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차 박람회를 다녀왔다. 일찌감치는 참관하지 못해서 전반적인 진행사항은 행사 일정표만을 살펴보았다. 두어시간 거의 혼자 돌아다니며 대략 눈으로 관람했다. 전반적으로 도자기 부스가 많았다. 그리고 섬유제품 공방들도 이번에는 참여하는 부스가 늘어난 것 같고, 다도구 및 차탁 부스들이 있었다. 다른나라 차 부스들도 몇개 있었고, 중국차들 부스는 보이차가 대부분이었다. 한국차 부스는 차 재배가 가능한 지역에서 지역별로 참여하는 부스는 다양해졌으나, 전체적으로 한국차 부스는 전보다 감소한 것 같았다.
차 박람회는 차와 관련된 것을 종합적으로 한데 모아놓고 하는 행사이다. 소비자들에게 보고 느끼고 마셔보고 구매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전반적인 동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하는 것이 박람회의 특징이라고 생각된다. 차와 관련된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약진을 보이고 있지만, 차 부스가 많이 줄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한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에 대해서만 언급하려고 한다.
다회문화
요즘은 다회문화가 나름대로 많이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회문화에 맞는 차 포장 제품을 출시하지는 않는 것 같다. 다회에서는 다양한 차를 소량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어야 차도 보관하는데 용이하고, 들고다니는데도 좋고, 마실만큼만 필요한 분량이 경제적이기도 하다.
다회문화는 일반인들에게 보이지 않는 형태로 진행되다가 인터넷시대가 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파고든 문화가 되었다. 다회문화만큼 차를 보급시키거나 전파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다회문화가 일반대중들에게 활성화되고 보편화 되는 것이 차 문화에도 이롭다. 그리고 차를 소비하는데에서도 다회문화의 활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런측면에서 본다면, 일반대중을 상대로 하는 다회에서 그많은 차들을 다 구입할 수는 없다. 또한 개인들이 구입한다하여도 기호나 선호도가 겹치는 부분들이 많아서 다양한 차를 구비하기가 어렵다. 현재 차문화가 흘러가는 방향은 다회문화를 기반으로 흘러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런 추세는 더 확장될 것이라고 추측된다.
소 포장의 샘플차
이러한 다회문화를 염두에 둔 소량의 차를 판매하는 기획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좋겠다고 생각해본다. 특히 차 박람회에서는 개인들이 직접가서 보고 느끼고 마셔보고 구입을 하기 때문에 소량 포장된 샘플차 판매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번처럼 이상기후나, 혹은 다른 물가들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차 가격 역시 올라간다. 그래서 더욱 더 일반인들이 선뜻 구입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되어졌다.차에 지대한 관심을 갖거나 차 소비가 많은 사람들이라면 필요에 의해서 구입을 할 수 있어도, 이제 차에 관심을 갖거나 차에 호기심을 갖는 정도라면 차를 선듯 구입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되어졌다. 관심이 있고 차생활을 한다 하여도, 같은 종류의 차들이라 할지라도 다양한 차를 구비하기는 쉽지가 않다.
차는 일단 마셔보고 자주 접해야 된다고 생각된다. 마실 기회가 많아져야 하는 것이고, 다양한 차를 계속해서 접촉해야 차의 대한 이해도가 증가한다고 생각된다. 일반 대중들이 차를 마실 기회가 많아져야 차 소비 역시 촉진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현재 차 판매 방식이나 차 포장 방식은 그런 접촉을 처음부터 차단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일반 대중들이 차문화의 방향이 어떻게 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고 박람회를 참관한다면, 박람회에 참여하는 부스들은 차문화와 일반대중들의 흐름은 어떠한가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차 판매 방식이 너무나 제다업체 혹은 제다인들 입장에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되어졌다. 하나의 상품은 지대비,원료비, 인건비, 다양한 기타 비용..등으로 인해서 가격은 결정된다고 생각된다. 거기다가 수공예품들은 인건비 비중이 크다. 그것은 개인의 노동력을 집중적으로 투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 가격은 현재에서는 내려갈 확률은 별로 없다고 보인다.
