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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꾸물거리고 칙칙한 기분이 충만했던 오늘이었다. 단골 중국집 '아미산'에서 점심을 때우고 서울 종로구 부암동 북안산 중턱에 있는 '산모퉁이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을 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1호점'에 이 카페가 나왔다고들 유맹하다고 한다.정작 나는 그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인지 그다지 그 유명한 느낌을 가질 수는 없었다. 전망이 좋은 높은 터에 카페를 맨들어서 사방의 경치가 그만이었다.
날이 궂어서 야외운동을 못하거나, 마음이 답답하여 기분전환은 하고 싶고 먼길을 떠날 시간은 모자랄 때... 이 산모퉁이에 와서 먼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하는 거 그렇게 비싸지는 않을 듯 하다. 그러나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고, 오르고 내려가는 북악산길이 외길로 좁아 조심은 해야 한다. 이 카페 바로 가까이에 오고를 나와 지금은 유명 화가인 고영훈 화백의 화실이 있다. 백사실계곡을 걸어 내려오며 뒷골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고화백은 동네 유명인사였다.
2012년 7월 22일
"삶은 한 사람이 살았던 것 그 자체가 아니라 현재 그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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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끔씩 카페를 들어가 보면,
너무나 부럽고,
난 언제쯤 저런 곳을 마음 편하게 가 볼 수 있을까,
생각에 잠겨보기도 한다!
자네는 여러 사람들을 위한 일에 분주하고...
나같은 사람은 그저 할일 없이 이러니...
자네가 오히려 부러우이~! ㅎㅎ
이런 데는 차타고 뽀로로 가면 되는 곳~
양훈아!
오늘 점심을 먹은 곳이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 "남경식당"인데.
도미 지리탕이 쩡말 끝내 주더라!
제주에 오면 꼭 한번 가 볼만한 곳이고, 남경이라면 혹 백작부인과 관계가???
게메...ㅎㅎ
이름 잊어먹지 않으켜...
언제 강 도미지리탕 머거사켜~!!!
제주인들이여 선견지명을 키워나가자.30년 전에는 세억이는 이런곳 10개는 사놨을걸로 압니다만.....
히여뜩 헌 소리~~~
난 멍청해부난 이런데 놔두엉 허튼데강 다 ....
그것 참...
한참 더 멍청헌 사람은 여기 있주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