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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이사야(108)/구원
제목 : 구원의 옷을 입히시는 하나님
성경 : 사 61:1~11
찬송 : 191장
저자 : 이삼규 목사
출처 : 20240410 낙양교회 수요예배
사 61: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사 61: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사 61: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사 61:4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옛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황폐한 성읍 곧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들을 중수할 것이며
사 61:5 외인은 서서 너희 양 떼를 칠 것이요 이방 사람은 너희 농부와 포도원지기가 될 것이나
사 61:6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 너희가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니라
사 61:7 너희가 수치 대신에 보상을 배나 얻으며 능욕 대신에 몫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 것이라 그리하여 그들의 땅에서 갑절이나 얻고 영원한 기쁨이 있으리라
사 61:8 무릇 나 여호와는 정의를 사랑하며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여 성실히 그들에게 갚아 주고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을 것이라
사 61:9 그들의 자손을 뭇 나라 가운데에, 그들의 후손을 만민 가운데에 알리리니 무릇 이를 보는 자가 그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 인정하리라
사 61:10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사 61:11 땅이 싹을 내며 동산이 거기 뿌린 것을 움돋게 함 같이 주 여호와께서 공의와 찬송을 모든 나라 앞에 솟아나게 하시리라
오늘 본문은 메시아의 사역을 통해 시온 백성에게 전해질 위로의 메시지입니다. 메시아는 자신이 여호와의 영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비참한 처지에 있는 시온 백성에게 전할 위로의 소식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여호와께서 이루실 시온의 회복은 크게 세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 죄악으로 신음하던 백성을 의로운 백성으로 만드시고 기쁨을 주십니다.
둘째, 압제받던 백성을 영화롭게 하시고 여호와를 섬기는 존귀한 직분을 주십니다.
셋째, 시온 백성과 영원한 언약을 맺으시고 풍성한 언약의 복을 누리게 하십니다.
메시아를 통해 위로의 소식을 들은 시온은 크게 기뻐합니다. 이는 시온을 회복하시고 영화롭게 하실 여호와의 약속이 확실히 성취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회당에서 오늘 본문 말씀을 읽으시며 이 말씀이 성취되었다고 선언하셨습니다(눅 4:16~21).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비록 언약을 배반한 이스라엘에게 징계를 내리셨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한 언약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구속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포로 된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 하나님(1~3절)
√사 61: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장차 우리 인류에게 축복의 시대가 오는데 그때 우리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병들고 가난하고 포로로 잡혀 있고 빚진 자들이 행복해지려면 하나님이 군사들을 보내셔서 악한 자들을 다 쫓으시고 병든 자들을 병원에서 치료받게 하시며 가난한 자들의 빚을 다 갚아 주시면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군인들을 보내겠다고 안 하시고 돈을 주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겠다고 하십니다. 도대체 하나님의 영은 무엇이며, 그 영이 왔다고 해서 어떻게 우리가 빚을 청산하고 병이 낫고 포로지에서 돌아올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영을 부어 주신다는 것은 다른 복은 안 주시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른 복들도 주시고, 우리의 모든 불행의 원인을 해결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 주신다는 것은 대혁명을 일으키셔서 하나님과 우리를 막는 모든 불신의 벽을 다 허무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의 지위를 회복시켜 주심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을 받음으로써 잃어버렸던 자신을 찾을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다른 복은 다 따라오고 모든 일이 저절로 해결됩니다.
