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5가해59-1-1.zip
究竟無我分 第十七 (결국 나라는 것이 없음)
圭峰:第十一은 斷住脩降伏是我疑라 佛이 敎我住脩降伏하여 兼不住前十重疑執過患하시니 若無我者이면 誰人이 受敎며 誰人이 住脩며 誰人이 如此離過云云하리오 亦云除微細執故니 偈에 云하되 於內心修行으로 存我爲菩薩하면 此卽障於心되어 違於不住道라하다 斷之文이 二니 初는 問이라
규봉:11.(疑斷) 머물고 닦으며 항복 받는 것도 이 내라는 것의 의심을 끊는 것이다. 부처님이 나로 하여금 住 修 降伏 받음을 가르쳐 주시며 겸하여 앞의 열 가지 무거운, 의심하여 집착하는 허물과 병에 머무르지 않게 하시니, 만약 내가 없으면 어떤 사람이 가르침을 받으며 어떤 사람이 머물고 닦으며 어떤 사람이 이와 같은 허물을 여읜다고 운운하리오? 또한 미세한 집착을 없앤 때문이라 하니 偈에 이르되 “마음속으로 수행하여도 마음속으로 내가 보살이 되었다는 생각을 두면 이는 곧 마음을 장애 하는 것이 되어, 머물지 않는 道를 어긴다”고 했다. 그것을 끊는데 두 가지 글이 있어 ①처음은 물음이다.
爾時에 須菩提가 白佛言하되 世尊이시여 善男子善女人이 發阿?多羅三?三菩提心하면 云何應住며 云何降伏其心이니까
그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리기를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이 무상정등정각의 마음을 일으킨다면 어떻게 머물며, 그 마음을 어떻게 항복 받아야 하나이까?”
圭峰:二는 答이니 文三으로 一은 若名菩薩일지면 必無我니라.
규봉:(2)는 답이니, 이 글에 세 가지로 ①은 만약 보살이라면 반드시 내라는 것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佛告須菩提하시되 若善男子善女人이 發阿?多羅三?三菩提心者는 當生如是心하되 我應滅度一切衆生하리니 滅度一切衆生己해도 而無有一衆生 實滅度者하니라.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무상정등정각의 마음을 일으킨 이는 마땅히 이와 같이 마음을 낼 것이니, ‘내가 마땅히 모든 중생을 제도하리라 모든 중생을 제도해 마쳐도 실은 제도한 중생이 하나도 없노라’고 (생각)해야 하니라.
淸峯:집착을 떠나야 되니 본래 스스로 갖춘 것을 아상으로 인하여 있다는데 집착하여 미혹(無明)으로 가리웠을 뿐이기 때문이다. 그 미혹을 여의면 그대로 본래 구족 하였음을 깨닫게 될 뿐이므로 다시 제도할 중생도 제도된 중생도 본분사로 볼 때 실은 없다 하는 것이다.
구름이 달을 가렸으나 달이 없다 하지 않음과 같으며, 하여도 함이 없이 행하는 것이 반야바라밀의 행인 것이니 이것이 무아 무상행인 것이다.
그러므로 정각을 성취하고 일체중생을 제도한다 해도 제도할 자도, 제도 받을 자도, 본래 일체를 구족하고 공적함으로 있음이 없는데 주객을 세우면 곧 4상이 있는 것이라 보살이 아닌 것이다.
수보리가 我가 공하고 法이 공하고 공한 것까지 공한 것을 증득했으나(理) 이를 어떻게 행(事)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어서 얻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해도 지키기가 어려운 것이기에 여쭤본 것이다.
從物卽過 종물즉과 이요
動念卽乖 동념즉괴 리니
呑下諸佛 탄하제불 인데
何處有生 하처유생 인가
사물에 쫓아 보면 곧 잘못됨이요
한 생각 일으키면 어긋나리니
삼세 제불을 한 입에 삼켰는데
어느 곳에 제도할 중생이 있는가?
說誼:滅度一切衆生은 不同二乘하여 悲化含生이요 無一衆生滅度는 智冥眞際하여 不生於化니 此當安住降心也니라
설의:일체 중생을 제도하는 것은 二乘과 같지 않아서 자비로써 모든 중생을 교화함이요. 한 중생도 제도함이 없다는 것은 지혜가 진리에 그윽이 계합했음인 것이라 교화했다는 생각을 내지 않는 것이니, 이것이 마땅히 마음이 조복되어 편안함에 머무는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