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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캠핑과 트래킹 후기 스크랩 수원화성 트레킹
약우 추천 0 조회 103 09.01.13 00:2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여행일: 09.01.11]


 

오늘의 퀴즈: 우리나라에사 가장 큰 성문은 무엇일까요?


 


올해의 도보여행은 월 1회는 멀리, 나머지 주는 서울 근교로 나가기로 기본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 도보여행이란게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휴일날 집안에 궁둥이 붙이기 어렵게 하나, 날이 갈수록 장소찾기가 만만치 않아집니다.

지난 주는 멀리갔으니 이번 주는 산소 형의 본거지인 수원의 화성을 탐방하였습니다.



수원화성은 조선시대 정조대왕의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묘를 현재의 화성시 화산으로 이전하고 그 부근 주민들을 팔달산 아래로 옮기면서 축성되었다고 합니다.

1794년에서 1796년까지 약 2년 반에 걸쳐 정약용의 축성 기본설계서에 따라 계획적으로 지어진 근대적 신도시로서 약 5.74km의 성곽이 둘러 싸고 있습니다.


수원화성은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 수원화성 안내도입니다. (자세히 보시려면 클릭!)


오늘은 남문인 팔달문에서 출발하여 동쪽의 창룡문, 북쪽의 장안문, 서쪽의 화서문을 거치는 반시계 방향으로 둘러봅니다.





▲ 남수문(南水門)터 위의 성곽에서 뒤 돌아보았습니다.

멀리 산을 넘어 성곽이 내려오며 팔달문에 합쳐집니다.

팔달문 양쪽으로는 성곽이 끊겼으나 지동시장 입구에 남수문터가 있고 그 위로 성곽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남수문은 화성을 가로 지르는 수원천의 남쪽 수문으로 북수문인 화홍문으로 부터 750보 거리에 있습니다.




 

▲ 동이포루(동쪽에 위치한 두번째 포루)를 향해 걸어갑니다.

포루(鋪樓)는 성곽을 돌출시켜 만든 치성(雉城)위의 누각으로 적을 감시하기 위한 초소나 군사대기소 같은 건물입니다.

화성에서 보는 성곽에 관련된 건축물은 대부분 처음보는 것들입니다.

 

 

 

 

 ▲ 봉돈(熢墩)은 5개의 봉수대가 모여있는 건물로...

평상시에는 봉수 1개만 올리나, 전투가 벌어지면 봉수 5개가 올라가는 신호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남산봉수대와 비슷... 

 

 

 

 

▲ 東門에 해당하는 '창룡문'입니다

 

 

 

 

▲ 전방에 '동북공심돈'이 보입니다.

空心墩은 비상시 적의 동향을 살피는 망루와 같은 것입니다.

 

 

 

 

▲ '鍊武臺'라는 별칭을 가진 '東將臺'입니다.

將臺는 성곽을 한 눈에 보면서 군사들을 지휘했던 지휘소입니다.

이 곳 앞에서 무예를 수련하였기에 '연무대'란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화성에는 東장대와 西장대가 있습니다.

 

북한산성에도 동장대, 남장대, 북장대가 있다지요?

 

 

 

 

▲ 동장대와 서장대 앞에 있는 높이 8m의 한쌍의 깃대로 '외간'이라 부릅니다.

 

 

 

 

▲ 화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인 '방화수류정'입니다.

 

 

 

 

▲ '동암문(東暗門)'입니다.

暗門은 '은밀한 문'이라는 의미로 적이 알기 어려운 성곽의 후미진 곳에 낸 출입문입니다.

예전에 북한산 의상봉능선 산행시 부암동암문, 가사당암문 등을 보았는데 암문 설명이 없어 무슨 용도일까 궁금했었는데 여기서 의문이 풀렸습니다.

 

 

 

 

▲ 북수문에 해당하는 '華虹門'입니다.

화홍문이라... '화려한 무지개가 피는 문'이라는 의미인가요?

