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KINGDOM OF THILAND) 관광정보 면적:514,000㎢ / 수도: 방콕 /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 라마 10세(64세) 기후: 아열대 몬순 기후 3~5월 하기,6~10월 우기,11월~2월 건기의 3계절. 종교: 불교 95%
관광 1일차 호텔 아침식사를 마치고 8시 관광일정이 시작되었다. 한국시간으로는 10시이니 결코 이른 시간은 아니다. 일정표를 보니 오전은 왼통 타기~관광이다. 뗏목,코끼리,물소마차 타기~ 매땡 코끼리 캠프에서 모두 이루어진다. 먼저 대나무 뗏목 레프팅이다. 앞뒤에 운전을 맡은 현지인이 긴 장대로 배를 젓고, 가운데 우리 4명이 앉아 흘러가는 강물 위에서 주변 구경을 하면서 긴 강물코스를 내려간다. 물살이 제법 빠른 곳도 있고 바위를 만나기도 한다. 하선하니 우리 12인승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두번째는 물소 달구지에 타고 주변코스를 도는 코스이다. 물소는 흰놈,검은놈,브라운색 등 다양하다. 등어리에 큰 혹이 달린게 일반 소와는 달랐다. 덜컹거리는 마차에 앉아 옛 어린시절 구루마를 타던 시절을 회상한다. 마지막 코끼리를 타기 이전에 코끼리 쇼를 구경했다. 얼마나 훈련을 했길래 조련사와 호흡을 맞출 수가 있을까? 차라리 자유로운 야생 코끼리가 부러울 것 같다. 코끼리 타기 코스는 두명씩 코끼리 등에 만든 의자에 앉아 강물 안으로 내려가다가 산속으로 코스를 바꾸어 간다. 코끼리 타기는 태국 관광의 필수코스라는데 필자는 말만 들었지 처음이다.
인근 뷔페식당에서 현지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옵션인 고산족 마을구경을 했다. 북부 열대 산림속 비밀을 간직한채 살고 있는 고산족~. 목에 긴 네크링을 달고 있는 목긴 고산족의 순박한 삶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이 만든 목각인형,목수건이나 뜨게질,스카프,의류, 금속류 인형 등 많은 수공예품을 팔고 있었다. 이들은 모계사회라고 하는데 남자들이 보이지 않아 물었더니 남자들은 산위의 주택에서 낮잠을 잔단다. 30가구 정도가 살고 있는데 산위의 개인집은 잠자는 곳이라며 출입을 시켜주지 않았다. 가게에는 여인들과 아이들만 나와 있었다.
이어 매림이란 곳으로 이동했다. 여기서는 코브라쇼도 보고 유명한 서양난(蘭) 정원이 있다. 먼저 뱀 코브라쇼를 관람했다. 대머리 중년 조련사가 삼각형으로 목을 쳐든 코브라와 장난을 치면서 여러가지 쇼를 벌인다. 성난 코브라와 키스를 하는 아찔한 장면에서는 숨이 막힌다. 무섭기도 하고 징그러워 빨리 끝났으면 싶었다. 흙탕물 속으로 잠수해 들어간 뒤 조련사는 뱀이 보이지도 않을텐데 사고가 나지 않을까 겁도 난다. 싸이 남풍 난농원에서는 수많은 서양난들을 키우고 있었다. 태국의 국화가 오키드라고 한다. 아름다운 오키드를 많이 재배하고 있었다. 꽃이 핀 난구경을 맘껏 즐겼다.
첫날의 메인 관광코스인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산상의 사원 "왓프라탓도이수텝" 구경을 마지막 날로 바꾸고 대신 "유황온천욕'을 먼저 하기로 했다. 온천욕후 옵션인 "태국 전통 맛사지"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이겠지-. 옵션은 우리 일행이 4명 뿐이라 결정이 쉽다. 1시간 가량 차를 타고 간 곳은 최대 섭씨 108도에 육박하는 '룽아룬 유황온천욕 체험코스'이다. 온천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것 같아서 반갑다. 그런데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온천탕이 아니었다. 개인탕이다. 가정집의 목욕탕 같다. 몸을 담그는 탕과 샤워기가 같이 있다. 수도꼭지를 틀면 뜨거운 온천물이 콸콸 쏱아진다. 뜨거운 물과 찬물을 같이 사용해야지 잘못 화상을 입을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한시간을 주었으나 30~40분이면 충분했다. 온천욕을 하고 나니 몸이 날아갈듯 개운하다. 탕에서 나오니 뜨거운 온천에서 즉석 삶은 달갈을 먹을 수 있었다. 당연히 최상의 맛~
온천욕을 마치고 바로 전신맛사지를 하러 갔다. 옵션이지만 태국의 맛사지가 없으면 서운할 정도의 옵션코스이다. 여러 형태의 맛사지가 있지만 우린 전신으로 하는 전통맛사지를 택했다. 40$이다. 중국에서 맛사지를 할 때는 조금의 대화가 가능했는데 태국 맛사지에 써 먹으려고 외운 강하게-낙낙,약하게-바오바오,아프다-쨉, 맛사지-누앗 등이 전혀 기억이 안나서 꿀먹은 벙어리로 일관했다. 날로 기억력이 떨어지니 한심한 생각이 든다.대신 들어갈 때 "안녕하세요?(사왓디크랍)",끝나고 "감사합니다(컵쿤크랍)"은 써먹었다. 온천에 맛사지까지 했으니 오늘 컨디션은 하루종일 쏘다닌 바쁜 일과를 마친 밤이라도 전혀 피곤한 기색이 없다.
저녁식사는 모두의 합의로 태국 전통 현지식이다. 한국의 김치찌개로 비유되는 "똠양꿍"은 특유의 맵고 시큼, 달콤한 맛이 특징인 태국 전통 음식 이다. 똠양꿍은 한국에도 들어와 있다고 한다. 식사를 마치고 또 하나의 옵션인 야간시티투어를 나갔다. 하루에 옵션을 세가지나 하니 가이드가 신이 난 모양이다. 보상으로 태국의 열대과일을 종류별로 싫컷 먹게 과일시장까지 안내하겠단다. 일단 야간시티투어도 관광코스로 잘 개발되어 있었다. 야시장 나이트 바자는 휘황찬란란 불빛을 받아 수많은 관광인파와 함께 과연 명물의 투어코스이구나 싶었다. Anusarn Market(阿努善市場)이라는 이 야시장에는 온갖 남녀 의류,잡화,과자류,목각인형, 천 인형.유기제품,도자기 쟁반과 그릇류,다기류,등 가구류,민예품 등 없는 것이 없다. 또 먹거리 시장도 있는데 배가 불러 시식 기회를 못잡은 것이 후회된다. 특히 악어구이(鱷魚燒烤악어소고)간판 앞에 발걸음을 멈추었다. 과연 어떤 맛일까? 씨푸드점도 시선을 끈다. 예전 방콕출장 때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제일 큰 씨푸드점(로얄드레곤점)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다니며 음식을 나르던 모습이 떠오른다.
야시장구경을 마치고 두사람씩 툭툭이 3대(가이드까지)를 타고 과일점이 몰려있는 시장으로 갔다. 마스크를 쓰고-. 와~ 열대과일이 서로 자기가 제일 맛있다고 야단들이다. 골고루 고른다. 요상한 맛으로 호불호가 뚜렷한 두리안을 비롯,망고,파인애플,람부탄,파파야,로즈애플,쿠우바,망고스틴,롱안(龍眼)이라고도 하는 람야이 등 종류가 엄청 많다. 호텔 조식때 후식으로 나오던 과일 이름을 확실히 배웠다. 치앙마이를 떠날때까지 호텔에서 또 차안에서 싫컷 먹었다. 호텔까지 마스크를 쓴채 툭툭이로 씽씽 달리니 또다른 추억의 여정인 것 같다.


