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업체들이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친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9월 29일∼10월 1일)과 국경절(10월 1∼7일)이 겹쳐 사상 최다의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유통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0년 187만 명, 지난해 222만명에서 올해250만 명을 가뿐히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백화점, 면세점 등은 중국인을 위한 한류 관련 행사를 마련하는가 하면 중국 신용 카드사와 제휴 마케팅을 펼쳐 중국 관광객 선점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국경절 특별 행사기간으로 정했다. 롯데 영플라자에 K-POP 디지털 전시관을 마련, 한류스타 3D 상영관과 사진 전시회 등을 선보이며 중국인이 선호하는 ‘마리스프롤그’, ‘오즈세컨’, ‘베네통’ 등 75개 브랜드 제품을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10월 한 달간 중국인 고객의 구매액에 따라 5%를 백화점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국경절 니하오 빅 이벤트를 연다. 또 주요 여행사와 손잡고 한류스타 콘서트와 연계한 한류문화 마케팅도 강화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1일부터 한 달간 본점과 강남점 등 4개점에서 차이니즈 슈퍼 세일 행사를 열고 여권을 가진 외국인 고객에게 260여 브랜드 제품을 10~30% 할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