예시
녹차 한 통 구입 비용은 대체로 3만원을 넘는다. 그러나 이 한통이면 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박람회에서 이차 저차 사다보면 그 가격도 만만치는 않다. 그래서 다양한 차들을 구입할 수가 없다. 하여 다회문화를 염두에 둔 차 판매 방식을 박람회에서만이라도 시도를 하여 준다면 좋겠다고 생각되어졌다.
예를 들어 3만원짜리 녹차 한통이 있다고 친다면, 중량은 요즘은 대체로 80g이니 80g이라 친다면, 포장은 10g, 20g, 30g, 40g정도로 소 포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면 10g으로 일단 계산을 해보면, 80g이 8개의 소 포장으로 나뉘게 된다. 8봉지*3만원=3700원이 된다. 10g당 한개의 차는 3,700원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반올림을 하던, 소포장 인건비 비용을 붙이던 대략 4,000원에서 많게는 5,000원 선이 된다. 10만원짜리 차라고 하여도 10g당 12,500원에서 15000원 정도면 된다.
이렇게 소포장을 하여 낱개 판매를 하여준다면, 적당한 금액으로도 참여한 차 부스들 전체의 차를 맛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러한 차를 한데 맛볼 수 있는 다회들이 들어난다면 , 자신의 입맛에 맞는 차들의 구입이 차후에 추가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박람회에서 차를 시음해보고 온 차를 구입할 사람은 구입한다. 어쨌든 살 사람은 산다. 다만 사람들의 기호는 입소문에 따라서 관심도는 증가하므로 집중되기도 한다.
하여 이제는 어느정도 다회문화가 퍼져가고 있으니, 샘플차를 판매한다면, 다회문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자신의 차를 많은 사람들에게 마셔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얻는 것이라고도 생각된다. 이 역시 차를 더 소비하게 하고 소비자와 더 가까워지는 마켓팅이 아닌가 생각된다. 시행한다면 참여하는 전체 부스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된다.
샘플차 판매는 일반 대중에게 자신의 차를 더 많이 알리는 계기
샘플차 판매가 반드시 손해보는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온 차는 차를 마시는 사람들과 관심있는 사람들만 구입하기가 용이하다. 샘플차를 판다면 호기심에 찾은 관람객들에게도 좋은 방향에서 차를 접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샘플차를 판 곳이 있었는데 제가 보지 못했다면 그 분들께는 나름의 양해를 구한다.(물론 새로 출시된 새로운 제품의 차들은 무료샘플을 주어도 상관없다고 생각된다. 그것은 그 업체의 판단에 기인하는 것이므로...)
샘플차를 팔려면 포장하는 것에 있어서 잔손질이 더 많이 갈 것이다. 하지만 차 박람회에 참여하려면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된다. 또한 차를 소비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줘야 한다고 생각된다. 차를 소비하고 촉진하는 것은 어찌되었든 소비자들의 손에 달렸다. 소비자들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또한 다회문화에 기여하는 것이라 생각해도 좋고, 차문화의 활성에 동참한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샘플차를 판다면 가볍게 선물하기도 좋다. 차 선물이 반드시 무거워야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서로서로 쉽게 차를 선물할 수 있는 방향이 좋다고 생각된다.
마무리 요약 정리
제 개인적으로 늘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박람회에 자신의 차를 선 보이는 것은 자신의 차를 널리 알릴 목적이 있고,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으므로, 박람회 안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박람회 바깥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주 목적에 충실할 수 있다 할 것입니다.
결국 박람회 목적은 동향을 보여주는 것이고, 흐름을 파악하게 하는 것이기에 그 최종 목적은 좋은 방향으로 확산시키는 것에 주안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밖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도태되거나 상승되는 것이 갈린다고 생각됩니다.
