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중등임용고시 최종합격과 신규발령을 축하드립니다!!"
바쁘신데도 소중한 경험을 공유해 주신 백O은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2026 서울 미술임용 합격 수기 ]
| 1차 80.33 / 2차 93.53 / 실기 27.33 |
안녕하세요. 2026 서울 미술임용 합격생입니다!
올해 서울 수석으로 합격하게 되어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하는 마음으로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합격 수기는 2차 준비를 위한 평달과 1차 합격 이후 실기 학원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선생님들을 위해 2차 실기 위주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소개
저는 2025년과 2026년 모두 서울에 응시하였고, 두 차례 1차 합격으로 2차 소묘실기를 2년간 노량진플러스에서 준비했습니다.
전공은 디자인으로 인체소묘를 해본 경험이 없어 평달에도 주1회씩 학원에 나와 소묘수업을 들었습니다!
▶학원 선택 기준 및 장점
1) 학원의 그림스타일
저는 학원을 탐색하며 학원 카페나 블로그의 그림들을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인체소묘의 기준을 생각해보며 회화적인 느낌과 그림의 분위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노량진플러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수업방식
처음에는 학원의 그림스타일이 좋아서 등록했고, 평달 동안 다니면서 1:1 피드백과 시범을 통해 한 장 한 장 넘어갈 때마다 인체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눈에 띄게 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1차 이후 겨울특강 때도 수강하게 되었고 1합 후 2차 준비기간 동안 정말 많이 성장했던 것 같아요.
저는 노량진플러스를 다니면서 디자인 전공인데 디자인보다 인체소묘가 훨씬 재밌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초수 때는 첫 2차 시험으로 제가 많이 당황했고 융통성이 없는 편이라는 것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원장님께서 다양한 문제유형으로 시험을 보도록 해주셨고, 어떤 조건이나 자료가 나와도 동일한 그림의 완성도가 나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올해 연습한 주제와 비슷한 유형으로 실제 2차 시험에 나와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올해 리모컨과 반신상 인물을 화면에 자유롭게 구성하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시험 3일 전 원장님께서 제시물과 사진자료로 화면 구성하는 문제를 주신 적 있습니다. 추가재료 없이 연필로만 배경까지 표현하게 했는데 올해 2차 소묘 문제와 유사하게 연습하고 가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울 소묘는 올해 추가재료를 주지 않고 연필로 배경을 표현했지만 기출들을 살펴보면 대체로 마카, 붓펜, 볼펜 등 추가 재료가 있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재료에 따라 선재, 면재 등으로 사용방법을 알려주시고 시범을 보여주시기 때문에 어느 순간 저도 추가재료의 달인이 되어가듯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3) 원장님의 열정
원장님의 수업을 들어보신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이십니다. 수강생에게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따로 개별 시범을 보여주시거나 마무리를 통해 눈높이를 높여주는 등 학생 한명 한명의 그림을 위해 많이 고민하시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십니다!
▶수업 과정
- 서울 소묘는 3시간 동안 인체뿐만 아니라 화면구성이나 제시물이 함께 나올 수 있습니다. 혹은 추가 재료가 주어지기도 하는데 짧은 시간동안 많은 역량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장점을 극대화하여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실기를 준비했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 제가 손과 발 표현이 장점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저는 스케치가 끝나면 전체 톤을 깔고 손과 발 표현부터 시작한다던지 저에게 맞는 방식과 순서를 따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원장선생님과 수업하며 가장 좋은 점은 ‘사람을 그린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체 소묘를 처음 하게 되면 기하도형처럼 딱딱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장선생님과 수업하면서 사람을 그리게 되었다는 게 정말 많이 변한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도 사람을 그린다! 나는 사람을 그린다! 중얼중얼 하면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옷의 주름, 손가락 관절, 무릎, 골반 등 어떤 포즈가 나와도 제가 알고 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건 원장선생님의 무한 설명 덕분입니다..!!
추가로 서울 실기를 하면서 중요한건 소묘에서 추가재료를 주었을 때 배경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또는 추가재료가 없어도 연필로 배경표현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붓펜, 플러스펜, 모나미, 파스텔, 형광펜, 콩테 등등 다뤄보지 않은 재료가 없을 정도로 원장선생님께서 다양하게 반복적으로 연습시켜 주셨습니다.
유독 사용하기 어려운 재료는 원장선생님이 시범도 보여주시고 여러 번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도 하면서 선재로 사용하는 재료, 면재로 사용해야하는 재료 등 재료에 대해 탐색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시험장에 가면 인체를 집중적으로 하고 배경을 마지막에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원장선생님과 평소 배경 표현을 어느 타이밍에 들어갈지도 미리 계획을 해두고 인체 마무리 시간을 따로 빼두는 등 서울 소묘 실기유형에 적합한 방법으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실기 시험 복기
위에 말씀드린 대로 올해 시험에서 반신상과 리모컨 두 개의 사진자료를 제시하고 변형과 반복 사용이 가능하며 창의적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것이 주제였습니다.
저는 우선 가운데에 반신상의 인물을 그려 넣고 오른손은 리모컨을 잡고 있고 뻗어 있는 왼손 위에 화면을 그려 넣어 인물이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표현했습니다.
오른손에 있는 리모컨이 구조상 뒷면이 보이기 때문에 사진에 제시된 앞면을 보여주고자 하단에 손으로 잡고 있는 리모컨을 하나 더 크게 배경으로 그려 넣었습니다. 그리고 상단에 왼손 위 화면에서는 꽃이 튀어나오게 해서 입체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꽃 위에 물도 떨어지고 주변에 물방울도 그려 배경에 변화를 주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그리다 보니 배경이 너무 오른쪽에만 치중되어 있는 것 같아 왼편 상단과 리모컨 위에 패널이나 우주 행성 같은 것들을 그려 넣었습니다. (저는 배경에 35분을 사용했어요.. 원래도 수업 때 20~30분을 사용했는데 시험장에서 조금 더 쓰게 되어 마무리 시간이 살짝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주제가 창의적으로 화면을 구성하라고 나왔기 때문에 배경이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인물 표현에서는 나름 자신 있었던 손이 중요한 비중과 크기로 나와 연습할 때처럼 손부터 완성했습니다.
얼굴은 정면이었고 화지에 크게 들어갔기 때문에 최대한 톤 변화를 주려고 했습니다. 저는 옷 표현을 마지막에 들어갔는데 시간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 원장님이 알려주셨던 인체에 흐름 위주로 표현해서 잔주름 보다는 최대한 구조로 그리려고 노력했습니다!
▶ ▶ ▶
저는 원장선생님과 올해 실기를 정말 탄탄하게 준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 시험장 가기 전날에 저에게 해주신 말씀이 있어요. 제가 준비하면서 그린 그림들을 바닥에 깔고 하나씩 보면서 자기가 그렸던 그림을 믿고 하던대로 하고 오라고 해주셨는데 정말 제가 그렸던 그림들이 하나씩 쌓여 시험장에서 결국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차든 2차든 기복 없이 꾸준하게 하는 것이 임용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비 선생님들이 실기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텐데 선생님들마다 전공도, 성향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학원과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