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포항 미술인들 작품 한자리에 모였다
제14회 광양ㆍ포항미술교류전 광양문화예술회관 전시
제철소가 입주해 있는 철의 도시 광양과 포항 미술인들의 작품 교류전이 광양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광양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는 광양미술협회 작가 50명과 포항미술협회 작가 22명의 작품 72점이 전시돼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광양ㆍ포항 미술교류전은 해마다 광양ㆍ포항을 오가며 열리고 있는데 올해는 광양시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주로 영일만의 웅장한 파도소리와 광양만의 힘찬 뱃고동 소리가 들리는 듯한 이미지 작품은 물론 봄을 맞은 풍경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고향의 봄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광양미술협회 김정국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시도 함께하면서 광양 고로쇠 수액의 영험함을 맛보고 느낌 좋은 작품 하나 또 건지는 뿌듯한 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미술협회 박정열 지부장은 “어느새 교류인연을 맺은 지도 14년이 흘렀음에도 맨 처음 가졌던 하나 된 마음은 여전하다”며 “유난히 포근한 광양회원들의 정에 만남이 늘 반갑다”는 감사 인사말을 전했다.
또, 양 미술협회 회원들은 “광양과 포항, 미술인들의 작품을 통한 인연이 끝없이 이어지기를 소망한다”며 “특히 이 전시회가 예술을 통한 영․호남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