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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프트파워는 놀랄만한 성장을 하고있습니다.
K팝, K드라마, K무비 .... 여러문화분야에서 한국의 콘텐츠들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있습니다.
그 뒤에는 기획사를 중심으로한 강력한 아티스트 양성 시스템이 있습니다.
극심한 다이어트, 데이트금지 등을 강요하는 이 시스템은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부작용을 불러왔습니다.
최근 BTS가 그룹활동을 잠정중단을 선언한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화하기를 기대합니다.
What is behind South Korea’s growth in soft power?
한국의 소프트파워 성장은 무엇 때문일까?
Korea’s soft power growth undeniable, but sustainability remains in question
한국의 소프트파워 성장은 부정할 수 없지만 지속가능성은 의문
By Shin Ji-hye 신지혜 기자
Published : Aug 14, 2022 - 16:00 Updated : Aug 14, 2022 - 16:27
Korea Herald
Since the turn of the 21st century, South Korean pop culture has grown become a major export driver in entertainment, music, TV dramas and movies, strengthening its soft power and cultural diplomacy in addition to economic gains.
21세기에 들어서면서 한국의 팝문화는 경제적인 이익에 더불어 문화외교와 소프트파워를 강화하는 음악, TV, 영화 등 연예계의 주요수출의 원동력으로 성장했다.
On Netflix, a string of original Korean-produced content such as “Squid Game,” “Hellbound” and “Extraordinary Attorney Woo” have become megahits.
넷플릭스에는 '오징어 게임', '헬바운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줄줄이 올라와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The film “Parasite” won four awards, including the Academy Award for best picture last year, and “Decision to Leave” won the director’s award at the Cannes Film Festival this year.
영화 “기생충”은 작년에 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한 4개의 상을 수상했고 “헤어질 결심”은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Global boy band BTS’ music video “Boy With Luv” has garnered over 1.5 billion views on YouTube as of this month.
이 달에 글로벌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Boy With Luv'가 유튜브에 조회수 15억 비유를 돌파했다.
With the global popularity of Korean culture, Korea is ranked at the top in multiple measures of soft power. The nation ranked 12th in Brand Finance’s Global Soft Power 2022, second in Monocle’s Soft Power Survey 2020 and 19th in Portland’s Soft Power 30 Report 2019. Soft power, a term coined by American political scientist Joseph Nye in the late 1980s, refers to “the ability to obtain preferred outcomes by attraction rather than coercion or payment.” According to the Oxford Dictionary, soft power involves “the use of economic or cultural influence rather than military power.”
한국문화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한국은 소프트파워의 여러 분야에서 선두에 랭크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브랜드 파이낸스의 2022 글로벌 소프트파워에서 12위를 기록했고 2020 모노클의 소프트파워에서 2위, 포틀랜드의 2019년 소프트파워30보고서에서 19위를 기록했다. 19080년대말 미국의 정치학자 조셉 나이가 만든 용어로서 옥스포드 사전에 따르면 “"강제나 금전 지불보다는 끌림을 통해 선호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소프트파워는 “군사적인 힘보다 경제적 또는 문화적 영향의 사용”을 포함한다.
“They (Korean content producers) are good at making content of universal concern in a sophisticated and attractive manner,” said Shin Gi-wook, a sociology professor at Stanford University and director of the Walter H. Shorenstein Asia-Pacific Research Center.
“그들(한국의 콘텐츠 제작자)은 섬세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드는데 능숙하다.”고 스탠포드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며 월터 H 쇼어스타인 아시아 태평양센터 이사는 신기욱씨는 말했다.
“In its early stages, Hallyu resonated with a primarily Asian audience, including those in Japan and China. In its present form, however, K-culture resonates with a global audience,” Shin said.
“초기의 한류는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주로 아시아 청중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현재 K 컬쳐는 세계적인 청중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고 신교수는 말했다.
“Following the 2007–2009 Great Recession, people worldwide contended with problems such as extreme inequality, refugee crises, and a hypercompetitive society. Korea’s artists skillfully dissected these issues,” he said, referring to “Parasite” and “Squid Game,” which show inequality in society and portray realistic issues related to capitalism.
“2007-2009 대공황이후 전세계인들은 극도의 불평등, 난민위기, 초경쟁사회에 시달리고있다. 한국의 예술가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능숙하게 해부했다.”고 그는 사회의 불평등과 자본주의에 관련된 현실적인 문제를 묘사한 “기생충”과 “오징어게임”을 언급하며 말했다.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content differ from the dichotomy between good and evil prevalent in Hollywood movies, which leads the global cultural content market.
한국 콘텐츠의 특성은 한국 콘텐츠의 특징은 세계 콘텐츠시장을 이끈 할리우드에 만연한 선과 악의 이분법과는 다르다.
Korean content is marked by themes of breaking away from oppression, perseverance under difficult circumstances and the pursuit of freedom. These are related to its modern history, full of invasions, colonization and oppression. Along with economic growth, cultural maturity and the creation of a freer social environment, these themes were expressed as unique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Wave and led to the formation of a global consensus, according to a report written by analyst Han Sang-woung of Eugene Investment & Securities.
