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안전성위원회 4차포럼..빈발월경·이상자궁출혈 10만여명 분석 결과 보고 "연구 방법 한계 있어 해석 주의해야" 지적도..후속 연구 필요성 강조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11일 한국의학한림원 산하 백신안전성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월경이 잦아지거나 자궁출혈이 많아지는 증세가 백신 접종이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국내 많은 여성들이 호소해온 이상자궁출혈과 백신 접종의 인과관계가 인정된 것이다.
이날 위원회가 개최한 4차포럼에서 최남경 이화여대 융합보건학과 교수는 자기-대조환자군연구(SCCS) 방식으로 접종 후 발생 위험률과 접종 이전 또는 이후 대조구간에서의 이상반응 발생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코로나19백신을 접종받은 16~64세 여성 중 2021년 2월27일~2022년 2월28일 사이 빈발월경 및 출혈관련 이상자궁출혈 진단 기준을 만족하는 95만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최종 SCCS 분석 대상에 포함된 환자는 10만8818명이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접종 후 위험 구간(1~30일) 이상자궁출혈 및 빈발월경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모든 소그룹에서 동일하게 나왔다. 백신을 맞은 여성은 빈발월경과 등 이상자궁출혈 발생 위험이 일반적인 상황보다 1.4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령대는 조사 대상인 이상자궁출혈 증상자 10만8818명 중 16∼29살 31%, 40∼49살 28%, 30∼39살 23% 순으로 많았다.
위원회는 "본 연구결과와 문헌고찰을 포함하여 현재까지의 과학적 근거를 종합한 결과 코로나19백신과 이상자궁출혈 간의 인과관계가 있음을 수용할 수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위원회는 비교적 짧은 위험구간 내에서 이상자궁출혈 중 빈발월경 및 출혈 관련 발생 위험을 확인한 것이지 무월경 및 희발월경 등에까지 확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대상에 일시적인 경우와 지속적인 경우의 이상자궁출혈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향후 만성 이상자궁출혈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발췌)
첫댓글 생리불순이나 월경이상으로 표현하면 일상적인 가벼운 증상으로 착각할수 있으므로
이상자궁출혈로 표현해야 혼동이 없으면서 정확한 증상의 표현이 된다고 봅니다.
이사람들의 논리는 맨날 그때는 맞고 지금을 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