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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10
여로보암과 그 선지자 / 한서노회
<서론>
지난날을 회고해 보는 것이 후회하기 위해서나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교훈을 받기 위해서라면 그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롬15:4 에도 전에 기록한 것은 오늘 우리들의 교훈을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광복 46주년을 맞는 이 때 우리들은 오늘의 우리 자리를 바로 파악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 과정에서 특히 과거 어두웠던 때에 후손들을 위해서 큰 빛을 남기고 간 분들을 생각해 보는 것은 오늘 정신적으로나 신앙적으로 나약해져 가는 세대에 신선한 도전과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 젊은이들은 람보나 걸프전의 영웅들, 혹은 연예계의 인기스타들을 선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극히 어렵고 힘들던 때 기라성같은 신앙의 영웅들이 자자할. 그들은 자신을 결코 영웅이나 스타로 생각한 적이 없지만 후세에서나 저 하늘에서 별같이 빛나고 있다. 그런 분들의 삶을 회고해 보는 것은 우리들에게 크나 큰 용기를 준다.
오늘 본문 말씀의 상황은 종교적 특성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일제하에서 당했던 것과 유사한 점이 잇다. 이 시간 어두웠던 북왕국시대의 여로보암왕과 그를 책망했던 한 선지자에 대한 단단한 기록을 통하여 우리신앙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본론>
1.먼저 여로보암 1세에 대해..
그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대적해서 이스라엘의 10지파를 데리고 북왕국 이스라엘을 세운 개국시조이다. 그가 처음 왕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총에 의한 것이었으므로 처음엔 그도 하나님께 대하여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왕위에 오른 뒤 유월절과 칠칠절,초막절 등 이스라엘의 명절때가 되면 이스라엘 사라믈마이 모두 국경을 넘어 남쪽 예루살렘에 잇는 성전으로 가는 것을 보자 두렵고 못마땅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남쪽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는 이것이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라고 백성들을 우롱했다.
절기도 남왕국의 본래 절기와 1달씩 차이가 나게 해 비슷한 때 지키게 했고 레위인뿐 아니라,돈을 받고 아무나 제사장을 세워 이 가짜 여호와의 전의 제사장이 되게 했다. 그것은 표면상으로는 여호와를 위한 제단이라고 했지만 이세벧이 세웠던 바알우상이나 아세라 목상과 다를 바 없고,므낫세가 예루살렘성전안에 세웠던 일월성진들을 위한 단이나 몰렉신을 위한 단과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
또 본문에 보니 하나님의 사자가 벧엘에 왔을 때 마침 여로보암 왕은 친히 제단에 분향하고 있었다. 제사장만 하게 되어 있는 제사분향을 손수하는데는 그의 교만이 숨어 있다. 그리고 벧엘 우상 제단의 종교적 부흥을 일으킬려는 그의 열심을 엿볼 수 있다.
여로보암이 이토록 우상의 제단을 만들고 종교를 부흥시키고자 노력한 것은 그 종교가 고귀해서나 그 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자신의 정권을 강화시키기 위해서요, 자신의 아성을 든든히 쌓기 위한 도구로 삼고자 함이었던 것이다.
여로보암 종교는 결코 여호와의 종교가 아니요,그 제단이 십자가의 그리스도의 제단이 될 수 없다. 그것은 여로보암 자신을 높이기 위한 자의적인 것이다.
이 세상에 종교의 이름을 이용하여 인간의 권력을 두호하거나 혹은 인간 자신을 신격화하는 예가 많았다. 특히 우리나라를 압제했던 일제는 당시 그들의 왕을 신격화하여 하늘의 아들이니 신사에 절하도록 강요했다. 기독교인들이 예수가 왕이라는 찬양을 못하게 했고 오히려 교회당에서 신사참배는 국민의례이니 모든 신자들도 거기 절해야 한다는 정치강연을 하도록 했다.
이러한 인간신격화주의는 반듯이 멸망하고 만다. 본문에 하나님의 선지자는 장차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는 왕이 나타나서 벧엘에 분향하는 제사장들을 그 단위에 제사하고 그 뼈를 불사르리라고 예언했다.
과연 그 후 300년뒤 요시야 왕이 일어나 여호와종교의 일대 개혁을 일으켰는데 곳곳에 세운 우상을 깨뜨리는 중 이 벧엘의 단과 산당을 헐고 불사르고 가루를 만들었다(왕하23:15- ).