예수님은 회당에서 이 말씀을 읽으시고 이 말씀이 성취되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눅 4: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눅 4: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눅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눅 4: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눅 4: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눅 4: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이 세상에 예수님의 이 말씀보다 더 위대하고 놀라운 말씀은 없습니다.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비둘기 같은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받으신 후 다시 돌아오셔서 성경을 읽으셨을 때 이미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의 시대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돈 대신에 하나님의 사랑을 얻었고, 병을 치료받는 대신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지식 대신에 죄 용서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위대한 축복의 시대가 임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오시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가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누가 복음을 보면 예수님이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왜 하나님의 성령을 ‘기름’에 비유하셨을까요? 기름은 불을 붙이는 성질이 있습니다. 기름에 불을 붙으면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어두운 밤에 불을 밝히면 어둠이 물러가고 모든 것이 환하게 드러내어 우리가 원래 어떠한 모습으로 있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십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는 무엇 때문에 기름 부음을 받으셨을까요? 사실 그리스도는 신성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성령의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인간의 대표로 받으신 것입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직접 바로 오시면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은 온 우주를 만드신 영이시며 온 우주를 움직이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그와 같은 성령님이 우리 안에 직접 들어오시면 십만 볼트 이상 되는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떨다가 죽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먼저 성령을 받으신 후에 우리에게 주심으로써 성령은 비둘기같이 온유한 모습으로 오시게 된 것입니다. 백신이 우리를 살려내듯이 예수님이 받으신 성령은 우리 모두를 치유하시고 불행에서 구원하시는 능력이 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 믿고 성령을 받음으로써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모든 갈등과 전쟁이 끝났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하나님의 축복의 자녀로 받으셨으며 하나님의 모든 축복의 문을 다 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시면서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신 것은 장차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 결과 모든 믿는 자들이 다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의 기름 부으심 안에는 십자가가 있고 하나님과의 화해가 들어 있습니다.
√사 61:1하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사 61: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사 61: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메시아의 구체적인 사명은 ‘그가 나를 보내셨다’에 이어지는 여섯 개의 부정사형 동사구문으로 제시되는데,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있는 시온 백성을 위로하는 다양한 표현들이 소개됩니다.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는 마치 상처를 싸매듯이 죄악으로 인해 상심한 자를 위로함을 말합니다(1:6; 57:8; 시 147:3).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는 시온의 회복을 희년의 규례와 연관시킵니다(42:7; 49:9; 58:6; 레25:10; 렘 34:8~10).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은 시온이 회복될 때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전자는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는 자들에게 응답하시는 때를(49:8; 58:5), 후자는 여호와를 대적하는 모든 자를 심판하시는 때를 가리킵니다(34:8; 35:4; 59:17; 64:4).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는 나머지 두 개의 부정사형 구문을 통해 구체화 됩니다. 특히 전치사 ‘타이트’(~대신에)를 사용한 세 개의 구문에서 현재와 미래의 상황이 ‘재’와 ‘화관’, ‘슬픔’과 ‘기쁨의 기름’, ‘근심’과 ‘찬송의 옷’으로 각각 대조됩니다. 시온 백성의 미래는 ‘의의 나무’, ‘여호와의 심으신 바’라는 표현으로 요약됩니다. 이 표현은 시온의 의로운 거민들을 가리키는 60:21절을 연상시키는데, 여호와께서 끝까지 패역한 자들을 지칭하는 표현인 ‘잎사귀 마른 상수리나무’와 대조를 이룹니다(1:3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약속하신 성령님은 우리에게 어떤 놀라운 복을 주실까요? 우리에게 치유의 복이 임합니다. 우리에게 자유의 복이 임합니다. 우리에게 기쁨의 복이 임합니다. 누구든지 치유와 자유와 기쁨을 원한다면 성령님을 사모하고, 성령님의 지도를 따라야 합니다. 성령님이 약속하신 복을 주실 것입니다.
√영원한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4~7절)
√사 61:4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옛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황폐한 성읍 곧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들을 중수할 것이며
시온에서 슬퍼하던 자들은 이제 유다 땅에서 오랫동안 황폐한 채로 버려졌던 곳들을 보수하여 다시 세웁니다. 유다의 비참한 상황은 폐허를 가리키는 다양한 단어들인 ‘황폐한 곳’, ‘폐허들’, ‘황폐한 성읍들’뿐 아니라 기간을 나타내는 ‘영원히’와 ‘대대로’의 사용을 통해서도 드러납니다.
√사 61:5 외인은 서서 너희 양 떼를 칠 것이요 이방 사람은 너희 농부와 포도원지기가 될 것이나
사 61:6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 너희가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니라
사 61:7 너희가 수치 대신에 보상을 배나 얻으며 능욕 대신에 몫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 것이라 그리하여 그들의 땅에서 갑절이나 얻고 영원한 기쁨이 있으리라
시온 백성은 ‘여호와의 제사장들’,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들’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받습니다.
