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동결 그레인이 물렁하거나 으깨지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유익균들이 집을 짓는 물질(수분과 미네랄)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가 구조가 약해져서 그렇다네요.
쉽게 말해서, 생 그레인은 물이 가득 찬 단단한 물풍선 상태라고 한다면, 건조동결 그레인은 바람빠져 쭈글쭈글하고 흐물거리는 풍선 상태라고 해요.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구체적인 이유는,
1) 덱스트란 그물망의 수분손실: 워터캐피어의 젤리같은 탱글탱글한 질감은 균들이 설탕을 먹고 만들어낸 덱스트란이라는 다당류(당분 그물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생 그레인: 그물망 사이에 수분이 90%이상 꽉 차있어서 손으로 만지면 크리스탈처럼 탱글탱글하다
-건조동결 그레인: 건조동결 과정에서 세포와 그물망 속에 있던 수분을 강제로 전부 빼냈기 때문에 스펀지처럼 내부에 미세한 빈 구멍만 남게 되어,
물을 부어 다시 수분을 흡수시키더라도 예전처럼 쫀쫀하게 수분을 가두는 힘이 약해져 일시적으로 물렁물렁하거나 쉽게 부서지는 점토같은 촉감이 된다
2) 생 그레인은 미생물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그레인 구조를 유지.보수하고 있지만,
건조동결 그레인은 미생물들이 급격한 냉동과 건조 스트레스로 인해 완전히 활동을 멈춘 영면상태가 되어, 구조를 단단하게 지탱해 줄 세포의 압력이 낮아져 만졌을때 힘없이 물렁거린다
3) 건조동결 그레인을 처음 물에 넣고 깨우는 활성화 과정에서는 일시적인 미네랄 불균형이 일어나 그레인이 더 흐물거릴수 있다.
이렇게 흐물거리는 건조동결 그레인을 생그레인처럼 탱글탱글하게 하려면
비정제 사탕수수 원당을 쓰거나 천일염 한꼬집 또는 건포도 1-2알을 같이 넣어서 계속 배양을 하다 보면
부족한 미네랄이 보충되면서 그레인이 빠르게 조직을 회복하고 탱글탱글해 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건조동결 그레인 구매해서 배양한지 37일이 되었는데도 아직 탱글탱글하지 못한 것 같아요.
첫댓글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는거 같아요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요. ㅎㅎ
열심히 하시는분이 계셔서 자꾸 카페 들어오게 되요^^
맞아요.
저도 Venus님 덕분에 워터케피아에 호기심이 다시 생겼어요.
말씀 내용 읽다보면 티벳버섯 환원때와 많이 유사해요.
티벳버섯
겉모양 단단이 과정을 만드는 과정을 건조 워터케피아에도 해당되나보다
싶네요.
저도 여독이 좀 풀고
밀린 집안일 해결이 되는 9월쯤 건조 워터케피아 사다가 Venus 님 교과서 보면서 도전해보렵니다.
도전은 좋은거지요.
하지만 생 그레인 키우시다가 건조동결 그레인 키우시려면 처음엔 많이 실망하실수도 있어요.
못생긴데다가 물렁물렁대니 처음엔 불량품이 왔는 줄 알았다니까요. 다른 분들은 탱글탱글하고 투명하다는데 왜? 내꺼는 누리끼리하니 못생겼을까 하고 말이죠.
하지만 한 달정도 계속 키우다보니 이제는 제법 워터캐피아 같아요. 아직 탱글탱글하지는 않지만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니까요.
@Venus 아
그럴수 있겠어요.
참조해서 해보겠습니다.
저는 양 불리기에 꽂혀서리
모양은 신경도 안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