하여 어찌되었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마셔보게해야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차가 가게 하여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박람회이니 더욱 더 샘플차 판매의 실효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이 직접 발품을 팔아서 가는 것이므로 샘플차는 택배비가 들 염려도 없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판매하고 구입하는 것이니 서로에게 좋다고 생각되며, 샘플차 판매가 온 차 판매에 비해서 매출부분에 있어서도 부진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따로 박람회에 출품할 차들은 처음부터 미리 포장을 그렇게 하여 놓는다면, 나중에 다시 포장을 하는 수고를 덜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소 포장 낱개판매는 박람회에서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며, 자신의 차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도 됩니다.
박람회를 할 때 소포장에 대한 홍보도 같이 되면 좋겠고, 소포장 판매에 대해서와 가격에 대한 기재도 부스마다 해 놓으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 소포장의 대한 가격의 차이는 그 다원이나 제다업체마다 사정상 들어가는 비용의 차이가 있을 것이므로, 온 차의 대한 가격대비 소포장의 대한 차의 가격이 제시되면 큰 저항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소 포장을 해서 판다는 것이 달갑지 않거나, 소 포장지에 다원이나 제다업체의 홍보물을 부착하는 것에서 잔손질이 많이 가거나 , 차의 품위를 떨어뜨린다는 생각보다는, 제다인들의 자존심을 굳이 크게 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아 주십사하고 의견을 피력해 보았습니다.
첫댓글 참으로 좋은 지적과 의견을 주셨네요.우리나라 녹차 생산농가들의 영세성입니다.차박람회에 참가시 부스비와 숙박 주차 식대등 제반경비와 투자시간에 비해 수익이 따라 주질 않아요.그나마 각 시군에서 보조나 부스비를 전액부담해 주어서 온답니다.
이번에는 중국차가 많이 들어와서 보이차를 진하게 마신 관람객들이 햇녹차가 싱겁다면서 사질 않는다더군요.보성,하동등지에서 녹차잎 따지 않고 버려진 차밭도 무지 많데요.정부 보조 받아 녹차심고 별장지은곳도 많아요,인건비도 비싸고 인력두 없데요.
참으로 얘기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많네요. 차를 마시고자 함이 어떤 경계에 서 있는 것 같아 위태롭기 그지없는 것 같기도 하구요. 차를 마시는 것에 있어서 어떤 한 가지를 고집하고자 함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어떤 한가지가 균형을 잃어간다면 역시 균형추의 저울은 기운 곳으로 가야된다고 생각도 되구요. 무엇인가에 대해서 비교를 하거나 비교대상이 된다는 것 자체가 마뜩치는 않지만, 박람회의 구성이 그런 비교를 부른다고 생각도 되구요.
누가 누구를 탓할 거리나 그런 책임전가를 따지려고 박람회를 하는 것은 아닐텐데도 불구하고, 박람회의 여운은 늘 어떤 씁쓸함을 남기는 이유도 궁금해져 버리는 상황이 생기구요.이런 현실을 타계할 묘책이나 커다란 의지 같은 것도 보이지 않구요. 있는 현실안에서 그것을 수용하면서 그저 끌어가는 형국이니 박람회를 참관한다는 것도 조금은 부담이 되어가는 상황들이고 보면... 중국차=보이차가 되어가는 지금, 한국차와 보이차가 만나는 상황은 여전히 부자연스럽다고 생각되네요.
그렇다고 보이차를 마시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보이차를 폄하 할 수도 없습니다. 한국차의 대한 접금은 그 경계를 떠나서 접근이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해봅니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한국차는 한국차만을 가지고 박람회를 진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어떤 경쟁의 대상과 섞이지 않고 한국차 자체를 가지고 평가를 받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거대한 중국의 차 생산지에서 나오는 차의 양과 종류에 있어서도 한국차는 이미 그 비율면에서도 처음부터 비교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한국를 대표하는 명차가 눈에 띄게 있는 것도 아니고, 안에서 알아준다고 하여도 밖에서도 알아주는지 의문도 들구요. 한국의 차들은 특성상 보이차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소엽종 차들과 경쟁해야 하거나 혹은 그런 반열에 올라서 같이 가야 하는 공동운명체 인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지금 한국차 시장은 녹차,발효차라 일컫는 우리차와 보이차의 대결로 간다는데 아이러니 하지만, 그것은 보이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라 생각되구요.
