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식은 비식에 인성이 추가된 형상이다. 비식의 확장된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인성이 있으면 IT, 정보통신, 컴퓨터 활용 등 방향의 성향을 가질 수 있다. 인성이 기술적 노하우를 의미하기에 그렇다. 연구원처럼 자기가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뜻이 맞는 사람과 분야를 같이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기만의 특허권이나 실용신안 등으로 고유영역의 사업을 하거나 최고 전문가가 되기도 한다. 정인이 있으면 나만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영업 전략 펴려 한다고 해석한다.
인비식 만으로 구성되어서는 돈 버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봐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현실과 이상과의 부조화 속에서 살아가는 인생이다. 나의 가치, 나의 특기, 나의 이상이 사회보다 더 우선시 되고 있는 까닭이다. 그래서 실력 면에서는 최고이나 사회와의 부조화로 돈이 안 되는 삶이라고 본다. 뭘 하든 어슬픈 형상이니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기 일쑤이다.
인비식은 월지에 따라서 다음 3가지로 유형으로 다시 나누어 본다.
(1) 월지가 인성으로 구성된 인비식, 인비.
사회적 능력과 학문적 능력을 같이 가져간다고 해석한다. 자신의 능력을 최고 레벨까지 올리는 형상이다. 제일 많은 사례가 연구원이다. 평생 공부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영업은 하더라도 굵직굵직한 것을 다룬다. 스케일이 다르다. 가장 고급스럽게 갈 수 있다.
(2) 월지가 식상으로 구성된 인비식, 비식.
프리랜서가 많다. 제일 많은 사례가 미용사, 손발 관리 등 사회 속에서 통하는 기술적 능력을 활용하는 직업을 많이 한다. IT쪽으로도 갈 수 있으나 인성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비겁이 같이 있으면 영업을 한다. 연결만 시켜주고 중간에서 하청을 받는 영업을 한다.
(3) 월지가 비겁으로 구성된 인비식, 비식.
참모 역할을 수행한다. 사람 중심이다. 모든 사람의 기호에 맞게 내가 맞춤 서비스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비식에 재관이 무력하면 실력이 있다고 해석한다. 항상 능력은 재관에서 나오고, 실력은 인비식에서 나온다. 여기서 능력은 돈 버는 재주를 말하고, 실력은 돈과 무관하게 잘할 수 있는 재주를 말한다. 따라서 잘 나간다고는 해석하지만 돈과는 무관하다. 재투자 방식으로 다시 투입되므로, 잘 나갈 뿐 돈 관리는 꽝이다. 주변에 거지 떼들만 득실득실 하다고 본다.
재관이 아예 없고, 인왕 식왕 비왕만으로 정말 깨끗한 인비식이면 대학교 총장, 대학 교수로 해석한다. 특히 예술계 교수가 많다. 부와 권력과 명예를 모두 갖추는 형상이다. 자기 분야 내에서 왕처럼 살며, 위협이 될 만한 주변 인물은 모조리 쳐내니, 사회성도 없고 성질은 지랄이라고 본다. 자기 목적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해서 최고가 된 자로 해석한다. 인간성 제로, 사회성 제로이다. 무재란 상호간 소통이 안 되는 것을 의미한다. 나만 존재하니 지위와 상하에 종속되지 않는 것이다.
편인의 인비식이면 다른 사람의 노하우를 사 오는 사람으로 본다. 노하우 사냥꾼이다.
인비식이 일간을 생하는 구조이면 뭐든 잘 아는 빠꾸미다.
정인의 인비식이면 내 스스로 개발한 노하우가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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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아 웰컴! 오늘 선운 명리터에서 사주공부를 많이 하시네요.
네네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