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경 일승창차장 송원근 선생님의 제안으로 보이차 전시회를 기획하고 7월즘 정부에서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를 할것이다 라는 소식에 7월 초로 잡은 전시회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시회 일정이 끝난지 10여일 가까이 되어가고 있지만 마음은 복잡하기만 합니다.
이번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서 아직도 정신이 혼미할 지경입니다.
한편으론 처음이지만 이런 기획을 하고 실천을 했다는 것이 마음속으로는 뿌듯 하기도 합니다.
이런 전시회가 우리 나라에서 또 이루어 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작은 공간에 빡빡하게 전시하였지만 겔러리 였다면 정말 좋은 전시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한시대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보이차들과 명품중 명품으로 인정 받는 보이차들이 이런 자리에 모여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전시회에 차를 빌려주신 여러 선배님들께 이렇게 지원을 해주셨는데 코로나 영향으로 전시회에 사람이 안온다고 징징댔더니
"백사장 이미 성공한것 아닙니까? 누가 그 비싼 보이차를 선뜻 빌려줄수 있겠습니까? 당신을 보고 믿으니까 빌려준것 아닙니까?"
"백사장 고차수가 될려면 가뭄때 뿌리가 깊이 내려가야 돼는 거에요. 그래야 커다란 고목이 될수 있어요"
"어떤 씨앗은 뿌린지 3년만에 싹을 튀우는 것도 있습니다. 내가 보았을땐 백사장의 씨앗은 매우 튼실할 것 같아요."
"차계에 백사장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잘 되라고 빌어주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틀림없이 크게 성공할겁니다"
맞습니다.
그래도 이 어려운 시절에 코로나 라는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터를 뚫고 전시회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있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기만 합니다.
한분 한분 오실때마다 마치 100명, 1000명이 온것만 같았습니다.
오신분들의 내공또한 일당 백, 일당 천이였습니다.
큰 행사 때에도 뵐려고 초청해도 모시기 어려운 분들도 오셨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한번 글이 올라가면 영원토록 남는 기록이 될것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해냈다."
어려운 시절에 전우애를 함께한 차계의 백전노장 일승창차장 송원근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고마운 마음 글로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전시회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코로나를 뚫고 전시회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한분한분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함이 옳은줄 아오나
짧은 글로 이 마음 전합니다.
"마음속 깊이 각골하여 이 고마운 마음 결코 잊지 않겠으며 끊임없이 정진하여 차계에 바른 사람으로 널리 인정 받는 그날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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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다시 뵙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즐거운 차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_()_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 많이 했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피닉스님 즐거운 차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_()_
명품보이차를 접할수있는 기회였는데 코로나때문에 아쉽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예 감사합니다 덕진님 시절인연이 안맞는 것은 어떻게 할 수가 없내요 즐거운 차생활 되시길 바랍니다._()_
수고 많으셨습니다..
씨를 부렸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드시 열매로 돌아올테니까요.ㅎㅎ
예 감사합니다 차왕보이님 씨가 히마리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해볼랍니다 ^^
이번 전시회를 끝냈다고 하기보다 다음을 위한 거름으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해냈으니 자부심은 남겨야 하지만
이 일을 받침 삼아 할 수 있는 다음...기대해 봅니다 ^^
예 감사합니다 선생님 밭에 거름 주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