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온배움터와 부산귀농학교가 함께 하는 '적정기술 강좌'를 아래와 같이 실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사무국으로 연락 바라며, 수강생은 20명 모집 선착순입니다.
부산온배움터 조합원은 수업료 8만원, 일반인은 수업료 10만원(제작 재료비 별도)입니다.
* 적정기술이란 해당 지역에서 산출되는 원료를 사용하여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한 장치를 만드는,
지역환경에 적합한 기술을 의미합니다.
1960년대 경제학자 슈마허의 저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 나오는 '중간기술' 개념이 단초가 되었으며,
기술혁신이 가져온 대량생산, 낭비, 오염, 자원고갈에 대한 반성적 의미도 있습니다.
* 신청 및 문의 : 송명자 dviji@hanmail.net, 010-9226-8796
* 강사 : 진일주(부산귀농학교에서 적정 기술 보급을 위한 교육 활동, 부산경남귀농운동본부 운영위원)
"저는 30년간 현대중공업에서 일하면서 철을 다루는 철수(鐵手)입니다. 나무를 다루면 목수라고 하듯이 말이죠. 부산 귀농학교에서 적정 기술 보급을 위한 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베이비부머의 은퇴 시점이 다가오고 있고, 그것에 발맞춰 앞으로는 상당수가 귀농·귀촌할 거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귀농·귀촌해서 살게 되면 난방비로 지출해야 하는 부담이 상당히 커요. 춥게 지내면서 추위를 견디거나 비싼 난방비를 지불하면서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러한 현실에 문제의식을 갖고 에너지 자립에 대한 노력을 하는 게 필요하지요. 그러한 개인의 노력이 밑받침이 되면 정책이 변할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사람들을 모아서 교육하고 난로를 제작해보니, 이론이나 원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다 초보적인 것이라도 적정기술을 익히고 내가 사용할 난로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 진짜 교육이 이루어지더라고요. 사람들이 욕심도 내고요."
<2012년 5월 19일~20일 공주 마곡사와 두레배움터 '적정기술 활동가 모임' 인터뷰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