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12:7) 찬:196장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입니다. 다양성 속에서 통일성을 추구하는 곳
이기도 해서 종종 오케스트라와 비교됩니다.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면 다양한 악기가
다양한 음을 내는 것 같지만 한 작곡가의 작품을 한 지휘자의 지휘에 따라 아름답고
멋진 음악으로 만들어 냅니다. 이처럼 다양한 은사와 직분, 사역을 가진 성도들이 성
령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멋진 교회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받은 은사를 언급하며 각각의 은사를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아홉 가지
은사를 소개합니다.
지혜의 말씀과 지식의 말씀은 성경과 그리스도의 비밀을 꺠닫게 하는 신령한 은사이
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능력 있게 전하는 은사로 목회자들이 가져야 합니다.
믿음의 은사, 병고치는 은사, 능력을 행하는 은사는 특별한 능력을 행하는 은사로
여러 종류의 병을 고치고 귀신들을 쫓아내며 한없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 하나님
이 살아계심을 증거합니다. 이 세 가지 은사는 이 시대에도 꼭 필요한 은사입니다.
예언의 은사는 단순히 미래에 대한 예언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
역할을 하며, 그들이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에 있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잘 알고 그
것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설교의 기능을 합니다.
영 분별의 은사는 하나님의 영과 사탄의 영, 참된 영과 거짓 영을 구별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구별의 잣대는 예수님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주로 시인하는 자는 참
된 영이요, 부인하는 자는 거짓 영입니다.
방언의 은사와 방언 통역의 은사는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하는 방언 기도를
사람들이 알아 들을 수 있는 말로 통역할 필요가 있어 이 두 은사는 서로 밀접한 관
계입니다.
이 모든 은사는 같은 한 성령님이 그분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선물과
같습니다. 우리가 받은 은사를 교회를 위해 멋지게 활용하여 교회에서 가장 귀하고
아름답게 쓰임받는 일꾼이 되기 바랍니다.
* 나는 성령의 은사를 멋지게 활용하는가?
하나님, 우리에게 주신 은사들을 사모하며 적극적으로 교회를 위해 사용하여 아름
다운 유익을 끼치게 하옵소서. 또한 하나님의 교회를 건강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천희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