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서예 작품들 ] - (1편) 취미 생활로 시작한 서예가 23년, 총정리하였습니다.

[최숙영]

https://m.cafe.daum.net/ur54/Ur7I/284?svc=cafeapp

* RanTV(란티비) 동영상을 옮겨놓았습니다. <한글궁체>의 정석을 보여주시네요.
 
한용운 - 나의 꿈
 
당신이 맑은 새벽에 나무 그늘 사이에서 산보할 때에
나의 꿈은 작은 별이 되어서 당신의 머리 위에 지키고 있겠습니다.

당신이 여름날에 더위를 못 이기어 낮잠을 자거든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당신의 주위에 떠돌겠습니다.

당신의 고요한 가을 밤에 그윽히 앉아서 글을 볼 때에
나의 꿈은 귀뚜라미가 되어서 책상
밑에서 귀똘귀똘 울겠습니다.
 

[최숙영]

1987년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한 <한글궁체>
저도 모르게 점점 빠져들어 전문 서예가 선생님을 찾아가
정석으로 배우기 시작하면서 5년여의 습작 시간을 보내고
1992년부터 공모전에 출품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초기 입선된 작품부터 컴퓨터에 모두 저장만 해 놓았는데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어 온 것이 어느덧 14년의 세월을
정리 하지 못하고 지내오다가 지난 5월, 족자로 보관해 왔던
작품들은 모교에서 영구 전시하여 주신다기에 20점을 보냈고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던 나머지 작품들도 함께 여기에 모두
올려놓기로 하였습니다.

1편은 배움의 초기에 공모전에 입선된 작품들이라
부족한 작품들도 많지만 부끄러운 모습 그대로 모두 정리하여
올리는 것은 컴 속에만 저장되어 있으면 먼 후일 언젠가는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이기에 23년 동안 열정을 바친 세월을
사라지게 하기에는 너무 아쉬워 모두 올려놓으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

[심 향]

엄지척!!!

[최숙영]

심향 선생님,
격려, 고맙습니다.
정리하여 올리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네요.
오늘 1편을 올렸고
작업이 되는대로 이어서 올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