한국의 콘텐츠는 억압에서 탈피하고 어려운 환경 아래에서의 인내와 자유추구라는 주제로 특징지어진다. 이것은 침략, 식민지화, 억압으로 가득 찬 현대사회에 관련된 것이다. 경제성장, 문화적 성숙과 자유로운 사회환경 창조와 함께 이러한 주제는 한류의 독특한 특성으로 표현 되었고 세계적인 동의를 형성했다고 유진투자증권의 한상웅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 기술했다.
The popularity of K-pop is different from that of K-dramas or movies.
K팝의 인기는 K 드라마나 K영화와는 다르다.
The core of the system that created the rapid growth of K-pop, the center of the Korean Wave, is the “idol system.” In Korea’s idol system, management companies select trainees and put them through rigorous training that span singing, dancing and acting.
한류의 중앙에 있는 K팝의 신속한 성장을 만든 시스템의 요체는 “아이돌 시스템” 이다. 한국의 아이돌 시스템속에 기획사는 연습생을 뽑아서 노래, 춤, 연기에 걸친 엄격한 훈련을 받게 한다.
Idol stars’ paths are systematically planned from the trainee stage, and by the time they debut, they are finely tuned for the entertainment industry.
연습생 무대부터 아이돌 스타들의 길이 체계적으로 기획되고, 데뷔할 때쯤이면 아이돌 스타들은 연예산업 최적으로 훈련된다.
“K-pop artists -- and idol groups in particular -- have achieved success by deftly combining emotionally resonant songs with brilliant, perfectly synchronized choreography,” Shin said.
“K 팝 아티스트, 특히 아이돌 그룹은 감정적으로 공명하는 노래와 훌륭하고 완벽하게 동기화된 노래를 교묘하게 결합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고 신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These artists, who put in countless hours of practice from a young age, are capable of stunning group performances.
어릴 때부터 엄청난 시간을 연습해온 이 아티스트들은 놀라운 그룹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
“Combining this element with music seized the attention of fans across the globe. Such group performances are difficult to envision among artists in Western societies, and authoritarian countries such as China or North Korea may be capable of mass choreography, but only for political purposes.”
“이 요소를 음악과 결합하는 것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어러한 그룹 공연은 서구사회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고 중국이나 북한 같은 전체주의 국가에서는 단체안무를 할 수는 있지만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다.
It is undeniable that South Korea’s soft power has been growing, but there are also doubts about whether this phenomenon will be sustainable in the future.
한국의 소프트 파워는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 이현상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할 지는 의문이다.
On the day BTS announced a temporary suspension of group activities, the members spoke about their struggles within the factory-like K-pop system, which brought the industry’s problems to the surface.
BTS가 그룹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것을 발표한 날 멤버들은 산업계의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공장 같은 K-pop 시스템 내에서의 어려움에 관해서 말했다.
During the band’s announcement, BTS leader RM said, “The problem with K-pop and the whole idol system is that it doesn’t give you time to mature (as a person),” adding, “If I say I want to rest, I think I’m doing something wrong because I’m afraid (fans) will hate us. The members said ‘I’m sorry’ several times just so they can say they are taking a break.”
이 밴드의 발표 중에 BTS 리더인 RM은 “K 팝과 전체 아이돌 시스템의 문제는 (인간으로서) 성숙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덧붙여 “내가 쉬고 싶다고 말하면 팬들이 우리를 미워할 것이 두려워 내가 옳지 않은 일을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휴식을 취하겠다고 얘기하기위해 “미안하다.”고 여러 번 말했다.
Many idols also face extreme monitoring from their companies, in the form of dating bans, extreme diets and the infamous long-term unpaid trainee system, causing side effects to their mental health such as depression and panic disorders. Some have even committed suicide as a result.
많은 아이돌 들은 데이트금지, 극도의 다이어트, 우울증, 공황장애 같은 정신질환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악명높은 장기간의 무급 연습제도 등 기획사의 극심한 감시에 시달리고있다. 일부는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한다.
Korea’s pop culture is geared toward practicality and commercial motives, lacking depth and deep ideas on improving human nature, which is the essence of culture, said Kim Woo-chang, an honorary professor at Korea University’s department of 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한국의 팝문화는 문화의 요체인 인간본성을 발전시키기 위한 심도와 깊은 아이디어를 상실한 현실적이고 상업적인 동기에 맞춰져 있다고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김우창 명예교수는 말했다.
“Does the Korean Wave contribute greatly to the development of human culture? No,” he said.
“한류가 인간문화발전에 크게 공헌 했을까? 아니다,” 그는 말했다.
“They give pleasure, but it is questionable whether it improves psychological value, as we saw from Franz Peter Schubert or Wolfgang Amadeus Mozart,” he said. Cultural development that delights many people is important, but it is not the highest level of culture, he added.
“그들은 기쁨을 준다. 그러나 프란츠 피터 슈베르트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에게 볼 수 있는 정신적인 가치를 발전시키고 있는 지는 의문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많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문화의 발전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문화의 최고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All societies and human cultures have developed materially, but at the same time, without psychological development, society cannot achieve long-term progress,” he said.
“모든 사회와 인간문화는 물질적은 발전했지만 동시에 정신적인 발전없이 사회는 장기적인 발전을 성취할 수 없다.” 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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