호텔방에서 본 주변 

코끼리 타기 대나무 뗏목 레프팅

코끼리 타기 
맹그로브 뿌리 코끼리 타기와 코끼리 쇼 대기인원


단체 코끼리쇼 
화가 코끼리 
코끼리가 그린 그림 
물소 마차타기 
점심 
고산족 마을 입구 
고산족 마을로 들어가며 
가게 


누나는 벌써 넥 링을 했네- 
넥링을 한 가게 아줌마 
뱀쇼-코브라와 장난~ 
물속에서 놀다. 



매림 치앙마이 서양난 정원 
유황온천 
온천 개인별 욕실 
수영장 
관광2일차 오늘은 멀리 치앙라이로 가서 치앙라이 관광뿐만 아니라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라오스,미얀마까지 국경을 넘어 3개국 관광을 하는 날이다. 당일치기라 아침 6시반 출발이란다. 6시에 호텔 아침식사를 해야하니 기상과 화장실 세면까지 마쳐야 한다. 식당이 조금늦게 열린 탓이지만 그래도 6시40분에 호텔을 출발했다. 치앙라이까지는 중간에 한번 쉬는 시간까지 4시간 반이 걸리는 장거리이다.도중에 차량간 접촉사고가 있어 차를 바꾸는 사태로 한시간 가량 더 걸렸다. 보험처리 될텐데도 경찰이 올때까지 움직일 수가 없다.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치앙마이 --태국 북부에서 가장 크고 문화적으로 중요한 도시이자 치앙마이 주의 주도이다. 방콕에서 북쪽으로 700km 떨어진 고도 335m의 산간분지의 중심부에 위치하며,차오프라야 강의 지류인 삥 강 기슭에 있다. 최근에 치앙마이는 점점 더 현대적인 도시가 되었고 매년 약 100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멩라이왕은 1296년에 치앙마이을 세우고 치앙라이에 이어 란나 왕국의 수도로 삼았다. 주변의 버마에서의 계속되는 위협 때문에 해자와 방어용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란나 왕국이 쇠퇴하면서 도시는 중요성을 잃어 갔고 버마와 태국의 아유타야 왕조에 점령되었다. 1774년 시암 왕 탁신이 미얀마인을 몰아내고 이곳을 지배하려 했으나 19세기말까지 겨우 독립을 유지했다.1910년 태국의 행정구역이 되었다. 치앙마이는 점차 문화적,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로 성장하였고 태국 북부의 비공식적인 수도이자 방콕에 이은 태국 제2의 도시가 되었다. 도시인구로는 방콕,푸켓에 이은 제3의 도시로 15만명에 불과하나 주변지역을 포함한 도시권 전체인구는 백만명에 이른다.
치앙라이 --이 주의 평균 해발은 580m이다.북쪽 주는 소위 골든 트라이앵글에 속하며 그곳은 태국과 라오스, 미얀마의 국경을 이루는 지역으로 매우 치안이 불안하고, 국경 주위에서 마약 밀수가 이루어졌었다. 지금은 양귀비를 전부 갈아 없애고 양봉과 커피로 대채하여 경제적인 부를 이루고 있다. 치앙라이에 산 것은 7세기 이전부터 계속되었고, 13세기에는 란나왕국의 중심지였다. 이 지역은 자연 자원과 직물이 풍부하여 1786년까지는 버마에 의해 점령당했다. 란나왕국의 수도를 치앙마이로 옮긴 이유도 버마와의 분쟁 때문이었다.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으로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치앙라이의 랜드마크가 아닌가 싶은 인상깊은 사원-백묘(白庙)사원 White Temple이다. 마치 하얀 눈과 얼음으로 건축한듯한 조각이 너무 아름답다. 그래서 눈꽃 사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지옥에서 발버둥치는 무리들을 조각으로 나타낸 작품 앞에서 가이드는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한 손이 몇개이며 무엇을 의미하는지 질문하였다. 빨간 매니 큐어손은 모두 7개이며 이는 여성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한단다. 본당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좀 아쉬웠다.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건물에서 공사중인 인부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죄수들을 노역에 충당한다고 한다. 원래는 백색사원 뿐만아니라 청색사원,흑색사원도 있으나 백색사원이 워낙 유명해져서 청,흑색사원은 관심 밖이라고-
