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초등학교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학생들이 맘껏 뛰놀며 행복을 꿈꾸는 작은학교인데요. 전대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문학상담사들과 함께 '전대초 시뜨락 교실'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전대초 시뜨락 교실'은 시 창작 및 낭송 교육을 통하여 한글을 사랑하고 아름다운 언어를 소중히 가꾸며 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향상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전대초 시뜨락 교실'은 1~3학년을 대상으로 2회차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업의 방향은 학년별로 문학상담사가 학생들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해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잠재된 특기 적성을 조기에 계발하고 표현력을 신장하는데 촛점을 맞췄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잠재된 예술적 감성과 창작을 계발해 일상생활을 윤택하게 함은 물론 좋은 시를 감상하고 암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좋은시를 암송하므로 깊고 넓게 생각하는 힘을 키워 학생들의 조화로운 인격 형성 및 행복한 학교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문학상담사가 준비한 좋은 시를 함께 낭송하며 좋은시란 어떤 것인지 알아봅니다. 시는 주제(의미), 심상(이미지), 운율(리듬) 3요소와 감동 있는 시가 좋은시라고 하는데요.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문학상담사와 함께 읽고 시를 감상하고 학생들이 나와 낭송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좋은시 감상과 낭송을 마치고 학생들도 시인이 되어 시를 짓습니다. 처음 시를 쓴다고 했을때는 막막했지만 좋은시를 읽고 감상하다보니 마음이 말랑말랑해져 시심이 마구 솟아 나는데요.
시를 짓다 막힐때면 문학상담사가 시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시를 짓다보니 시간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벌써 마칠 시간이네요. 다음 수업을 기약하며 1차시 수업을 마무리 합니다.
2차시 수업에는 1차시에 쓴 시를 퇴고하고 자작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퇴고한 시로 시화꾸미기 시간이 이어지는데요. 학생들은 자신이 쓴 동시를 읽으며 마음 속에 먼저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시에 어울리는 그림을 구상합니다.
이미지 구상을 마치고 도화지에 동시를 쓰고 구상한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리니 시에 걸맞는 멋진 시화가 완성됩니다.
나만의 멋진 시화를 완성하고 멋진 포즈로 기념사진도 찍습니다. 학생들은 시창작과 시화꾸미기 시간을 통해 마음을 풍성하게 가꾸고 예술적인 감성을 기르는 인성교육의 시간이었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이 완성한 시화창작품은 학교 복도에 시화전으로 전시하고 감상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학교 행사 및 지역사회 행사에 참가하여 학생들의 기량을 뽐내며 발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대초 시뜨락 교실'을 기획한 전대초등학교 이종미 선생님은 "학생들이 시를 짓고, 소리 내어 읽고, 암송하고, 발표를 하면서 표현력과 창작력, 자신감이 빠르게 향상됩니다. 또한, 좋은 시를 감상하고, 창작하고, 낭송하면 감수성도 향상되어 인성함양에도 도움이 됩니다."
"시를 낭독하면 감동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달력은 물론 어려운 문학 용어에 대한 이해력과 함께 아름다운 심성을 갖게 되어 좋은 리더의 자질이 함양됩니다. '시는 문학의 꽃이요. 낭송은 시의 향기' 라는 말이 있습니다.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경쟁으로 내몰린 학생들이 시창작과 시낭송을 통해 향기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당진의 모든 학교에서 시창작, 시낭송 수업이 활성화 되길 바랍니다."며 수업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