한국차가 넘어서야 할 산은 보이차가 아니라 중국의 명차들일지도 모르지요. 보이차는 그 차의 특성상 따로 분류해서 공부를 해야 할 만큼 너무나 방대하고, 종류나 양도 어마어마합니다. 보이차는 그냥 보이차일 뿐이고, 한국차는 한국차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운남의 보이차를 제외한 나머지 중국차들 역시 고유한 차들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동아시아에 분포한 차들은 공동운명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이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나름 독자적인 성격도 있다고 생각도 되구요. 그래서 조금은 주저스러운 생각이기도 하지만,
한국차는 한국차안에서 한국시장안에서 먼저 기반을 닦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현재 자유무역체체로 가고 있지만, 한국차는 보호무역 차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이구요. 그래서 좀 더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한국차의 특성상 대규모의 다원을 만든다는 것은 아직은 무리라고 생각되며, 그렇다면 남쪽의 많은 산들이 차나무 밭으로 바뀌어야 하는 것이니까요. 그렇다고 차밭을 조성한다고 하여도 현재 우리차의 소비가 국내시장에서도 미약한데 또한 차 자체의 품질이나 기술면이나 그것을 우리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 상태에서 무분별한 다원 조성도 의미가 없는 것이구요.
중국의 제다법과 한국의 제다법은 오래전부터 교류가 있었다고 보이며, 한국의 제다법은 그러한 것을 통해서 한국만의 특징을 가지는 제다법 정착의 일환으로 찾아낸 것과 같다고 생각되구요. 중국은 오래전에 자리잡은 제다법들이 있어서 그것을 기반으로 차를 만들면 되는데, 한국은 제다법들이 자리를 잡지 못했다고 보이기 때문에 이미 그 부분에서 많이 밀리고 있다고 생각되며, 또한 중국은 한 성에서 집중적으로 같은 제다법으로 한 차를 공략한다면 한국은 좁은 지역에서 적은 규묘의 영세다원의 성격을 갖고, 또한 여러가지 차를 만들어 낸다는 특징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접근하는 방법에서 서로가 차이가 생긴다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특징이기에 이 부분을 접근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 점유율 면에서 같은 차이지만 보이차는 이미 독립시장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차의 특성과도 너무 다르구요. 한국차 시장에서 한국차의 비율을 늘리는 길은 일단은 한국차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이며, 밑빠진 독이라도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되며, 조금은 체계적인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중국차들이 지금은 한국에서 별 인기가 없지만, 한국차가 기반을 닦는데 필요한 모델들은 보이차가 아니라 중국의 여러차들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제다법에서의 유사성도 그렇다고 보이며, 우리나라만의 차나무 품종개발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이구요. 그래서 어쨌든 당분간은 밑빠진 독에 물 붓는다 생각하고 국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각 다원들이 해결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문제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제다법을 제대로 찾아내고 발굴하고 정착을 시켜야 하겠지만, 좀 더 차를 만들기 쉬운 제다법들이 나온다면 차 가격 역시 굳이 비싸질 이유도 없는 것이라 생각되구요. 