출 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이방인이 그들의 양치기, 농부, 포도원지기가 되기에, 그들은 제사장과 레위 지파처럼 이방인들이 제공하는 재물을 먹으며 여호와만 전적으로 섬길 수 있게 됩니다. ‘영원한 기쁨’은 그들이 겪던 수치와 능욕이 완전히 사라짐을 의미하는데, 특히 ‘갑절’은 징계를 받았던 자기 백성에 대한 여호와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는 듯합니다.
욥 42: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예루살렘은 바벨론 포로 생활로 오랫동안 황폐해져 있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입은 자들이 돌아와 무너진 성읍들을 재건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구속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는 이스라엘과 이방인들 간의 벽을 허물고 이방인들도 구속의 은혜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구속으로 이스라엘의 영광은 회복될 것입니다. 그들은 포로기간에 너무나 비참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시고 당신의 거룩한 제사장과 봉사자로 세워 주시며, 포로 시절에 겪었던 수치보다 더 큰 은혜로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구원의 기쁨은 죄악의 고통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구원의 은혜는 우리들에게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구원의 복을 주시는 하나님(8~11절)
√사 61:8 무릇 나 여호와는 정의를 사랑하며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여 성실히 그들에게 갚아 주고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을 것이라
사 61:9 그들의 자손을 뭇 나라 가운데에, 그들의 후손을 만민 가운데에 알리리니 무릇 이를 보는 자가 그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 인정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정의를 사랑하고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는 자라’는 선언은 시온 백성이 더 이상 무고하게 수치와 능욕을 당하지 않을 것을 확증합니다. ‘불의’로 번역된 ‘올라’가 ‘번제’라는 뜻으로 번역되기도 하지만, 본문의 문맥에서는 시온 백성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불의’로 번역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호와는 회복된 시온 백성과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라고 약속하십니다(55:3; 54:10; 59:21). 시온 백성의 자손들이 누릴 언약의 복은 아브라함 언약의 언어로 소개됩니다(창 12:3~4절). 특히 만민이 그들을 ‘여호와께서 복 주신 자손’이라고 인정하는 대목에서는 아비멜렉이 이삭을 지칭한 표현이 떠오릅니다.
창 26:29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아니하고 선한 일만 네게 행하여 네가 평안히 가게 하였음이니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
√사 61:10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시온 백성이 누릴 복에 대한 소개는 크게 기뻐하는 시온의 반응으로 이어집니다. 그 기쁨의 근거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라고 명시됩니다. 영혼이 즐거워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여호와께서 시온을 아름답게 단장하셨기 때문입니다(54:11~12; 60:7,9). 그 모습이 혼례를 치르는 신랑 신부에 비유됩니다.
신랑 여호와는 신부 시온에게 ‘구원의 옷’, ‘공의의 겉옷’을 입혔고(52:1), 이제 신랑은 ‘화관’을 쓰고 신부는 보석으로 치장하고 혼례를 치릅니다. ‘구원’과 ‘공의’에 대한 언급은 이미 시온의 회복이 성취된 상황을 잘 드러냅니다.
√사 46:13 내가 나의 공의를 가깝게 할 것인즉 그것이 멀지 아니하나니 나의 구원이 지체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을 시온에 베풀리라
√사 56: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정의를 지키며 의를 행하라 이는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공의가 나타날 것임이라 하셨도다
√사 61:11 땅이 싹을 내며 동산이 거기 뿌린 것을 움돋게 함 같이 주 여호와께서 공의와 찬송을 모든 나라 앞에 솟아나게 하시리라
시온의 회복의 확실성은 여호와를 농부로 묘사한 표현에서 잘 드러납니다(3절; 5:1~7; 27:2~6; 41:18~19; 44:3~4; 60:21). 마치 준비된 땅이 그 싹을 내고 물이 풍성한 동산이 뿌린 것을 움 돋게 하듯, 여호와께서 ‘공의’와 ‘찬송’을 새싹처럼 모든 나라 앞에 움돋게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이 비참한 상황에 빠지는 것은 죄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죄에 빠진 인생들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자격 없는 이스라엘을 구속해 주셨습니다. 아울러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선물임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