회였는가?
대운하의 새 이름, ‘4대강 살리기’ ─ 녹색 성장의 길인가? [김정욱]
경제 위기와 지구온난화 [이유진, 장호종]
알기 쉬운 자본론 쏙쏙 강의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맑스의 자본론이 세계적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너무 어려울 것 같은 두려움에 자본론 읽기를 뒤로 미뤄 왔다면, 이 기회에 자본론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 도전해 보시길.
자본주의는 왜 위기에 빠지는가? [장시복]
착취와 노동가치 이론 [김창근]
경쟁과 축적, 자본주의의 동학 [김정주]
오바마, 미국 그리고 오늘의 제국주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은 오바마의 수렁이 될 것인가? [탈라트 아흐메드]
연사 소개 : 인도 출신 여성 사회주의자. 골드스미스 런던대학 남아시아 역사학 강사. 그동안 남아시아 문학, 포스트 식민주의 등의 주제로 글을 쓰고 강연을 해왔다. 최근 영국에서《민족주의 시대의 문학과 정치학》(Literature and Politics in the Age of Nationalism:국내 미출간), 2008, Routledge India을 출판했다.
오늘의 제국주의 ― 미국의 몰락과 새로운 강대국들의 부상? [크리스 하먼]
오바마의 ‘뉴딜’은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인가? [장시복]
북한
북한의 핵과 오바마, 그리고 이명박 [김하영]
연사 소개 : 다함께 운영위원, 《국제주의 시각에서 본 한반도》 저자
[패널토론] 진보진영, 북한을 어떻게 볼 것인가?
청년 학생과 투쟁
88만 원 세대의 학생운동 [이원기 (한대련의장), 김지윤 (고대녀)]
이원기 : 한대련(21세기한국대학생연합)5기 의장, 김지윤 : ‘고대녀’로 알려진 고려대학교 학생, <레프트21>기자
서발턴 연구와 포스트식민주의는 한국에서도 꽤 주목받고 있다. 서발턴 연구는 1980년대 초에 인도의 역사학자들에 의해 시작됐다. 서발턴은 천대받거나 억압받는 집단을 가리키는 포스트식민주의의 용어다. 서발턴 연구그룹은 영국의 식민통치를 정당화한 식민주의 역사학을 비판했고, 민족주의 역사학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비판을 제시했다. 또, 역사를 도그마적으로 해석하는 스탈린주의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러나 그들의 스탈린주의 비판은 고전 맑스주의 복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서발턴 연구그룹은 계급에 기초한 분석이 인도 역사에 맞지 않는다며, 마르크스주의를 유럽 중심주의라고 비판한다.
탈라트 아흐메드는 인도 출신 맑스주의자로, ---를 연구해 왔다. 인도 출신 여성이자 맑스주의자인 탈라트는 맑스주의 관점에서 서발턴 연구와 포스트식민주의를 어떻게 봐야 할지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할 것이다.
세계화와 더불어 이뤄지는 노동의 이주는 더는 새삼스럽지 않다. 한국에서는 주로 국제결혼을 통한 이주 여성의 문제가 다뤄지지만, 세계적으로는 가사노동·돌봄노동·케어노동 등의 분야로 여성의 노동이주가 활발해지고 있다. 문현아 교수는 이런 현실을 살펴보면서 새롭게 진행되는 여성운동에 대해 얘기할 것이다.
최근 영화감독 100인은 “한예종 사태를 염려하는 영화감독 100인 선언”을 발표해, “예술은 정권의 전리품이 아니다”고 선언했다. 요즘 같은 때에 예술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이기웅 교수는 지금 한국에서 예술의 자율성은 자본에 의한 문화의 상업화와 권력의 자의적 탄압으로 이중적 위협에 놓여 있다고 말한다. 이기웅 교수가 강연에서 들려줄 이야기를 미리 살짝 들여다 본다.
“예술과 같은 문화적 가치의 올바른 이해와 정립은 그것이 갖는 상대적 자율성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고찰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사회학자 부르디외에 따르면, 프랑스의 경우 19세기 중반 이후부터 권력과 자본의 영향에 주체적으로 대응하는 일련의 예술가들에 의해서 스스로 예술성의 기준과 권위를 창출하는 독자적인 활동의 장이 형성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비경제적인 것의 경제"라는 독특한 구성원칙을 갖는 예술 시장도 형성된다.
이러한 사회-역사적 유래를 갖는 예술의 자율성은 그러나 오늘날 자본에 의한 문화의 상업화로 인해서 다시금 그 자율성이 위협받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이 같은 자본의 위협과 더불어 구시대적인 악법과 권력의 자의적인 탄압도 여전하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예술의 자율성은 이중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사회에서 예술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자본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억압적인 법률과 권력에 대해서까지도 맞서야 하는 이중적 과제일 수밖에 없다.”(이기웅)
건강과 자본주의
왜 21세기에도 전염병이 도는가? [박상표]
혁명가들의 삶과 사상
혁명가들의 생애와 사상 ① ― 마르크스
혁명가들의 생애와 사상 ② ― 레닌
혁명가들의 생애와 사상 ③ ― 트로츠키
혁명가들의 생애와 사상 ④ ― 로자 룩셈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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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하먼
영국의 좌파 이론지《인터내셔널 소셜리즘》편집자이자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 중앙위원. 국내에는 최근 출판된 《21세기 대공황과 마르크스주의》(공저)를 비롯해 《민중의 세계사》, 《오늘의 세계경제 : 위기와 전망》, 《오늘날의 노동자계급》,《신자유주의 경제학 비판》,《세계를 뒤흔든 1968》 등 10여권의 책이 번역·출판됐다.
탈라트 아흐메드
인도 출신 여성 사회주의자. 골드스미스 런던대학 남아시아 역사학 강사. 그동안 남아시아 문학, 포스트 식민주의 등의 주제로 글을 쓰고 강연을 해왔다. 최근 영국에서《민족주의 시대의 문학과 정치학》(Literature and Politics in the Age of Nationalism:국내 미출간), 2008, Routledge India을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