댓글로 쓰다보니, 생각나는데로 쓰다보니, 생각의 두서가 조금 없는 것 같습니다. ^^;()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박람회를 갔다온후에 늘 우울한 이유의 하나가 내경우는 맛보고 싶거나 소장하고픈 차를 다 구입하지 못하고 오기 때문일 겁니다,금년에도 몇개의 새로운 차를 만났지만 여기 저기 눈 돌리다 보니 제대로 구입하지 못했습니다.차와 다기는 같이 가는것이고 차문화 박람회라지만 왜 그렇게 도자기 부스는 많고 옷가게 , 중국보이차 부스는 점점 커지는지,,,차박람회는 차의 판매분 아니라 차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그 저변인구를 확장 하는것에 장기적목적을 두고 차의 접촉 기회를 이런 기회를 통해 늘리고 또한 부담없이 관람인들이 구매하도록 하기 위해서 소 포장 단위의 판매가 좋겠습니다
저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양하게 마셔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지요. 그렇다고 박람회에서 전체를 다 돌아다니며 시음을 한다는 것도 만만치 않고, 어렵고 힘들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우리차들 부스를 가지 않고 보이차 부스를 찾아가면 웬지 뭔가 제 스스로 뒷통수가 땡기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거의 지나칩니다. 하지만 보이차 부스를 찾아간다고 그 누구도 관람객이나 소비자들에게 뭐라 할 권리는 없습니다. 단지 박람회장에 흐르는 이 미묘한 느낌은 무엇일까? 혹은 이 긴장감은...?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되지요. 그래서 한편으론 한국차는 한국차 자체적인 박람회를 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직은 한국차를 자유뮤역체제가 아니라 보호해야 된다면 박람회 자체도 한국차만을 위한 박람회를 따로 구성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되더군요. 그러면 보이차에 대한 막연한 눈총이나 한국차와 비교되는 상황을 서로 방지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되구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지요. 그 자체가 어색한 동거이다보니 관람하는 사람들도 불편한 상황이 초래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 것이지요.^^;()
차로 아주 유명한 곳을 갔더니 수제차를 포기하셧나봐요.기계설비를 다 했더군요,차농사에 골병만 드신것 같아요.구부정하게 걸어가시는 뒷모습이 아직두 어른거립니다.
중국차 부스에서 30만원 50만원하면서 사기를 권하는 모습이 씁쓸하더군요.(자기나라 녹차두 모르면서요)
소량 포장 및 셈플 차에 관해서 안다도 동감합니다 ^^/
^^...근데 언제나 지켜보면...중국차 무역을 하시는 분은 행동이 빠른데 우리나라 차를 하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정보가 느려서, 아니면 전달이 안되어서 그런 것일까요? 저는 그보다는 서로가 가지고 있는 사고에 기인한다고 생각됩니다. 무역을 하는 분들은 빨리 접하고 빨리 배우고 빨리 변화를 시도하는 반면에, 제다업체나 제다를 하시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그런 변화에 대한 대응이 느립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삶에서 오는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서로가 그렇게 다릅니다. 그런데 늘상 대응하는 면에서 우리차는 왜 저럴까? 하는 생각으로 탓만 한다는 것도 이제는 그래서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므로...
