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풍류 '하늘천따지' 이영조 작곡 / 바이올린 이성주 & 조이 오브 스트링스 현악합주단 / KBS 명작스캔들

[관우]

줄풍류 '하늘천따지'

이영조 작곡  

연주 :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 조이 오브 스트링스 현악합주단

<하늘천따지>는 옛 서당에서 천자문을 배우는 정경을 그린 곡이다. 김홍도의 그림 중에 서당을 떠올리면 글 읽는 소리와 정경이 눈에 선하게 떠오를 것이다. 이 곡은 1995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정기연주회 때 바이올린 교수 이성주가 제자들과 함께 연주하기 위하여 위촉한 곡이었다.

스승과 제자가 선창과 반복을 거듭하게 되는 글배우기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서 곡은 해학과 유머가 넘치도록 구상했다. 그리고 ‘줄풍류’란 본디 우리 전통음악에서 현악기를 중심으로 한 합주를 뜻하는데 여기에서는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의 4중주로 옮겨보았다. 제1바이올린에 해당하는 선생님이 바이올린으로 ‘하늘천따지’를 선창하면 학생들은 서투르게 따라하도록 곡을 썼다. 옆에서 이것을 지켜보던 다른 학생들은 낄낄거리는 웃음을 악기로 표현한다. 그러다가 선생님의 불호령이 떨어지는 대목도 나온다. 결국 결론에 가면 모두다 잘 하게 되어 결국은 신나는 책걸이 한판을 벌이며 곡이 끝난다.
짧은 두마디의 단일 동기만을 변형시켜 만든 의도적인 불협화음, 좁은 카논에서 생기는 주제의 시차적 출현과 그 잔영효과, 그리고 후반부의 사물놀이풍 미니멀적 리듬요소가 이 곡의 개성을 살리고 있다.
이 곡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아는 재료를 쓰기 때문에 연주할 때마다 모두가 즐거워하는 재미있는 곡이다.

KBS 명작스캔들

서른네 번째 스캔들 : ‘서당 ’

 다시보기:

http://www.kbs.co.kr/1tv/sisa/scandal/vod/1741254_36117.html

  서른네 번째 스캔들 : ‘서당’의 훈장은 성경 속 메시아다?

방송일: 201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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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세번째 스캔들>

방송일자: KBS1TV 2011.09.13 화요일 밤 11시 40분

이영조 음악 출판 출반 기념회 Vn. 임서현, 양인모, Va. 이서현, Vc. 김민지

2012년 4 월 7일(토) 오후1시

장소: 국립오페라단 1층 오페라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