여로보암은 본래 장군이었다. 그는 에브라임지파였는데 창49:24절에 야곱이 그 아들 열두지파에 대해 한 예언에 보면 에브라임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목자가 나오리라 예언. 그러나까 여로보암은 여호수아에 이어 에브라임지파 출신으로서 두번째 이스라엘의 큰 목자엿다.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에게 이스라엘 10지파를 맡겨 주신 것은 솔로몬왕의 우상숭배죄를 심판하여 솔로몬의 후손들로부터 10지파를 빼앗아 그에게 주신 것이다. 그러니 그는 감지덕지 하나님 은헤에 감사하고 하나님게 충성을 다해야 마땅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를 섬기고 백성을 섬기라고 준 귀한 직분을 남용하여 자기의 아성을 쌓으려했기 대문에 그의 가문은 오래가지 못하고 말았다. 그의 생전에 왕자 아비야가 병들어 죽었고 그가 20년을 통치하고 둘째 아들 나답에게 왕위를 물려주엇으나 2년만에 바아사의 쿠데타로 죽고 여로보암의 온 집은 지상에서 전멸되고 말앗다.
하나님의 명예를 도둑질하여 자기를 높이는 사람의 영화가 결코 오래갈 수 없다. 자기를 신의 위치에 올려놓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사람의 권력이 오래갈 수 없다.
일본왕은 역사상 처음으로 원자탄 세례를 받고 자신이 신이 아님을 자백했고 히틀러도,뭇솔리니도 망했다.
현대의 저 사담 후세인도 그래서 망했다. 아직 유일하게 남아 있는 사람이 북한의 김씨인데 티비에서 북한 근로자,공산당의 오락시간을 가지는데 나와서 노래부르는 사람들의 노래가사가 완전히 찬송가예요. 위대한 김일성수령님 만만세, 온통 김일성부자를 신격화한 찬송입니다. 앞으로 그 종말을 두고 볼 일이다.
오늘날도 양상은 다르지만 자기 권력이나 자기 이권을 위하여 신앙을 이용하는 무리들이 적지 않다. 이 세상에서 오직 상천하지의 하나님만이 높임을 받으셔야 한다. 하나님께 대한 경배는 다른 무엇을 위해서 이용되어서는 안된다. 오직 그 만 높여야 한다.
고후10:4,5에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은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것을 다 파합니다. 모든 교만한 생가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케 합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들이 많습니다. 여로보암처럼 어떤 특정한 권력자가 자기 이름을 제단위에 높일 때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아닌 현대판 여로보암의 금송아지들이 많습니다. 자기라는 우상, 황금이란 우상,지식이란 우상, 과학만능주의라는 우상, 이데올로기라는 우상, 순수문학이니,순수예술이니 하는 것들,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여 높아져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것을 파한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 높인다.
여러분,이 민족의 왕이 누구십니까?
청와대에 있는 어른입니까?
3김씨입니까?
혹은 국민입니까?
농민들입니까?
아니면 가난한 근로자들입니까?
그 누구도 아닙니다.
오직 여호와십니다.
예술하는 사람들 가운데 적지 않은 분들이 말하길 인생도 예술도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의 감정만이 가장 순수하며 그 순수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참된 예술이다. 그래서 예술지상주의를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하나님앞에 무릎 꿇어야 합니다.
오직 여호와 한 분,예수 그리스도만 진정으로 삶과 예술과 인생전체의 목적이 될 수 있는 분입니다.
성경의 말씀대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 우리생명이 다 주님의 것이고 이 세상과 온 우주와 오는 세상이 모두 다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인생도 우주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지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롬11:36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
2.그 선지자에 대해 살펴 봅시다.
이 사람에 대해서는 이름도 주소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유다에서 온 사람이라는 점, 하나님의 사람이란 점,여호와의 말씀을 인하여 온 사람이란 점만 알 수 잇습니다. 이 분은 엘리야나 엘리사처럼 이름이 난 분도 아닙니다. 신앙세게에 많은 업적을 남긴 분도 아닙니다.