정보나 변화의 추이를 살필때 소비자의 동향을 잘 실피고, 그리고 그것은 차를 담당하는 군청이나 마켓팅부서에라도 그런 정보를 집약하여 차농들에게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지며, 변화해가는 세상을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어졌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 생각이지...제다인들 혹은 무역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불편함을 드리려고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아이디어 바로 고정관념을 벗어난 참신한 생각입니다...^^.... "항상 다르게 생각하고 도전하라"
예전부터 차 한통을 소량으로 나누어서 포장하면 좋겠다.라는 의견들은 있어왔고, 소량으로 포장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요. 다만...^^...박람회를 보니 차를 맛보고 싶은데..구입을 하자니 너무 부담스럽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샘플차 판매를 공식화하면 어떻게는가? 하는 것이지요. 샘플차를 박람회에서 판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을 한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다회에서도 여러가지 차를 맛볼 수 있다면 좋은 것이구요. 차맛어때를 예를 들면, 일인당 기본 다회비에 샘플차 구입비용 5000원 정도만 추가하여 다회비를 더 내면...열가지, 혹은 스무가지, 혹은 더... 많은 차들을 맛볼 수 있는 것이고, 입에 맞는 차들은 봉지에 찍힌 연락처로 주문을 하면 되니...서로가 좋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고려다원 차는 35g*2입니다. 아란도님의 고견을 따라 35g 1봉을 (한시적으로) 판매합니다. (예) 녹차우전 1봉을 55,000/2=27,500(원, 배송비 포함)에 보내드립니다./ 품목 및 가격, 구입방법은 www.hadongtea.com의 <제품소개> 코너를 참조하십시오.<고려다원 춘수배상>
의견을 받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차 판매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국민들의 성향과 변해가는 동향을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보자면 시사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을 언제나 보여주는 행사에 사용하려하고 있지만, 이 광장들을 국민이 접수했을때는 양상이 달라집니다. 그야말로 축제가 되는 것이지요. 코엑스는 박람회 용으로 만든 곳이지만, 안이라는 한정된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광장은 굉장히 열려 있습니다. 그리고 중심에 있다는 특징이 있지요. 서울광장을 우리차 시음회와 차 박람회 혹은 차판매가 연계된 축제의 장으로 꾸며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구석에서 찾아오는 관람객만을 맞을 것이 아니라 차 부스를 광장으로 가지고 나와 직접적인 홍보가 가능한 차 박람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차 박람회를 꼭 실내에서만 하라는 것은 아니므로,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광장의 박람회 역시 기획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실내에서의 박람회보다 훨씬 호응도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일단 광장은 신고제이므로 이용하는 면에서도 편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더 첨부하자면...이미 세상은 다른나라들은 우리나라를, 우리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한국은 그만큼 자기자리를 확보해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우리의 차 문화도 우리의 차도 있는 그대로 보아주고 인정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에 띄지 않으니 모르는 것이지, 눈에 띄게 하여 준다면 양상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눈에 띄어야 한다고 생각되며, 우리 국민이나 세계인들이나 받아 들이는 면에서는 동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국민들 역시 새로운 발견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의 우리차 문화 그 자체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는군요.
그만큼 나름대로 열심히 흘러 왔으며, 앞으로 갈 길도 잘 흘러 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리 차 문화를 자꾸 눈에 띄게 하여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차문화 자체에 대해서 모든 이들이 느꼈던 신선한 감정을 가지고 접했듯이 그리고 자신의 생활로 끌여들였듯이 앞으로 대체로 그렇게 갈 것이라고 예측해봅니다. 차문화는 어쨌든 점점 더 확산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기로임과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고 생각됩니다. 에너지가 있는 쪽으로 가야하는데..에너지는 국민에게 열린 공간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우리차문화가 널리 보급되면, 나머지 차들은 저절로 고구마 줄기를 당기면 줄줄이 달려오듯이 나타나고 같이 퍼져 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면에서 보자면 자신이 터를 잡고 살아가는 곳에서의 문화를 보급하고 알리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감에 있어서 서로의 협조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서로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신다면 훨씬 차문화가 풍성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찻집에서 최소포장 10그람 부터 20그람 단위로 만들어 판매를 한지 4년....소포장을 찿는 분이 많습니다.
특히 시음차를 최소단위로 구매 하여 음다 한 후에~~재구매 하는 방식이 좋겠죠~~~~~~~~~~좋은 글 고맙습니다.
저장을 목적으로 하는 차나, 바로 그 해에 소비할 차나, 시음은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음차 판매를 낯설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여러 종류의 차를 구비하고 파는 것이 아니라 녹차나 발효차 만을 파는 우리나라 다원들은 배송에 부담이 느껴지기도 할거란 생각이 들어서...처음부터 소포장을 하거나, 아니면 박람회때 만이라도 소포장 낱개 판매가 좋지 않겠는가? 생각하게 되었지요. 차장이나 찻집 등에서는 손이 여러번 가지만 소포장 판매를 하면 좋을 거라고 저도 생각됩니다.찾아가서 직접 구입하는 분들에게도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