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진 그림의 집,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지난 4월 28일에 개관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장흥 아트밸리에 조성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장욱진 화백의 아이 같은 때묻지 않은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는 듯
푸른 산 아래 하얀 집으로 지어져 있었습니다.
크지 않은 로비에 들어서니 그림에 몰두한 장욱진 화백의 사진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8월 31일까지 개관전이 열리고 있는 전시실은 하얀 벽면에 그의 그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습니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전시장 내부에 장욱진 그림 속 보리밭의 연장인 듯 실제 보리밭길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 길이 끝닿는 곳에서 까마귀가 날고 정장 차림의 장욱진이 걸어나오는 <자화상> 그림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미술관을 설계한 건축가가 젊은 작가이지 싶을 정도로 미술관 곳곳에는 재미있는 공간들이 많았습니다.
층계참에는 덕소 화실 부엌 벽면에 장욱진이 그렸던 <식탁>이란 작품이 옮겨져 있었습니다.
장욱진 화백의 담백하고 유머러스한 삶이 생각나더군요.
미술관 옆 아트숍에도 장욱진 그림 속의 나무인 듯 소나무가 실내를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교육이수시로 펼쳐지고 있답니다.
오른쪽은 아트숍 내부.
첫댓글 저도 얼마 전 장욱진 화백을 만나고 왔습니다.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