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의 부흥, 건대입구 ‘몰락’ 왜? ⓒ 박정우기자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건대입구역 상권은
2호선, 7호선 환승역을 기점으로 이뤄져 있으며
일대는 건국대, 세종대, 한양대가 있어
서울의 대표적인 대학가 상점가로 알려져 있답니다.
특히 메인 상권인 ‘건대 맛의 거리’도 공실이 즐비합니다. 지난해 4분기 건대입구의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9.3%에 달했는데요.
코로나19 타격으로 공실률이 치솟았던
2020년 4분기 공실률 5.5%보다도 높답니다.
2022년 1분기 4.8%에 비하면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건대입구 상권에 공실이 증가한 원인으로
가까운 성수동 상권의 등장을 꼽는데요.
이른바 ‘빨대효과’ 때문인데,
성수동 상권이 MZ세대들이 열광하는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면서
건대입구역 상권의 기존 주요 소비층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코로나19 이후 MZ세대의 소비패턴 변화도
원인 중 하나인데요.
물가 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됨과 동시에
팬데믹 당시 대학생 문화가 비대면,
소수 대면 문화로 바뀌면서
최대 고객층인 대학생들의 소비 패턴이 변한 것입니다.술집, 대형 식당가가 많은 건대입구 상권보다는
카페나 볼거리가 많은 성수동으로
발걸음을 옮긴 셈입니다.
실제 성수동 현장에는 작은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MZ세대를 찾아볼 수 있었답니다. 성동구에 따르면 2022년 10월부터 4개월간
성수역 일대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 유동인구,
매출 성장과 함께 임대료가 급격히 상승 중입니다.
2018년 평당 10만 원이었던 임대료는
2022년 15만 원으로 50% 상승했는데요.
같은 기간 매출이 25.6% 상승한 데 비하면
2배 넘는 인상 폭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상권 부흥의 현상으로 지목하면서도,
빨대효과와 공실 증가를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답니다.
건대입구역 상권과 같이 소비층이 옮겨가면
높아진 임대료를 버티지 못해
자연스럽게 공실이 증가한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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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의 부흥, 건대입구 ‘몰락’ 왜? - 일요서울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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