골든 트라이앵글 1시간 반 가량 차를 타고 북쪽으로 달려 골든 트라이앵글에 도착했다. 한자로 黃金三角, 또는 金三角이라는 팻말 아래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강 건너가 바로 라오스이고 육로로 조금 더 가면 미얀마 국경지대로 출입국관리소가 위치한다. 이 지대가 유명한 마약밀수 지역이었는데 전 태국왕이 양귀비를 갈아엎고 커피를 심게 하여 이제 마약범죄 소굴의 불명예를 벗어났다.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했다. 면빨이 가는 수타국수를 뽑는 조리사의 솜씨도 구경할만했다. 가이드가 이곳에서 이무기(용으로 승천 못한~)를 잡은 사진이 있다기게 무슨 소린가 하며 기둥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니 naga(半人半蛇)라고 하는데 아마도 바다뱀인 것 같다. 무려 길이가 7.8m로 수십명이 들고 있는 사진이다.
라오스 트라이앵글 삼국 중 라오스와 미얀마로 입경하여 체험하는 순서이다. 먼저 라오스- 강 건너가 바로 라오스인데 배로 2-3분 거리에 있지만, 선착장이 좀 떨어져 있어 배를 타고 10여분 가서 하선했다. 라오스와는 아무 제약이 없이 입출입이 가능했다. 라오스 입경후 돈사오(목련도) 국경시장을 구경했다. 제법 시장이 컸다. 라오스 민예품을 비롯하여 가죽제품 국제적인 의류,가방 명품을 모방한 짝퉁이 많았다. 가게 앞에서 라오스 맥주를 사 마셨다. 또 코코넛의 시원한 물과 하얀 속살을 긁어 먹으며 신선놀음을 ~ 시간이 되어 다시 태국 땅으로 건너온다. 강가에 황금불상이 높이 서 있다. 이 불상도 미얀마는 보기 싫은지 등지고 태국과 라오스를 향해 서 있다. 란나왕국의 치앙라이와 치앙마이와 적대감을 지닌 미얀마- 이제 미얀마로 갈 순서이다.
미얀마 아웅산 사건으로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버마.미얀마로 국호를 바뀌었지만 사회주의 국가로만 여겼던 나라인데--역시 불교국가이다. 이미 40불의 비자비를 냈고 이제 육로로 타킬렉 시내로 들어간다. 먼저 타킬렛 서민들의 재래시장을 구경했다. 한적했던 치앙라이나 라오스에 비해 엄청 분주하고 활기가 넘쳐 보인다. 전통 미얀마식 사원 "왓타이야이"사원과 "황금불탑"을 구경했다. 불교왕국 답다. 사원에 입장 할 때는 신발을 벗어야 하고~ 황금불탑 주변에는 기도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놓았다. 탑주변에는 아주 오래된 수령의 보리수나무가 서 있고 나무 둘레에 쥐,백쥐,코끼리,용,호랑이와 공작을 타고 있는 부처상을 만들어 놓았다. 사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타이야이 시내도 볼만했다. 또 쏭태우(트럭을 개조한 택시)를 타고 타이야이족 마을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미얀마의 국민들과 사원과 불탑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신앙심에 놀라지않을 수 없었다. 다시 치앙라이로 컴백했다.
대학식당 오늘 골든 트라이앵글 관광을 모두 마치고 이제 숙소가 있는 치앙마이로 향한다. 도로 보수공사로 인해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5시간만에 치앙마이에 들어 왔다. 저녁식사는 한식을 피해 태국전통식을 먹기로 했다. 입맛에 맞든 맞지않든 현지식을 많이 경험해야 한다. 오늘 저녁은 치앙마이 학생들이 애용하는 노점 대학식당가를 찾기로 했다. 엄창난 숫자의 점포들이 시장안에 모여 있었다. 거의 대부분이 대학생들이었다. 메뉴를 몰라 가이드에 부탁하여 몇가지 메뉴를 골고루 섞었다. 이런 식당가는 처음이라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귀환하니 밤이 늦었다. 내일은 마지막 관광일이라 아침 9시 체크아웃의 느긋한 일정이다. 화이트 사원






