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전 대통령 붓글씨 모음
이승만 전 대통령은 어려서 한학을 많이 하여 한시(漢詩)를
잘 지었다.
한시 모음집인 “체역집(替役集)”을 남겼는데
한성감옥 시절의 한시, 독립운동기의 한시, 건국기 및 대통령
재임 시의 한시등 필자가 읽어본 한시 제목만도 193수가 된다.
붓글씨도 서예 서법으로 세련된 글씨를 쓰고 있다.
아마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가장 붓글씨를 잘 쓴 분으로 생각한다.
필자(농월)는 이승만 전대통령을 정치인 보다는 문인(文人) “우남(雩南)”으로 보기를 좋아한다.
글이나 글씨에는 그 사람의 내면의 인품이 묻어 나온다고 하였다.
우남(雩南)의 한시집인 “체역집(替役集)”을 읽어보면 정치인과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통일최선(統一最先)-통일이 최우선이다.
▲民族愛載 終身圖報(민족애재 종신도보)
민족을 떠받들고 죽을 때까지 보답하고자 한다.
▲統一最先(통일최선)
北進통일(북진통일)
▲南北統一(남북통일)
盛振內外(성진내외)
남북을 통일하고 위엄이 내외에 떨친다.
▲智仁勇(지인용)-지혜 어짐 용기
▲無敵海兵(무적해병)-해병대 앞에는 적이 없다
百戰百勝(백전백승)-백번 싸워 백번 승리한다.
▲跆拳道(태권도)
▲ 國富兵强(국부병강)-나라를 부유하게 하고 군사력을 강하게 하여
永世自由(영세자유)-영구히 자유를 누리자
▲言無實則虛(언무실칙허)-알맹이 없는 말은 빈 껍질이요
心爲公則正(심위공칙정)-마음이 공을 위하면 바르게 된다.
▲萬枝同根(만지동근)-만가지로 나누어 있어도 뿌리는 같고
百波一源(백파일원)-백번 갈라진 물도 근원은 하나로세
尊祖崇宗(존조숭종)-조상을 높이고 조상을 존중하며
愛親睦族(애친목족)-어버이를 사랑하고 동족이 화목하게 하라
敬老慈幼(경노자유)-노인을 공경하고 어버이를 사랑하고
斥邪護正(척사호정)-틀린 것을 물리치고 바른 것을 두호하라
一意循此(일의순차)-한결같이 이 뜻을 따라
永無或替(영무혹체)-길이길이 변함없게.
▲ 民唯邦本 本固邦寧(민유방본 본고방녕)
국민은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튼튼해야 나라가 편안하다
▲邦舊命新(방구명신)-나라는 오래이나 천명은 새롭다
▲健民輔國(건민보국)-몸이 튼튼한 국민이 되어 나라를 도와야 한다.
▲醫治病世(의치병세)-병든 세상을 잘 진찰하여 다스린다.
▲平天下之道(평천하지도)-나라를 잘 다스리는 길
▲博愛普濟(박애보제)-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사랑하고 구제한다.
▲和樂(화락)-화평의 즐거움
▲근로(勤勞)
▲청간정(淸澗亭)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 있는 관동팔경의 하나인 청간정의 현판 휘호
▲彌矢嶺(미시령)-강원도 설악산 북부 인제~속초를 연결하는 도로 고개
▲부활(復活)
1953년 10월 10일 우리기술로 만들었던 최초의 국산 비행기에 쓴 휘호
▲其命維新(기명유신)-천명이 개혁되어 새로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