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0. 캄보디아 김득수 선교사
주저
선교편지 쓰기를 주저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주저 뒤집으니 저주가 됩니다. 선택과 결단을 주저하면 주저가 뒤집혀 저주가 될 수 있겠다는 순간의 촉이 컴퓨터 앞에 앉게 합니다. 화두를 잡지 못하고 종일토록 가슴만 찢어지게 아파합니다. 예배가 영업이 아닌데 행정명령 하듯 예배를 폐하는 끔찍한 상황을 만났습니다. 재난을 극복하는 지혜를 모으기 위해 온 세계가 이마를 맞대야 할 상황입니다. 교회가 자영업이 아니고 예배는 영업행위가 아닙니다. 그런데 국가 관리를 이렇게 하는구나! 아마도 신세계가 열리나 봅니다. 국민의 생명과 존엄이 새롭게 디자인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나라도 예배를 폐하는 나라가 없는데 우리나라는 지금 그렇게 하고 있구나! 차라리 순교가 쉬워 보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이런 상황이면 나는 어떻게 대처할까? 순교를 각오할 것인가? 순교를 작정해도 불가능한 것은 비자 안 주면 스스로 출국해야 합니다. 내가 한국에서 목회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순교보다 무서운 것은 ‘돈’입니다. 행정명령 불복으로 출두시키며 벌금 때리면 무슨 수로 견뎌낼 것인가? 견뎌내지 못하고 파산하는 교회가 속출할 것입니다. 어쩌면 선교지에서 나를 걱정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 사정은 어둡고 이리 영적 대응에 무력한 선교사입니다. 재난의 때를 사는 지혜를 간구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티끌을 뒤집어쓰며 마음 찢습니다. 주여! 우리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어두움의 권세가
세상 권력을 가지고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은 듯 우는 사자같이 포효합니다.
개인의 가치와 존엄은 실종되었고 스스로 지킬 수 없는 자신을 보며 두려움에 떨게 합니다. 세계는 문빗장을 걸어 잠그고 자국을 지키려 하지만 문을 열어 놓는 것만 못해 보입니다. ‘지금인가요?’ 때를 묻는 제자들의 질문이 현실감으로 다가옵니다. 오래된 시계를 꺼내 봅니다. 찌든 때로 얼룩져 잘 보이지 않아 닦고 또 닦습니다. ‘성경은 손안에서 보는 책인가?’ ‘스크린에 비치는 책인가?’ 영상으로 기도하며 방송으로 대체되는 편리한 세상을 만나 충격에 빠집니다. 성경은 하나님 앞에서 펼쳐 놓고 그 음성에 귀 기울어야 하는 책이라고 고집을 부려봅니다. 주기도문이 넘 귀하게 다가옵니다. ‘주여! 다만 악에서 구하옵시며~’ 교회는 시대를 깨우는 선지자의 사명을 다하여 직무 유기죄를 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대각성이 선교지에서 사는 나도 열외가 아니라고 심하게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사탄의 세상 권력 놀음이 교회를 마구잡이로 공포의 키질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점점 알곡과 쭉정이가 분리수거 됩니다. 사탄의 권력 놀이가 천국 추수 사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저울질 됩니다. 믿음으로 견뎌내야 하는 마지막 때를 만났나 봅니다. 주님! 지금인가요?
‘Coming out’으로 극난을 풀어가기를 기도합니다.
캄보디아 바티에이도 우한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코로나 바이러스)과 무관하지 못합니다. 유치원 학부모들이 한국인이 한다고 아이들을 보내지 않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프놈펜에서 초등학교 다니는 손녀의 입에서 ‘한국 사람이 싫어요!’ ‘얘야! 너도 한국 사람이야!’ 말하면서도 참으로 웃어넘기기에는 씁쓸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세계 국가로부터 입국 금지 국가가 되었고 한국 사람이 무슨 죄를 지은 사람이 되어 버린 상황입니다. 훈센 총리의 공지를 보면서 통계가 은폐된 캄보디아 현실을 들여다봅니다. ‘악수하지 말고 캄보디아 전통 합장 인사를 해라!’ ‘각 부처는 예산 50% 삭감하여 집행하라!’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세계가 역병의 재난 속에 있으면서도 경제 정치 외교로 물타기 하며 본질이 왜곡되면 이 난국을 끝내기는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Coming out’이 극난을 푸는 답입니다. 왜곡의 포장을 벗고 나와야 합니다. 본질을 밝히고 책임을 지기도 하고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엉뚱하게 한국에 덤터기를 씌우는 중국처럼 코로나를 가지고 권력의 농간을 부리면 종말을 부추기며 환란의 때로 급진입하게 할까 두렵습니다. 잠자다 깨어나 시계를 찾는 사람처럼 6천 년이나 된 성경을 꺼내 들고 ‘지금이 몇 시?’ 인지 봅니다.
우리나라는 IMF 위기에 ‘금’을 모으며 극복해내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으려고 생명 걸고 나선 의사들과 답지 되는 성금이며 자원봉사자들이 나서는 대한민국이 또 한 번 해낼 것이라 믿습니다.
유치원 교육
바티에이 유치원은 인터넷 연결과 최신 장비와 자료를 가지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반면 뚜얼 유치원은 상대적인 비교로 마음이 아팠는데...