지옥의 손 
매니큐어는 여성을 표현 




코끼리 모습의 돌들 
건축공사에 죄인들을 활용한다. 
점심 식당 
조리사-면빨 수타작업 
이무기 사진이라 해서 놀랐다. 
식당 
골든 트라이앵글 

3국 경계 지도 
금삼각에서 
라오스를 가기 위한 선착장 
건너편 라오스 땅에도 투자가 유치된듯(중국) 
경치는 빼어나지만 물은 황토물 
배로 강을 건너 라오스로 

라오스 선착장 
돈사오(목련도)국제시장 안내 표지석 
웰컴 라오스 돈사오 
시장 입구 
돈사오 시장 
라오스 맥주와 코코넛 
상점 
황금불상이 미얀마와 등지고 라오스와 태국쪽을 향해 서 있다. 
미얀마를 향해 
태국의 국경지대 상점 
태국 국경을 넘어~ 

미얀마로 입국 
오랜 고목들이 많다. 
미얀마 교통 
차도 오토바이도 많다. 
택시들이 줄지어~ 
타킬렉 사원 
보리수 나무 
황금 불탑 사원 건물 내 
헌금(도네이션) 박스 

종을 쳐 주세요. 
용계단에서 
불탑이 하늘을 찌른다. 
쥐띠는 여기서 소원 빌고 헌금하세요. 
불교 신자들 

나무 둘레에 동물을 탄 보살들이~  
 
 


