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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해. 너의 집앞이야. 난 너를 싸랑해에......라고 고백해버리는 주인공. |
1. 문제?
94년도에 유행했던, '그냥 걸었어'라는 대중가요중에서
'정말이야. 거짓말이 아냐. 미안해, 너의 집앞이야 ♬' 에서
"미안해, 너의 집앞이야." 를 작문해주세요.
2. 이 가사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앞 소절만 잠깐 인용하면
♬ 처음엔 그냥 걸었어. 비도 오고 해서,
오랫만에 빗속을 걸으니, 옛생각이 나대
울적해 노래도 불렀어. 저절로 눈물이 흐르대
너도 내 모습을 보았다면 바보라고 했을꺼야 ♬
(여자) 전화 왜 했어? どうしたの?
(남자) 정말이야 처음엔 그냥 걸었어, 비도 오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
정말이야 거짓말이 아냐. ほんとうだよ、うそじゃない
(여자) 거기 어디야? いま どこ?
(남자) 미안해. 너의 집앞이야...아...난 너를 사랑해...
요렇게 나가는 분위기죠. 즉 남자가 횡설수설 하면서 '그냥 걸었다'는 둥, 이게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르겠다는 둥 헷소리(?)를 하다가 과감하게 고백하는 순간이죠. 즉 가벼운 분위기는 아닙네다. 가사중에 '옛생각이 나대'라고 하는 걸 보니 현재 차인 상황인거 같고....(으이구 자식, 어쩜 나랑 똑같냐)
3. 이런 경우에 약간 진지해야합니다.
따라서
ごめん
[고멘]
:'ね'를 붙이지 말고 짧게 끊어줘야합니다. '네'를 넣으면 분위기가 가벼워집니다.
きみの いえのまえ なんだ
[키미노 이에노 마에 난다]
: 여기서 포인트는 두개
가. きみ[君] : 현재 주인공남자와 여자가 약간 심리적 거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마에'를 쓰기에는 너무 거칠고, '아나따'를 쓰기에는 아직 젋죠. (부부사이나 나이가 든 사람이 쓰는 표현이니) 보통 일본 대중가요에서 이 '키미'를 쓰죠. 한국노래도 요즘은 당신 보단 부드럽게(?) '너'를 쓰죠.
나. だ와 なんだ의 차이.
いえのまえだ <- 한국어로는 둘다 '너의 집앞이야'가 됩니다.
いえのまえなんだ <- 그러나 '난다'는 상대가 잘 모른다는 전제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이건 농담식의 '새가 난다'(?)의 '난다'가 아니고, 상대가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사실 내가 비가 오네 어쩌네 횡설수설을 했지만 너네 집앞이거든....나 그냥 갈까. 안나오면 확 여기서 쓰러져버릴껴....이런 강력한(?) 확인의 의미가 있지요.
3.
답변점검시간.
스만나~ 이마 안타노 이에노 마에다베
: 이거 40대 아자씨들이 쓰는 표현이죠 ㅜ.ㅜ 드라마 그만 보셈 > 참고로 '스만'이란 '스미마셍'의 원형 ’すまない'의 준말입니다. 'すまん' 그리고 끝을 '베'로 끝내는 것은 이바리키벵 뿐 아니라, 동북지방(센다이 등) 방언이기도 한답니다. 이건 쫌 코메디 대사 같지 않아요? ㅜ.ㅜ
고멘네, 아나타노 이에노마에다.
: '아나따'라고 하면 나이 든 사람끼리 쓰는 느낌이고, 그냥 '다'로 끝나면 차갑게 '선언'하는 느낌이 듭니다.
ごめんね、あなたの 家の前だよ
: 끝에 ね와 함께 'よ'를 붙이면 분위기가 가벼워집니다. 고백하는 분위기가 사라집니다.
고멘네,아나따노이에노마에몽
: '마에다몽' 몽 앞에 '다'가 빠졌습니다.^^. 고백이 아니라 응석부리는 상황이 됩니다. '아잉 집앞이거덩. 얼렁 나와죠잉'...이렇게 되요 ㅜ.ㅜ...
ごめんね おまえのうちの前だよ
: '우찌'는 영어로 home의 느낌이고, 家는 house의 느낌입니다. 현재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집앞이라고 하므로 '이에'가 낫습니다.
고멘네. 오마에노 이에노마에니 이루
: 컨닝을 거부하고 용감하셨는데^^, 너네 집 앞에 있어. 가사보다는 약간 회화라서요....집앞이야 라고 짧게 끊어주셔야 합니다.^^
4.
제가 이 질문을 낸 이유는 바로 'なんだ'때문입니다.
상대가 모르는 것을 주지시킬때 '-だ다' 대신에 쓰는 '-なんだ난다'.
경어일경우에는 '-です'(데스) 대신에 ’-なんです'(난데스)라고 씁니다.
5. 외우자.
ごめん,きみの いえのまえ なんだ
[고 멘........키미노 이에노 마에 난다. ]
미안해...너의 집앞이야..。。。
(난다..난다. 새가 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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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なんだ、 なんだ、 そうなんだ。
복잡하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