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시집 제3권 2-182 석로釋老 18 유승자보개산래유작有僧自寶蓋山來有作보개산寶蓋山에서 온 승이 있어 짓다
동주천고지東州千古地 철원鐵原 고을 천년의 옛 지방이라
증시태봉관曾是泰封關 예전에는 태봉泰封의 관문이었네.
보개운여산寶蓋雲如繖 보개산엔 구름이 일산같이 둥글고
보리월사반菩提月似盤 보리菩提에는 밝은 달이 소반같이 떴네.
위등영잔도危藤縈棧道 위태로이 등 넝쿨 사다리 절벽 길[棧道]에 얽혔는데
비폭수암간飛瀑漱巖間 나는 폭포 바위 새에 양치질하네.
인억증유처因憶曾遊處 그래서 일찍이 놀던 그곳 생각하니
추풍엽정은秋風葉正殷 추풍秋風에 그 잎새들 한창 무성하겠네.
►보개산寶蓋山
매월당은 전국을 雲水했기에 地名이 많이 나온다.
수많은 세월이 흘렀기에 지명들도 많이 바뀌어서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다.
현재 포천시와 연천군 사이의 지장산(877)이 보개산이라 했다.
►태봉泰封 신라 52대 효공왕孝恭王 5년(901)에 궁예弓裔가 송악松嶽에서 세운 나라.
효공왕 8년에 국호를 마진摩震, 연호를 무태武泰라 하였다가 이듬해 성책聖册이라 개원改元,
철원鐵圓으로 이도移都하였으며 그 뒤 국호를 태봉이라 고치고
수덕만세水德萬歲로 또 개원하였는데 신라 경명왕景明王 2년(918)에 왕건王建에게 망하였다.
►보리菩提
산스크리트 보디(Bodhi)를 음역한 말로
도道·지智·각覺의 뜻인데 불타정각佛陀正覺의 지혜를 얻기 위하여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지명인 보리진菩提津을 말한 것 같다.
►‘얽힐 영縈’ 얽히다. 감기다. 굽다
2 석로釋老
18 유승자보개산래유작有僧自寶蓋山來有作보개산寶蓋山에서 온 승이 있어 짓다
동주천고지東州千古地 철원鐵原 고을 천년의 옛 지방이라
증시태봉관曾是泰封關 예전에는 태봉泰封의 관문이었네.
보개운여산寶蓋雲如繖 보개산엔 구름이 일산같이 둥글고
보리월사반菩提月似盤 보리菩提에는 밝은 달이 소반같이 떴네.
위등영잔도危藤縈棧道 위태로이 등 넝쿨 사다리 절벽 길[棧道]에 얽혔는데
비폭수암간飛瀑漱巖間 나는 폭포 바위 새에 양치질하네.
인억증유처因憶曾遊處 그래서 일찍이 놀던 그곳 생각하니
추풍엽정은秋風葉正殷 추풍秋風에 그 잎새들 한창 무성하겠네.
►보개산寶蓋山
매월당은 전국을 雲水했기에 地名이 많이 나온다.
수많은 세월이 흘렀기에 지명들도 많이 바뀌어서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다.
현재 포천시와 연천군 사이의 지장산(877)이 보개산이라 했다.
►태봉泰封 신라 52대 효공왕孝恭王 5년(901)에 궁예弓裔가 송악松嶽에서 세운 나라.
효공왕 8년에 국호를 마진摩震, 연호를 무태武泰라 하였다가 이듬해 성책聖册이라 개원改元,
철원鐵圓으로 이도移都하였으며 그 뒤 국호를 태봉이라 고치고
수덕만세水德萬歲로 또 개원하였는데 신라 경명왕景明王 2년(918)에 왕건王建에게 망하였다.
►보리菩提
산스크리트 보디(Bodhi)를 음역한 말로
도道·지智·각覺의 뜻인데 불타정각佛陀正覺의 지혜를 얻기 위하여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지명인 보리진菩提津을 말한 것 같다.
►‘얽힐 영縈’ 얽히다. 감기다. 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