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주초에는 금리, 주후반에는 정상회담이 이슈가되면 큰 폭의 등락을 보였습니다.

일단 금리의 경우 투자심리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3%대를 넘나들면서 시장의 긴장감을 높였지만 오히려 3% 안착시점에서는 시장이 반등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런 흐름이 나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정도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는 이유는 결국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금리라는 것은 결국 물가가 올라갈 때 상승하기 쉽습니다. 물가는 수요에 의해 제품 판매가 증가되는 현상이 나올 때 올라가는데 이건 결국 경기가 좋다고 보는 것이니 그렇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특히 미국 국채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 그 만큼 다른 곳에서 수익을 내기 좋은 국면이라는 의미도 됩니다.
다만 금리가 올라가면 이에 연동되는 자동차 할부나 모기지 금리가 같이 올라 이 후 소비가 둔해질 가능성이 있어서 이 부분에 시장이 민감한 겁니다.
가파른 상승만 아니라면 금리 상승에 예민할 필요는 없다는 점에 시장은 일부 반응한 것으로 보이구요. 한편으로는 현재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것 자체가 이미 예상된 것이라 새삼스러운 악재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미국은 감세안이 확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올해 세금 유입은 줄어들게 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결국 자금을 국채 발행으로 마련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채권 금리가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됩니다.
또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은 결국 대규모 인프라 투자등 일종의 경기 부양 자금으로 활용되니 이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사안은 아니라는 점이죠.
무엇보다 과거 6%대 채권 금리 시점에서도 증시는 상승했었고 외국인은 매수했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민감하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속도에 대한 문제는 있어서 가파르게 올라가는 형태가되면 시장의 긴장감은 높아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번 '금리 파동'으로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이 쉽지 않아 시중 금리 역시 속도 제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은 금리에 민감함이 남아 있겠지만 큰 흐름으로는 대세에 영향을 줄 사안은 아닐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번주에는 FOMC를 앞두고 이런 금리가 다시 한번 불거질 가능성이 있고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해석과 반영된 재료인지 여부를 두고 실랑이 장세가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충분히 반영된 재료가 겁먹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한반도 전쟁 종식등의 판문점 선언에 대해 결과적으로 한국리스크가 축소된 것으로 외국인은 해석할 가능성이 높아 중기적으로 외국인의 매수가 꾸준하게 유입될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한편 지난주 외국인 선물 매도가 풀린 점은 주목해 볼만 합니다. 연초부터 무려 8만 계약 이상 누적되어 있는 선물 매도가 일부 풀렸는데요.

그간 시장의 수급이 외국인 선물 매도 -> 금융투자 선물 매수 -> 프로그램 매도 형태를 보였었기 때문에이 양상이 해소되면 시장은 본격적인 상승 반전이 나올수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직전부터 선물 매도가 풀린 것으로 보면 한국 정세 안정에 베팅을 하면서 점차 현물에서도 매수 유입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또 한가지 외국인 선물을 불러오는 이슈는 삼성전자입니다. 액면분할에 따라 거래 중지가 되는 삼성전자는 재상장 이 후 시장의 기대대로 주가가 올라가면 선물 매도가 유지되기 힘들어집니다.

이 경우 추가로 지수 상단이 열리게 됩니다. 이번주 삼성전자, 선물 매매 동향 집중적으로 봐야 합니다. 다만 주말 나온 반도체 가격 담합 이슈가 어떤 형태로 주가에 영향을 줄지 이 대목을 살펴봐야겠습니다.
코스닥 및 중소형주는 아직 과열이 완벽하게 식은 상태는 아닙니다. ADR 상으로는 어중간한 위치에 있어 위든 아래든 다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신용 잔고가 높은 수준이라 이에 따른 부담은 여전합니다.


오히려 외국인 컴백시 시총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에 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중소형주 못지 않게 시총 상위 종목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선물 시장이 추가로 풀릴 경우 거래소 대형주 강세가 이어질수 있고 이 과정에서 연동되는 종목들이 나올 수 있어 관련 종목을 집중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에 대한 논란이 적고 저평가된 종목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이어질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의 매수가 시작되고 있는 호실적 종목을 담아 나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번주의 경우 미국의 FOMC, 고용 지표등의 변수에 따라 금리에 다시 한번 민감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변동성도 종목별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경제사절단이 중국에 방문해 협상을 벌이는 것도 시장에서는 예민하게 바라 볼 것입니다. 현재로는 사절단이 가는 것으로 봐서 이미 수면 아래에서 어느 정도는 결과를 내 놓은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애플의 실적도 중요합니다. 최근 8거래일 중 6거래일 하락한 애플이 계속 부진하면 미 증시에 부담이 될수 밖에 없어 전후 주가의 움직임도 시장에 영향을 줄 변수이긴 합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의 흐름 자체가 아직은 꺾인 것으로 확인된 바없고 또 업종별 쏠림이 심하다고는 하나 전체적으로 코스피 실적 전망치가 소폭 상향되는등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주식 시장은 꾸준하게 상승 시도를 할 여건은 충분하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변동성 큰 테마주 비중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담고 그 보다는 실적 대비 주가가 낮은 저평가 종목 중심으로 꾸준하게 늘려 나가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실적대비 저평가 종목 좀 알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