그의 본문 말씀에서 마치 폭풍같이 등장해서 바람같이 이 세상에서 사라져 너무 많은 아쉬움과 애절함을 남겨주고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선지자입니다
솔로몬의 아들에게서 이스라엘 10지파를 빼앗아 왕이 된 장군출신의 왕 여로보암앞에 그는 당당히 나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갈호령했습니다.
장차 오시야란 분이 나타나 그 벧엘의 단을 무너뜨일 것이다고 외칩니다. 그리고 그 징조로 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재가 쏟아지리라고 합니다.
여로보암이 분향하던 손으로 그 선지자를 가리키며 저를 잡으라! 외치는데 순간 왕의 손이 말라 편 손을 다시 거두지 못합니다. 앞에 있는 거대한 우상제단이 쿠
르 소리를 내며 양 쪽으로 갈라지고 거기 잇던 재들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두려움에 가득찬 왕이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여 자기 손을 다시 거두게 해달라고 애원합니다. 선지자가 기도하니 손이 회복되었습니다.
이에 여로보암왕은 선지자에게 자기 궁에 함께 가서 쉬라 내가 네게 예물을 주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선지자는 여호와의 말씀이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고 오던 길로 도로 가지도 말라고 했다고 하면서 다른 길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앞에 예물을 주고 타협할 성질이 아닙니다. 다만 회개만 있을 따름입니다.
선지자는 오직 하나님의 분부만 전하고 말없이 사라졌습니다.
(1) 그는 자기 사명에 충실한 사람이엇습니다.
요나같이 하나님께서 가라는 곳이 험하고 악한 곳이니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달아나려고 하지도 않았고, 삼손같이 사사로서 여인의 품에 앉아 게으름피우지도 않앗습니다. 모세처럼 다른 사람을 보내달라고 책임회피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곳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말씀이 두려운 심판이었지만 거기에 부드러운 조미료를 발라 달콤하게 변경시키지도 않았습니다.
가감없이 그대로 전했습니다.
(2)그는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와도 같습니다.
이세벧의 치마폭에 싸여 온 이스라엘을 바알숭배국으로 만들었던 아합앞에 가서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오!"라고 책망했던 엘리야 처럼 담대했습니다. 골리앗을 향해 물멧돌을 돌리며 "너는 창과 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네가 능욕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라고 외치며 달려들어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그 목을 베었던 다윗처럼 용감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신앙의 용사들이 많았습니다. 일제시대때 박관준 장로님은 ,신사참배를 강요하는 일본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인이숙여사를 데리고 일본 국회의사당에 들어가 국회가 한창인 시간에 일본은 회개하라고 외쳤고 나중에 감옥에서 순교했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신사참배를 적극 반대하다 평양감옥에 갇혔으며 온갖 고문과 매질에 건강이 악화되어 가석방되었을 때 그가 섬기던 산정현교회에서 마지막으로 일사각오라는 설교를 하면서 다섯가지 기원을 하였습니다.
1. 죽음의 군세를 이기게 아여 주옵소서.
2. 장기간의 고난을 견디게 하여 주시옵소서.
3. 노모와 처자와 교우를 주님께 부탁합니다.
4. 의에 살고 의에 죽게 하옵소서!
5. 내 영혼을 주님게 부탁합니다.
이 최후 설교를 남기고 다시 검거되어 감옥에 들어간 주목사님은 1944년 4월 21일 밤 "내 영혼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붙드소서!"라는 기도를 드리고 옥중에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싸움이 없는 신앙은 병들고 맙니다. 바울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싸움,경주,씨름에 비유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을 그리스도예수의 군사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핍박이 없고 부요스러운 문화적 온실과도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우리들은 환경이 편안할수록 더욱더 우리 자신의 정욕을 쳐서 복종시키고 그리스도의 군사로 자신을 헌신해야 하겠습니다.
그 선지자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그의 생의 마지막부분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
은총의 망각과 자기의 우상화! 이것이 여로보암의 문제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무한한 은총들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대적하여 자기를 추구할 때 그것은 패망의 원인이 됩니다. 특별히 우리 민족이 이제까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총을 우리는 망각해선 안됩니다.
이 민족이 하나님을 높이고 우리 대한민국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 선지자의 삶에서 하나님의 전사로서의 그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성령충만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하나님과 동행하는 확신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이웃에게 전하는 생활을 힘써 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자녀로의 자신의 책임에 충성을 다합시다.
출처 한서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