 

 

 

 

▲ 수원천이 엄청 추운 날씨를 못 견디고 꽝꽝 얼었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이 영하 5도라는데 바람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훨씬 더 춥습니다.

 

춥다고 집안에서 움추리기보다는 밖에 나와 걸으면 의외로 그리 춥지 않습니다.

 

 

 

 

▲ 오랜 역사의 도시답게 성 내 마을의 한 이발소도 5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는 문구로 고객을 끌고 있습니다...^^

 

 

 

 

▲ 사정거리가 700m에 이른다는 '홍이포'입니다.

추워도 볼 건 다 보는군요...^^

 

 

 

 

▲ 화성의 정문이자 북문에 해당하는 '長安門'입니다.

'長安'이란 말은 '수도' 또는 '백성들의 안녕'을 의미하는 말이랍니다.

서울의 숭례문보다 더 큰 우리나라 최대의 성문이라는 안내글을 보았습니다.

 

 

 

 

▲ 장안문을 지나면 주막이 보입니다.

오늘은 너무 추워서 그런지 문을 닫았습니다.

막걸리 한잔이 아쉬워 지는 순간입니다...^^

 

 

 

 

▲ 도시와 아름다운 성곽이 잘 어울려 보이는 화성입니다.

 

 

 

 

▲ 뒤 돌아보니 멀리 장안문에서 이어진 성곽이 보입니다.

 

 

 


▲ 관광지에는 어느 곳이나 이런 유람열차가 지나는군요.

유람열차에 대한 찬반이 분분하나, 몸이 불편한 분들도 문화재를 관람할 권리가 있음을 감안하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 오늘은 제법 추워 몸을 재게 놀려도 땀이 나지 않고 몸이 싸늘히 식어만 갑니다.

계단을 만나며 짧은 거리지만 뛰어 올라갑니다.

땀은 나지 않았지만 체온은 조금 올랐습니다...^^

 

 

 

 

▲ 팔달산 꼭데기에 위치한 '서장대' 앞에서...

이렇게 찍으니 얼굴 크기가 조금 비슷해 보이는군요...^^

 

 

 

 

▲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충분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재, 화성입니다.

 

 

 

 

▲ '용도(甬道)'는 양쪽에 담을 쌓은 길입니다.

장대와 깃발, 소나무가 성벽에 잘 어울려 보입니다.

 

  

 

 

▲ 용도 끝에 있는 '화양루'라고도 불리는 '서남각루'입니다.

 

 

 

 

▲ 오래 되어 보이는 성벽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화성은 현대에 와서 복원된 부분이 많기에 이런 옛날의 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 출발지인 '팔달문'과 아치 모양의 '지동시장' 간판이 정면에 보입니다.

오늘의 여정 끝에 거의 다다랐습니다.

 

 

 

 

▲ '남포루' 아래에서...

오늘은 복면 탐방객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 '화성행궁'으로 내려오면서...

 

 

 

 

▲ 화성행궁 앞에서 오늘 트레킹팀의 마지막 인증 샷을 날립니다.

 

화성행궁 입장시간이 30분밖에 남지 않아 화성행궁 탐방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이렇게 대략 1시간 반에 걸쳐 5.7km의 수원화성 트레킹을 마쳤습니다.

 

수원화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우리나라의 뛰어난 역사 문화재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 트레킹도 좋지만 간혹 도심 속 역사트레킹 또한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음 화성 탐방시에는 성 외곽으로 돌면서 성의 야경을 함께 구경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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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1.13 09:44

    첫댓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수원 화성은 한국 성곽 건축 기술을 집대성 했다고 평가 받고 있는곳입니다 좋은곳 멋진곳 다녀오셨습니다

  • 작성자 09.01.13 10:10

    다음에 남한산성 가게되면 한번 초대하죠...^^

  • 09.01.14 17:43

    서울성곽에 이어 수원화성도 트래킹하셨군요.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 09.01.14 22:48

    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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