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일
무안맛집 《두암식당》에서 짚불구이 삼겹살 맛보기
그리고 신안으로 향하다 만난 곰솔나무
바로
무안 망운면의 곰솔나무
전라남도 기념물 제148호
전라남도 무안군 망운면 송현리 290
20년 전에 무안을 들르고선 참으로 오랜만이다.
특히 무안은 넓은 황토밭이 꽤 인상적이다.
바다와 하늘과 땅이 맞닿아 눈부시고 탁트인 풍경 품은 황토밭
그리고 그 황토밭은 양파들이 가득 자라는 중~
황토와 양파, 그리고 곰솔나무
푸른 창공 아래 홀로 우뚝 솟아올라 독보적인 자태 뿜뿜
웅장한 곰솔나무가 경외롭다!
올려다보아 가히 신목(神木)이다.
이곳에는 2그루의 곰솔이 자라고 있다.
기존에 4그루가 자라고 있었는데 현재 2그루만 남아 있다.
2그루는 고사(枯死)했다.
그리고 2그루 중 한 그루는 줄기가 땅에서 두 갈래로 뻗어나 자라고 있다.
그중 가장 큰 나무는 높이 18m에 이른다.
줄기 둘레는 4m를 넘는다.
수령 300년 정도 추정
곰솔은 해송, 흑송, 검솔 등으로 불리운다.
소나무과에 딸린 사계절 푸른 나무다.
무안읍으로부터 서쪽 12km 지점에 위치
송현리 두모마을 도로변에 있다.
따라서 바닷가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나는 날아다니는 제비를 만난다.
어릴 적 시골집에서 본 후 40년 만에 행운의 제비를
ㅎㅎ
곰솔은 해풍과 염분에 강하다보니
바닷가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 또는 방조림으로 심어졌었던 것 같다.
전설에 따르면
400여 년 전에 김해 김씨가 이곳에 정착하고 이 숲을 성황당 숲으로 정했다고 한다.
이후에 해마다 정초에 마을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
그리고 이 곰솔을 신령스러운 나무로 여겨 잘 보존하였다고 한다.
아무쪼록
곰솔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담아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길 나아가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