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경포대탐방지원센터→경포대삼거리→바람재삼거리→장군바위전망대→베틀굴·구정봉·도갑사갈림길→베틀굴→마애여래좌상·대동제(탐방로입구)·구정봉갈림길→구정봉→[마애여래좌상·대동제(탐방로입구)·구정봉 갈림길)→삼층석탑→마애여래좌상→용암사지(삼층석탑)→부도→대곡제→대동제→(주차장)→기찬랜드(주차장)(8.5.km 약4시간30분)
B: ☞(왕인박사 문화체험길)왕인박사유적지-수박등-월곡리주차장-대동제-기찬랜드주차장(9km 약3시간)
12.산행지소개
설악산 및 청송 주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산으로 꼽히는 월출산은 주능선을 중심으로 하여 북쪽은 영암군, 남쪽은 강진군에 속해 있다. 월출산이 거느린 여러 계곡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은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에 있는 금릉경포대 계곡이다. 동해안 강릉의 경포대와 이름이 같지만 가운데 한자가浦가 아닌布를 써서鏡布臺다. 금릉경포대는 월출산 천황봉과 구정봉에서 시작하여 약 2km의 길이의 물줄기로 그 흐르는 모습이 무명베를 길게 늘어놓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크고 작은 바위들 사이를 맑은 물이 굽이치며 흐르는 이 계곡은 월출산의 다른 계곡들에 비해 대체로 경사가 완만하고, 계곡물이 차가워서 여름철 피서지로도 안성맞춤이다.
영암 월출산에 땅에서는 가장 멀고,하늘에서는 가장 가까운 국가의 보물을 만날 수 있는 길이 생겼다.영암군은새 등산로인‘하늘아래첫부처길’을 개통했다.하늘아래 첫 부처길은 월출산기찬랜드~대동제~용암사지에 이르는5㎞구간이다.기찬랜드~대동제 구간은 영암군에서,대동제~큰골~용암사지 구간은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각각 길을 개설했다.하늘아래첫부처길에서는 국보 제144호‘영암 월출산 마애여래좌상’을 최단 거로 만나볼 수 있다.이전까지는 먼 길을 돌아서야 이 부처를 볼 수 있었다.통일신라 후기 것으로 알려진 이 마애여래좌상은 월출산 구정봉 아래 해발600m에 위치해 한국 국보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이런 역사적 상징성을 반영해 영암군이 새 탐방로를 하늘아래첫부처길로 명명했다. 하늘아래 첫 부처길의 막바지에서 조금 우회해 나아가면 구정봉의‘월출산 큰 바위얼굴’등 색다른 월출산 명소도 구경할 수 있다.영암읍 월출산기찬랜드 주차장에서 출발해 용암사지까지 이르는 하늘아래첫부처길은,편도2시간 남짓이면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완만한 오르막길이다.바위가 많은 다른 산행로와는 사뭇 다른 흙길·숲길이 대부분이고,길의2/3지점까지는 계곡을 끼고 있어 색다른 월출산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암군은 최근 도시민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차로1~2시간 정도에 닿을 수 있는 완만한 걷기 길의 요건을 충족하면서도,새로운 모습의 월출산을 경험할 수 있어 많은 등반객들이 하늘아래첫부처길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탐방로는 월출산이 국립공원으로,영암읍 대곡제 일대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월출산을 오르내리던 유서 깊은 등산로였다.왕인박사,도선국사,최지몽,김시습,정약용 등 이름 높은 사람들이 이 길을 이용했다고 알려져‘명사탐방로’로도 불려 왔다.
|
첫댓글 13번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