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방에 원하지 않은 수리공을 벗어나면서
<중앙산악회 2015년 제6차 진안 운장산>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5년 02 월 12 일 (목) 맑음
♣ 산 행 지 : 운장산(운장산 1,126m)
♣ 산행 위치 :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주천면, 부귀면과 완주군의 동상면
♣ 참여 인원 : 40 명
♣ 산행 회비 : 30,000원/인
♣ 산행 코스 : 피암목재 → 활목재 → 서봉 → 오성대 → 운장산 → 동봉 → 내처사동 ⇒ 약 10km
♣ 산행 시간 : 약 3시간 45분(10 : 45 ~ 14 : 30)
♣ 특기 사항 : 눈 위에 눈 싸라기를 밟고 안전한 산행을 하였다.
◆ 산행 안내
▣ 운장산(운장산 1,126m)
남한의 대표적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에 위치한 운장산 정상부는 정상인 상봉, 동봉, 서봉의 3개의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높이로 이루어져 있다. 운장산에서 발원한 계류가 대불리를 지나 운일암, 반일암 계곡을 거쳐 나가며 주자천을 이룬다. 해발 1,126m의 운장산은 호남 노령의 여러 봉우리와 연결된 제1 봉이다. 특히 동쪽 해발 1,002m에 위치한 구봉산은 아홉 개의 기암명봉으로 형성되어 운장산과 더불어 1일 등산코스로서 각광을 받고 있어 주말 이면 등산객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운일암, 반일암 계곡은 이름 그대로 깎아지른 암벽과 숲에 쌓여서 햇빛이 반나절 밖에 비치지 않는다는 이 계곡은 열두 굴, 삼 형제바위, 대불바위, 보살암, 비석바위, 용소 등의 기암괴석이 즐비한 석계로 경관이 수려하고 여름철 피서지로서 각광받는 곳이다. 학선동 동쪽 늘막골 계곡의 능선에는 기암괴석이 많다. 중산에서 내처사동 갈림길을 지나 능선으로 오르는 길에는 산죽이 많고 경사가 급하다.
활목재는 억새풀로 메워져 있고, 서봉은 일명 독재봉이라 고도 하며 큰 암벽 밑에는 석간수가 있다. 서봉에서 상여바위를 지나면 운장산 정상이다. 오지 중의 오지에 위치한 산이라 길이 포장되기 이전에는 당일 산행은 엄두도 못 내었으나 요즈음은 전국 어디에서나 하루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전에는 시내버스 종점인 외처사동에서 산행을 시작하였으나 최근에 대로를 닦은 후로는 피암목재에서 곧바로 오르는 코스를 주로 이용한다.
◆ 산행 지도
◆ 산행 후기
짐 벗은 마음으로 출발한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도 때 맞추어 활개 치는 사람도
이재는 모두 자유로운 지난 일오늘이 행복하면 그만인 것을
해발 일천 일백 미터 호남 알프스 중심 운장산
피암목재를 시작으로 한 행렬이 눈 위에 내린 눈 우박을 밟아 가며
칠성대(서봉) 운장대 삼장봉(동봉)을 돌아서 한 시간 남긴 약속을 타고 넘는다.
내처사동 300년 이름표 소나무 아래 모여
무리지은 토종닭 털빛 윤나는 마당에
시련의 갈래진 갈대숲을 헤처가며
추월된 세월 끌고 갈 다산호의 알찬 무공을 빌어 본다.
◆ 산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