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6:8-11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
I. 성령님의 사역 (1) : 죄를 드러내심
성령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에게 죄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인간을 향하여 “너희는 죄인이다”고 알려 주시는 분은 성령님입니다.
그러면 죄인이라고 정죄하는 기준이 무엇이냐?
그것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에서 벗어난 것이 죄입니다.
마치 우리가 정확한 시간을 알기 위해 시계를 만들었는데 시계가 고장이 나서 바늘이 자기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 있는데 인간이 그 목적을 벗어나 자기 마음대로 좌충 우돌하며 사는 것도 모자라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부정하고 대적하는 원수의 삶을 사는 것 이것이 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법정에서 죄는 하나님 나라의 법 즉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에서 벗어난 것이 정죄의 기준이 됩니다.
인간은 자신이 죄인인지를 모르다가 성경을 보고 나서 자신이 죄인임을 알게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보좌앞에 서는 순간 제일 먼저 본 것은 자기의 죄였습니다.
그 때 이사야 선지자는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사 6:5) 라고 탄식합니다.
이사야가 자신의 죄를 본 것은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죄를 보여주신 성령께서 다음으로 주신 말씀은 “회개하라”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을 향하여 “회개하라” 즉 하나님께서로 돌아오라는 말씀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회개하라”는 것은 성령님의 음성입니다.
구약당시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선지자들의 주 멧세지는 “회개하라” 즉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침례 요한이 백성들을 향하여 외친 첫 마디가 “회개하라”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말씀하신 첫 마디도 “회개하라” (마 4:17) 입니다.
베드로, 요한, 야고보 그리고 바울 서신의 핵심적 멧세지는 “회개하라”입니다.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7교회에게 보낸 서신중 책망이 없는 서머나와 빌라델비아 교회만 빼고 나머지 5교회에게 주신 말씀도 “회개하라”입니다.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는 죄 문제입니다.
그러나 사실 엄밀히 따지면 죄 문제가 아니라 회개의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 문제를 해결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지옥 가는 것은 죄 때문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받지 못하는 것도 죄 때문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복을 받지 못하는 것은 죄 때문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믿지 않는 것이 죄다”라고 말씀합니다.
언 듯 들으면 참 황당한 말씀처럼 들립니다.
아니 어떻게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냐?”
왜냐하면 예수님을 믿으면 죄를 용서받아 의롭게 되는데 믿지 않으면 죄를 용서받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죄를 지적하시면서 회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회개란 예수님을 믿지 않던 삶에서 믿는 삶으로 180도 유턴하는 것입니다.
죄인인 인간은 회개를 통해 죄를 해결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과의 관계가 열립니다.
우리가 성경을 공부합니다.
왜? 합니까? 지식을 쌓기 위해서? 유식해 지기 위해서?
아닙니다. 무엇이 죄인지 알고 회개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무엇이 죄인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와 교제가 막히지 않도록.
그런데 거짓 선지자들은 죄에 대하여 회개에 대하여 침묵합니다.
설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성령을 받아야 한다고 떠듭니다.
그러나 회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은 축복을 받으라고 떠듭니다.
그러나 축복의 통로를 가로 막고 있는 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합니다.
그러나 은혜의 통로를 막고 있는 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성경 공부를 강조합니다.
그러나 죄와 회개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이들은 기도해야 한다고 떠듭니다.
그러나 회개 기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회개 없는 예배, 기도, 찬양, 성령충만, 축복, 그리고 은혜는 없습니다.
회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막힌 수도관을 뚫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뚫어 졌을 때 비로소 모든 것이 열려집니다.
현대 교회의 심각한 병은 거짓 가르침에 중독되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증거가 무엇이냐?
교회안에 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가슴을 치는 회개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하면서 눈물로 회개하는 세리의 기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열려진 신앙이 아니라 막힌 신앙의 삶을 삽니다
풀린 삶이 아니라 묶인 삶을 삽니다.
원인이 무엇이냐?
회개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죄에 대하여 지극히 무감각합니다.
죄를 지으면서도 죄인지를 모릅니다.
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도 않습ㅂ니다.
그러다 보니 교인들이 죄에 대한 설교를 싫어합니다.
강대상에서 죄를 지적해서 마음에 찔림을 받으면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목사가 자기를 친다고 반발하고 심한 경우는 교회를 떠납니다.
그래서 교회 강대상에서 죄에 대한 설교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전부 듣기 좋은 사탕같은 말씀만 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치아가 썩고 그러다 보니 딱딱한 고기는 씹지를 못해 부드러운 인스탄트 음식만 먹고 단 것만 찾다보니 영적인 당뇨병이 걸리는 등 온 몸이 병이 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DFI Korea 가족들은 죄에 대해서 민감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항상 죄에 민감해서 항상 죄를 씻는 회개의 삶을 살고 죄로부터 멀어지는 거룩한 삶을 사시는 것이 바로 성령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정상적인 삶입니다.
날마다 정상적인 크리스챤의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