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캠퍼스 전도를 하러 다녔습니다. 먼저 영남대 주변에 있는 남 중,고등학교 앞에서 차량으로 복음을 전하고
그 앞에서 전도지를 조금 나누어 주었는데 한 학생이 자동차에 다가오기에 전도지를 주었더니 자신은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서 누구를 기다리는지는 모르겠으나 소리도 시끄러울 텐데 제가 떠나기 까지 자동차 옆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곳을 지나 집에서 가까운 영남대학교로 가서 복음을 전하였는데 영남대 학생수가 3만 6천명 정도로 사립대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인원이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그곳에는 낮에도 밤에도 항상 젊은 사람들로 북적 거리는 장소였습니다.
차량으로 대학교 정문과 번화가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전도지를 조금 나눠주고는 대구 대학교로 향했습니다.
대구 대학교는 도시에서 조금 떨어진 외각 지역에 위치하고 학생수는 영남대 보다는 적다고 보는데 그날 낮에는
영남대 정문에서 보았던 학생들보다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차량으로 대구대 앞과 원룸촌을 왕래하며 복음을
전하다가 주차를 하고는 전도지를 가지고 정문에서 전도지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가지고 나온 전도지를 전부 나누어
주고 학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대구대 앞 버스 터미널 맞은편에 정차를 하고는 차량으로는 녹음한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고 자동차 주위에서 전도지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시간이 늦어 그곳에서 전도를 마치고 근처 하양읍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하양읍에는 카톨릭대 경일대,경산대와
주민들이 거하는 도시가 형성되어서 그런지 영남대,대구대 학생들 보다 훨씬 많은 학생들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학생들과 주민들이 다니는 번화가를 다니며 차량으로 복음을 많이 전하였으며 주차를 하고는 전도지를 대학생들과
중,고등학생과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날 말씀을 듣고 전도지를 받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자비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3월 11일 화요일에 직장에서 근무를 하던날 대구 달성군에서 지진이 있었다는 보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요일은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대구 달성군 근처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집을 나서는데 날씨가 많이
흐리고 비가 조금씩 내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잠시 기도를 드리다가 비가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릴 것 같아서
비가 그치길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서 일단 집을 나와서 차량으로 복음을 전하면서 달성군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으로 가기 전에 기독교 서점에 볼일이 생겨서 수성대학교 근처에 있는 노아 기독교 서점을 가게 되었는데 큰 길에서 골목 상가로 이전을 한 상태였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책을 구입하는 시대라서 그런지 그곳에는 책도 많이 없었는데 집사님으로 보이는 주인 아저씨는 가게에는 주로 아는 사람들이 찾아 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청교도 서적이 없냐고 물었더니 조금 황당하게도 청교도 서적은 여기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선물을 할 것이냐고 묻더니 청교도 서적은 너무 어렵지 않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기독교 서적 중에서 청교도
책들이 가장 이상적인 기독교 책들인데 그런 책이 성도들에게 어렵게 다가오고 청교도 신앙 서적이 현 기독교 서점에
없다는 사실에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기독교 고전으로 꼽히는 존 번연의 천로역정 책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였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책들을 유심히 보니깐 분별이 필요한 책들이 많이 보여서 현 시대의 미혹된 기독교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으며 배치한 책 중에서는 '신세계 질서' (장화진 저)가 눈에 잘 들어 오도록 진열해 두었기에 관심을
가지고 책이 잘 팔리냐고 물었더니 '마지막 성도' 처럼 마지막 때를 알리는 책이라며 찾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곳을 나와서 수성대학교 정문에서 잠시 복음을 전하고 시내를 지나서 달성군으로 향하는데 달성군은 조금 외각
지역 이면서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달성군 옆에 달서구와 남구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는데 그곳에는 사람들도
많아서 복음을 전하기에 괜찮은 지역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지진이 발생한 지역으로 복음을 전하러 간 이유는
혹시나 그 영향으로 돌 같은 사람들의 마음이 불안함으로 유순하게 되어 혹 복음을 받아 드리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이런 자연 현상을 보면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은 주님 오실 날이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가 왔기에 서부 터미널 옆에 있는 시장을 다니며 상인과 행인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 주었는데 시장이라서 학생과
젊은 사람들은 많이 없고 중년되는 사람들이 월등히 많아서 그 연령층 사람들에게 복음을 많이 전하였는데 기회가
되는데로 어린이와 학생과 젊은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절에서 포교 활동을 나온
아주머니가 있어서 잠시 대화를 나누었는데 시장 가까운 곳에 절이 하나 생겨서 포교를 하러 왔다는 것입니다.
사실 여호와 증인 같은 이단들이 길에서 포교 활동을 많이 하고 불교에서는 길에서 목탁을 치며 시주를 걷거나 상가를
다니며 시주를 주로 하는데 간혹 드물게 이처럼 포교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종파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더니 예상했던 대로 잘 모르고 있었는데 사람은 참 좋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불교 종파는 수백개가 넘기 때문에 영적으로 아주 혼잡한 상태입니다.
그곳에서 조금 내려 가니깐 그곳에 주지승으로 보이는 비구니(여승려)가 길 한 가운데 서서 포교 종이를 나눠주고
있었는데 시장은 젊은 사람들 보다 나이가 있는 분들이 많기에 그 연령층에 맞게 포교 활동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받은 종이를 보니깐 '가슴이 답답한 분, 사업이 잘 안되시는 분, 공부에 집중이 잘 안되는 학생, 병원가도
병명이 잘 안나오시는 분, 앞으로의 진로가 걱정되시는 분, 가정에 우환이 자주생기는 분, 자녀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등 세상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얼마든지 겪을 수 있는 일들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염불공부와 제가자 및 출가승이 되도록 도와 준다며 배우고 싶은 사람은 연락을 달라는 글도 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전도를 다니다가 몇 번 그분들과 마주쳤는데 나중에는 영적으로 눌렸는지 아니면
충분히 포교를 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저보다 먼저 가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시장 안에 거의 모든 상가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는데 전도 중에 국화빵을 파시는 아주머니께서 제게 말씀해
주시기를 여기 시장에는 예수님 믿는 사람이 많다고 알려 주시며 주일에는 낮 예배를 드리고 늦게 가게 문을 열고
저녁에는 일찍 가게 문을 닫고 예배를 드리러 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 생활을 잘 하시라며 권면하고 시장
이름을 물었더니 관문시장이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이름이 조금 특이하여 알아보니 관문 시장은 서부터미널과
붙어 있는데 남부에서는 규모가 큰 시장이라고 하며 옛날에 남서부에서 대구로 가려면 서부터미널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 관문에 위치하였다 하여 관문시장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시장 안에는 복음을 강하게 거부하는 몇몇 사람이 있었지만 많은 상인 분들이 정중하게 대해주고 전도지를 받으며
감사하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저도 너무 힘이나고 감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시장 전도를 잘 마치고 그곳에서
경산까지 차량으로 복음을 전하며 집으로 돌아 왔고 집에서는 아이들을 돌보며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조금 읽었는데
천로역정을 조금 읽고 들었던 생각은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너무 안이하게 생각을 하고 신앙 생활을 하면
고난과 역경과 연단 없이 평탄한 길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양읍에서 차량으로 복음을 전하는 영상
대구대학교에서 차량으로 복음을 전하며 근처에서 전도지를 줌
관문 시장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