미얀마 국경지대 상점가 
미얀마를 떠나며~ 
치앙마이 대학식당가 
관광3일차 쇼핑의 시간 첫날 옵션을 3가지나 해서 부담을 줄였으나 아직 4번의 쇼핑은 오늘 모두 거쳐야 한단다. 아침부터 쇼핑타임이 시작된다. 물론 원하지 않아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니-- 라텍스가게,건강식품가게,잡화가게,토산품점 --한국관광업계의 오랜 관습의 문제점이 여실히 나타난다. 관광객이 많으면 이런저런 구매객이 생기지만 우린 단 4명이라 여간 부담스럽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태국 최대의 수공예 단지인 "싼깡팬 민예마을"을 방문하여 종이로 우산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구경했다. 우산 외에 부채도 만들고 천으로 만든 의류에 꽃무늬를 그려붙이는 작업도 구경했다. 비를 맞거나 물에 넣어도 물이 빠지지 않는 신기한~
란나왕국의 고대 유적지 관광 왓체디루앙(契迪龙寺) 태국 최대의 사리탑이 있는 "왓체디루앙"을 구경했다. 왓체디루앙은 태국어로 풀이하면 큰 탑이 있는 사원이라는 의미이다.1411년에 건설된 이 사원은 원래 건축 당시에는 그 높이가 90m에 달했으나 완공 후 약 100년 뒤 16세기에 일어난 큰 지진으로 현재는 약 60m로 낮아졌다. 당초 '샌 무앙마왕'이 先王 '꾸나'의 유체를 안치하기 위해 건립을 시작,손자인 '띨로까랏'대에 완공했다. 본전 입구 4개 기단을 뱀 머리를 하고 있는 '나가'가 장식되어 수호신으로서의 역할이다. 중층에는 코끼리상이 늘어서 있다. 방콕의 유명한 왓프라깨오에 있는 에메랄드 불상도 원래는 이 사원에 있었던 것을 옮겨간 것이다. 하늘 높이 솟아있는 보리수 나무가 시선을 끈다. 미얀마의 침공으로 대부분 부서진 유적이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유적이 태국의 고대 건축을 감상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복원작업을 하진 않는 것이 우리네와는 차이가 있는가? 짧은 바지나 민소매는 출입이 불가한 것이 특징이다. 사원 입구쪽에는 십이지신상이 줄줄이 있어서 자신의 띠를 찾아 소원을 빌 수도 있다.도보로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모두 달랐다. 부처가 입적하는 모습인 와불상(臥佛像)도 이채롭고 배뿔뚝이 포대화상도 시선을 끌었다. 구시가지에서 가장 크다 보니 돌아다니다가 가장 눈에 띄는 사원중에 하나였다. 버스로 조금 이동하여 삼왕동상을 구경했다. 치앙마이를 수도로 정하면서 중북부지방의 맹라이왕을 포함한 세명의 왕을 동상으로 만든 것이다.
왓 프라탓 도이수텝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산상의 사원 도이수텝 관광은 아마도 이번 여행의 가장 하일라이트일 것이다.밤에 야경이 좋다하여 마지막 순서로 바꾸었으나 시간이 부족하여 좀 아쉬웠다. 도이수텝은 필수관광의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사원인 셈이다. 왓 프라탓 도이수텝 사원은 치앙마이 서북쪽 15km 지점에 있는 수텝산(높이 1677m)에 위치해있다. 사원은 산중턱 해발 1053m에 위치해있고, 1383년 세워진 오래된 사찰이다. 도이수텝에 ‘도이(Doi)’는 태국어로 ‘산’이며, ‘왓 프라탓’은 부처의 사리가 안치됐다는 뜻이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차로 제법 긴 시간을 올라가면 비스듬히 오르는 케이블카가 기다리고 있다. 계단길을 걷는 방법도 있지만 도보길은 내려올 때 야경을 보기 위해 택하는 경우도 있다. 일단 우리는 상하행 모두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도이수텝 입구에서 경내에 들어가기 위해 신발을 벗어야 한다. 신발을 신고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닭이 신발을 벗을 때까지 쫓아다니며 쪼았다는 전설이 있다. 입구에는 닭의 사진이 걸려있다.
도이수텝 경내에 들어가는 순간, 황금 대형 불탑과 크고 작은 수많은 불상, 그리고 불탑 주변 연꽃을 들고 탑돌이를 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사원 내에는 여러 개의 불전이 있었다. 일일이 불상의 내용은 모르겠으나 경건한 모습의 좌불상도 또 옆으로 누운 와불상도 있다. 경내에서 벗어나 다시 신발을 찾고, 사원 근처 전망대에 오르니 치앙마이의 야경이 한눈에 보인다. 반짝이는 불빛이 아름답다. 그리고 사원 주위에는 33개의 종이 사방에 둘러져있는데 이 종을 모두 두드리면 복을 받는다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우리 합승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천m가 넘는 꼬불꼬불한 산길을 내려와 공항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달린다. 역시 한식을 피하고 간단한 태국 전통 국수집이다. 여행사 사장이 한국식당을 운영한다는데 우리가 너무 고집을 피우는 것인가? 치앙마이에 있는 친구(이상익 동문)와 전화를 통해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미 공항에 와 있단다. 치앙마이까지 와서 안보고 가면 섭섭하다며 밤시간인데도 공항까지 와서 기다린다니--고맙기도 하고 미안키도 하다. 공항에서 수속을 밟고 친구와 만나 일행을 소개시키고 공항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옛 얘기와 직장얘기로 환담을 나누었다. 밤 11시 출발하는 KE-668편이다. 우리시간으로는 새벽1시발이다. 5시간이 걸려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잠을 제대로 못자 피곤이 엄습한다. 그러나 무사히 한국에 돌아왔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3박5일의 짧은 여정이지만 마음에 맞는 친구 부부와 함께한 여행이라 만족감은 훨씬 높다. 여행을 통해 행복을 만들어 가는 지혜를 터득한 것일까? 우린 또다른 여행을 만들어 갈 것이다.내년 봄에는 미리 약속한 일본 시고꾸 트레킹이 기다린다. 꿈을 꾸면서 사는 삶은 역시 행복하다. 행복은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했으니---
긴 여행기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우산 공장 
누에고치 
왓치디루앙 사원 입구  
칼을 들고