인도차이나 선교회 멤버 교회인 거제참좋은교회 문종길 집사님 가족이 100만 원을 보내와서
이동식 인터넷 와이파이를 연결하며 바티에이 유치원과 준하는 최신 교육을 하게 되겠습니다.
대학 부설 기관 유치원은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학부모에게 끌려가는 운영이 아니라 학부모가 유치원 교육과 운영을 따라오는 현장이 되었습니다.
몇 교회가 모여 선교하는 인도차이나 선교회가 있습니다.
뚜얼 유치원 운영을 전적으로 지원하면서 동역하며 대학을 함께 세워가고 있습니다.
Susana Han 집사님
대학발전을 위한 헌금 $1,000 1회 2회를 남정복 이사장을 통해 전달받았습니다.
가장 요긴한 때에 귀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기도의 도움을 함께 나누기 원하여 보내온 제목입니다.
딸 Sophia가 로스쿨에서 잘 적응하며 믿음의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어려운 시국에 남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도 바랍니다.
선교현장은 점점 기도 사역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서로를 위한 기도가 서로를 힘있게 하며 선교지와 대학을 힘차게 세워갈 것입니다.
모리아 동산의 기도 사역과 영성이 어두움과의 영적 전투에서 빛을 발하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주여! 다만 악에서 구하옵시며~’
글로벌 커뮤니티 센터 문화 사역
2월 5일 아시아 우호재단과 협력 사역으로 도서 보급과 독후감 글짓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몇 년간 지속하고 있는 사역입니다.
장원 한 학생과 학교 교장 선생님을 한국에 초청하여 한국을 소개한 일정으로 이어집니다.
교장들이 한숨 쉬며 나는 죽기 전에 한번 한국에 가보려나 하며 한바탕 웃기도 합니다.
2월 19일은 지역도서관 개관식과 함께 그동안 독서 모임에서 책 읽기에 빠졌던 학생들이 모여
글짓기 대회를 성대하게 가졌습니다.
124명이 모여 진지하게 시험 보듯 글짓기를 하였습니다.
도서관은 지역과 함께 하는 문화 공간이 되어 복음이 흘러가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대학 축제 ‘2020! 성장!’
7월 27, 28, 29일 3일간을 축제 기간으로 잡고 기도하며 한 걸음씩 나가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를 맞는 대학 축제를 놓고 어떻게 해야 하나? 다양한 생각과 함께 기도에 기도를 거듭합니다.
오늘 하루를 여전한 방식으로 축제를 준비하면서 멈추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만일 금년을 연기한다면 그다음 시작은 처음 시작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 분명합니다.
축제의 한마당 큰 잔치가 될 먹거리 장터와 생필품 나눔 매장 꾸미기에 들어갔습니다.
대학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스포츠 행사입니다.
금년 축제에는 여자 축구 경기를 포함하려고 합니다.
남성과 여성 가족과 지역이 함께 하는 축제로 굳게 자리 잡아 가도록 추진해 나갑니다.
축제경기를 잘 소화해 낼 축구장 조성이 급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2020년 경기도 예산에서 ODA 자금 지원 신청을 축구장 조성 프로젝트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확정되면 5월 시공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의 도우시는 손길을 기도합니다.
물품 협찬과 축제 찬조금 지원으로 대학 축제에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서울 사무실/ 070-4210-0276 김영순 실장 연락 주시며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
대학을 함께 세우며 선교지에 하나님 나라가 서도록 드려진 분들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기도가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하심을 함께 보며 함께 감동을 나누게 할 것입니다.
이사후원/ 주평강교회 노태윤 한경상 거제참좋은교회 이태종 푸른마을교회 금마중앙교회 김신혜
교수지정후원/ 왕림교회 * 뚜얼유치원 운영 지원/ 인도차이나 선교회 * 후원기업/ 동주상역(노태윤 대표)
선교후원/ 비산동교회 세선회 동산중앙교회 진주갈릴리교회(단기선교-경비잔액) 예성총회(평화) 동산중앙교회 서울반석교회
오세철 문창주 더사랑교회 이장우 진주갈릴리교회 동산중앙교회 새에덴교회 이병수 신은교 삽교성결교회
선교사케어/ 세선회 김경호 박경애 양지교회 봉성교회 열방교회 은혜의동산교회 이승호 김신혜 푸른마을교회 생명샘교회
금마중앙교회(캄교봉 이사회 일정에서 베푸신 선교사 케어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고춧가루/ 봉성교회
선교사 케어로 선교사역을 도울 수 있습니다./ keb하나은행 157-890083-66307(김득수)
국제학교/ 문원순 이시영 빛과 소금교회
바티에이대학 발전 후원/ 수잔나 한($1,000-$1,000 2회)
작은손 장학후원/ 빛된교회 이원민 거제참좋은교회 김광선 김진하도무경 차춘현 동성교회 양이슬 민경진(미국12) 이병수
임예나 임준상 김성은 이도훈 천가은 박강희 장옥주 임명순 푸른마을교회 최현진 선대영 로뎀교회 단혜봉 한사랑교회
오형진 강성국 이문환(강남푸른정형) 박혜경 성동교회 노현태 박종례 이건우 이건희 장명순 노인옥 박영철 박휘진
김영순 장은영 김예슬 장영호 윤예원 김창수 김인순 김유정 방동규 이미향전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