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 설치 논란이 일고 있는 ‘국립공원 남설악 오색지구’가 한국내셔널트러스트(공동대표: 김원 조명래 최중기)가 주최하는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 시상식에서 ‘내셔널트러스트 대상의 영애를 안았다.
▲제14회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 시상내역[출처=한국내셔널트러스트]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지난 21일 문학의집 서울 산림문학관(서울 중구 예장동 소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내셔널트러스트 대상’, 환경보전특별상, ‘문화재청장상’ 등이 시상되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해당지역은 국립공원, 천연보호구역, 생물권보전지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구역 등 겹겹의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절대 보전이 필요한 구간이다“며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멸종위기 동식물의 서식처를 철저히 파괴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설악산 자연생태계를 온전히 물려줄 수 없게 된다”며 대상선정 이유를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를 후원했지만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수상작을 통보하자, '설악산 국립공원 남설악 오색지구(설악산 국립공원)’가 선정됐다는 이유를 들어 "환경부장관상 지원이 불가하다"고 통보했었다.
그러자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훼손위기에 처한 자연환경을 선정하는 비정부기구(NGO)행사에, 국가기관의 입맛에 따라 약속된 상장조차 지원하지 않는 것은 민간단체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또 “최순실을 비롯한 국정농단 세력이 케이블카 사업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지금, 사업의 추진과정에 외압이 없었는지 공정하게 점검해야 할 환경부가 오히려 설악산 국립공원의 훼손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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