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피벗의 시대 2025년 경제전망 (2025년을 결정지을 18대 경제트렌드)
저자 : 김광석
출판사 : 이든하우
발행일 : 2024.09.30.
피벗은 방향 전환을 의미한다고 한다. 2022년~2024년 긴축의 시대에서 세계 주요 국가들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피벗의 시대’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탐구한 내용을 서술한 책이다.
2025년에 세계 경제는 구조적으로 변화한다고 한다. 특히 한국의 경제 트렌드에서 경제의 저성장이 고착화 진행 가운데 여러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책에서 선정한 2025년 주요 트렌드 5가지는 다음과 같았다. 1. 잠재성장률 저하에 놓인 한국의 재도약을 위한 도전 착수 2. 고령층이 전체 인구의 20% 초과,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 3. IMF, OECD, 세계은행 등과 같은 국제기구들의 한국 가계부채 문제에 심각하게 경고 4. 노동시장의 양적 증가, 질적 하락: 불황형 고용 호조 5. 2025년에도 부동산시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비대칭화가 진전될 전망.
부채 문제와 부동산시장의 문제에 대해서는 몇 개의 뉴스를 접해서 알고 있었지만 나머지 내용들은 이번에 알게 되었다. 불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방법으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2025년 산업•기술 주요 트렌드 6가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반도체 자체 개발에 나선다는 흥미로운 소식을 접했다. 엔비디아, 구글 등 쟁쟁한 기업들 중 누가 승기를 잡을지 궁금해졌다. 알리, 테무, 쉬인 등 중국계 쇼핑 앱들이 한국 시장 점유를 확대할 것이라고도 했는데,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확대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치가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조금은 실감하게 된 것 같다.
이 외에는 전기차 시장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과 에너지 패권 경쟁 격화, 남반구 개발도상국들의 지위 부상, 방산 산업 성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뒤에 한국 경제전망에 대한 전제에 대한 표가 첨부되어 있다. 낙관적 시나리오, 중립적 시나리오, 비관적 시나리오로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멀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경제 서적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게 쓰여 있어서 좋았다. 덕분에 생소했던 분야에 대해 이해하였고, 여러 호기심도 생겼다. 게다가 처음으로 빅테크 기업에 대한 기사도 찾아보았다.
나와 같은 경제 서적 입문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이다.
저자가 내년에도 경제전망에 대한 책을 출판한다면 읽어볼 것이다. 그전까지는 경제 기사를 꾸준히 보고,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도 보면서 경제에 대한 시야를 넓혀 나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