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장거리미사일 러시아 본토공격 ‘승인’에 대해 러연방안보회의 부의장 메드베데프가 아래와 같이 발언했습니다.
“1.우리를 겨냥한 서방의 모든 군사장비및 병력은 전 우크라영역뿐만 아니라 러영토를 겨냥한 공격이 개시된 타국의 영역 모두에서 파괴될 것이다.
2. 전 우크라이나가 사용하는 장거리 미사일 공격 모두는 현재 나토군사요원에 의해 직접 통제되고 있다. 이는 ‘군사적 지원’이 더이상 아닌 우리를 겨냥한 참전이다. 이러한 행위는 개전사유casus belli로 간주될 수 있다.
3. 나토는 워싱턴협약 제4조와 5조와 관련 개별회원국의 장비, 목표물 그리고 인원에 대한 가능한 보복타격의 결과를 어떻게 분류할 것인지 결정해야만 할 것이다.”
메드베데프는 이어서 러시아의 전술핵무기 사용과 관련 러시아가 이를 사용치 않을 것이라고 서방이 오판하는 것은 치명적 오류라고 언급합니다. 즉 현재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닫고 있는 현 군사적 상황에서 러시아의 전술핵무기 사용가능성에 대해 다시 경고합니다.
이 비슷한 시기 중국 국방부 대변인 우췐은 “중국인민해방군은 중러 양국간의 전략적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고 군사부문에서 상호신뢰를 심화하며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공동 이행하기 위한 양국 정상간의 중대한 합의를 완전 이행하기 위해 러시아군과 협력하고자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그는 중국인민해방군은 러시아군과 함께 “국제 정의와 공정”, 국제 및 지역안보를 담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정학적 대전환‘의 한 중심고리인 국제남북수송로INSTC중 이란 철도구간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러시아와 이란간 전략적 협력이 또 한 번의 가시적 성과를 거둔 셈입니다. 서방의 소위 ‘제재’는 또 다시 무력화되었습니다. 페테스부르크에서 출발, 카스프해를 거쳐 이란을 철도로 종단해 페르시아만을 거쳐 인도 뭄바이로 물류이동이 가능해 졌습니다.
러시아로서는 발틱해, 흑해를 거치지 않고 중앙아시아를 통해 이란, 인도와 접속하게 되었습니다. 인도는 현재 중국과 더불어 러시아에 가장 우호적인 나라중 하나입니다. 19세기 이래 러시아의 꿈인 부동항은 물론이고 영국이 ’그레이트게임‘에서 근 2백년 가까이 저지하고자 했던 러시아의 대남진이 이루어진 셈입니다.
그래서 유라시아대륙은 중국의 일대일로와 러의 남진루트인 국제남북수송로가 이란에서 교차하게 됩니다. 지리의 지정학적 가치가 전략적으로 재조정딜 것입니다.
이란의 러시아 곡물수입량은 2021년 약 29만톤에서 2023년 약 74만톤으로 약 2.5배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인도-러 교역도 수에즈운하항로의 16,000킬로와 비교 남북수송회랑은 약 7,000킬로입니다.
그리고 인도는 동부 첸나이에서 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항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블라디보스톡에서 페테스부르크를 연결하는 북극항로는 가동중입니다. 그리되면 블라디보스톡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증대됩니다.
그 블라디보스톡과 북한의 나진-선봉이 연결될 것입니다. 이미 중국 동북에서 생산된 물량이 블라디를 통해 이동중입니다. 부산항은 개털이 될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서해(동중국해)에 이어 우리 동해의 분쟁가능성도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다극화의 물적 토대는 현저히 강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