 
뱀머리를 하고 있는 수호신 나가가 계단을 지킨다. 
뾰죽 불탑 스투파 

60m의 왓 체디루앙 
하늘높이 뻗은 보리수 나무 

왓 체디루앙 사원 중간에 코끼리가 줄지어~ 
동 불상 
말띠 생들은 여기서 보시하세요. 
입적 모습-와불상 
붉은 가사를 걸치고 
배뿔뚝이 포대화상 
귀여운 동자 

보리수와 스투파의 키재기 
대전에 들때는 민소매,반바지 등 금지 안내 
삼왕상
<도이수텝에서>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산상의 사원 도이수텝 황금탑 
도이수텝 
황금불상 
에메릴드 불상 
기도하는 불교 신자들  

야간의 황금불탑 
황금 와불상 
불상 뒷 그림은 지옥인듯 
황금 와불

치앙마이 야경 
오르내리는 경사 케이블카 철로 
치앙마이 이상익과 함께 
친구 부부, 한국가이드와 함께
|
첫댓글 짧은 기간동안 많이도 관광했네!!!
십년을 넘께 살아온 나보다도 본곳이 더많네?
무척 힘든 일정 무탈하게 보내고 좋은 여행기도 남기고
우리 수철씨 대단하네!!!
만나서 반가웠고.
네명 한팀의 단출한 식구였지만 역시 팩키지라 마음대로 시간을 만들지 못해 부득이 공항에서나마 귀하를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고, 야간 늦게 나오게 해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다음 한국오면 공항에서 얘기했듯 27사단 출신 세장교 그대,나,한승희와도 한번 만남세. 금년은 내가 ROTC회장을 맡고 있고 오는 2월에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서 혹 그 무렵 한국 있으면 좋으련만,안되겠지? 이번 금요일 사기 수업에 최평욱 교관님도 우리와 같이 공부하고 있어서 안부 전하겠네. 잘 있게나--
구경 잘 했습니다. 태국 라오스 미얀미 3국을 관광하셨네요.
골든 트라이앵글이라고 태국 치앙라이,라오스,미얀마 3개국 접경지역인데 대마초 대량 재배지역이라 주목 받은 곳인데 이젠 커피와 벌꿀로 전향된 곳.라오스는 배타고 잠깐 다녀왔지만 미얀마는 비자피 내고 사찰과 황금탑도 구경했지요. 감사ㅡ
정말 대~~단하십니. 여행의 대가이시고, 사진촬영 및 여행기를 기록하신 수준은 전문가를 능가합니다. 방안에서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박학하신 해광님의 격려성 칭찬에 붕 뜨는 기분입니다. 상익이가 13년간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는 곳이라 무척 궁금했습니다.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