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제천시 전역에 따뜻한 감동과 훈훈한 온기를 전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천시자원봉사대학 총동문회(회장 장한성)가 보여준 진정성 있는 ‘자발적 봉사 정신’이 지역사회 곳곳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제천시자원봉사대학 총동문회는 21일,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위축된 소비 심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내권 환경정화 및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무려 102명의 자원봉사대학 동문이 한뜻으로 동참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번 행사가 관제 동원이나 외부의 권유·강요 없이 오로지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사되었다는 사실이다. 임원진 단체 대화방에 공지된 직후 각 기수별 자생적인 신청이 줄을 이으며 순식간에 1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이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 단일 봉사단체에서 강요 없이 자발적으로 100명 이상의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제천시 봉사 단체 역사상 매우 드물고 이례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집게와 마대를 들고 거리 곳곳을 누비며 쓰레기 수거에 구슬땀을 흘렸다. 동문회원들은 예술의전당 주변 도로와 골목길을 중심으로 무단 투기된 생활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담배꽁초와 커피 용기, 캔, 플라스틱, 비닐봉지 등 각종 폐기물을 꼼꼼히 수거하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인도 주변 수풀 속에 버려진 쓰레기까지 찾아내는 등 세심한 정화 활동을 펼쳤으며, 수풀과 잡초 사이에 숨겨진 오물까지 꼼꼼하게 수집하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진행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소비 위축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인들과 정을 나누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 곳곳을 누비며 과일, 채소, 정육 등 명절 준비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구매했다. 상인들은 오랜만에 활기를 띤 시장 분위기에 반가움을 표하며 오가는 흥정 속에 웃음꽃을 피웠다. 떡을 구매하거나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정겨운 모습이 시장 곳곳에서 포착되었다.
이 같은 자원봉사대학 동문들과 지역 사회의 열정은 제천시 봉사 행정과 지역 행사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제천시에서 펼쳐지는 각종 대형 문화·지역 행사마다 현장을 누비는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 중 약 90%가 자원봉사대학 출신 동문들로, 지역 봉사 현장에서의 기여도는 절대적이다.
평소 ‘생활 속 봉사’를 실천해 온 이상천 제천시장은 바쁜 교육 일정 중에도 직접 전화를 걸어 “교육 일정으로 직접 현장에서 봉사자 여러분과 함께하지 못해 대단히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누군가의 종용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동문들의 진정성 있는 봉사가 제천시를 한층 더 건강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늘 제천시 봉사 행정의 중심이 되어주시는 자원봉사대학 총동문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박종철 제천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자발적인 참여로 1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인 것은 지역 자원봉사 역사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명절을 앞둔 시민들에게는 큰 희망과 감동을, 상인들에게는 실질적인 힘을 보탰다. 이러한 순수한 봉사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장한성 제천시자원봉사대학 총동문회장은 “어떠한 강요나 조건 없이 오직 제천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뜻을 모아주신 102명의 동문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수치나 형식에 연연하는 봉사가 아닌, 동문들의 자발성과 진정성에서 나오는 순수한 에너지야말로 제천을 밝히는 가장 큰 힘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며 모범적인 봉사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천시자원봉사대학은 2011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86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사회의 핵심적인 봉사 단체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립 5주년을 맞이한 총동문회는 제천을 향한 멈추지 않는 나눔과 헌신의 발걸음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으며, 매월 뚜렷한 테마를 가진 봉사 활동을 연말까지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