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자신을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11/21목(木) 롬 7:11-19/고후 13:5
“내가 원하는 선한 일은 하지 않고, 도리어 원하지 않는 악한 일을 합니다”(롬 7:19).
우리의 마음속에는 두 가지 자아가 있습니다. 죄악의 본성(sinful nature)과 영적인 나(spiritual self)가 있습니다. “나는 내 속에 곧 내 육신 속에 선한 것이 깃들여 있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나는 선을 행하려는 의지는 있으나 그것을 실행하지는 않으니 말입니다”(롬 7:18). 우리가 인생에 실패하는 이유는 거짓의 나, 즉 육신적인 나에 붙들려 있기 때문입니다. 육신적인 나는 죄가 지배하는 거짓 자아입니다.
‘육신에 속한 나’입니다.
▣육신의 나는 본능적으로 죄를 쫓게 됩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영이 죽어 육신에 속한 죄악의 포로로 태어났습니다. 어떤 육신도 선한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구원 받았지만 스스로는 육신의 나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구원받으면 우리 속에 영적인 나(진정한 자아)가 존재하지만, 우리가 믿음의 눈을 뜨지 못하면 자신의 힘으로 살려 하므로 육신의 나(거짓 자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성령 받아 믿음의 눈이 떠지면 주님의 역사로 육신의 자아에서 벗어납니다.
진리의 빛이 내게 오시면 내 속에 있는 진정한 자아는 주님이 주인이심을 깨닫습니다. 주님을 믿는 믿음이 우리를 육신의 자아(거짓 나)에서 벗어나 영적 자아(진정한 나)로 나오게 합니다. 믿음에 눈이 떠져야 육신의 자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And...
인간의 행복과 불행, 실패와 성공은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그 이유는 잘못된 자아(false-self)에 속고 있음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자신을 발견해야 합니다. 잘못된 자아를 가지면 잘못된 삶의 틀
(frame)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인생에 실패하는 것입니다.
어둠의 세력에 속아 잘못된 자아(自我)의 허상에 붙들려 살기 때문에 삶이 어려운 것입니다. 빛이신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 어둠을 깨닫고 진정한 자아(true-self)를 찾게 됩니다. 죄(罪)란 사단에게 속아 허상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 진정한 회개를 통해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인간 내면에 진정한 자아와 거짓 자아가 있다는 것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우리의 자아는 참 자아와 거짓 자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주님을 믿어도 아직 자신이 주인인 사람은 거짓 자아로 사는 것입니다. 이런 신앙은 인본주의 신앙입니다. 예수께서 자신은 십자가에서 죽어야 한다고 말씀하실 때 베드로가 말립니다. 이때 베드로는 주님을 위하는 것 같으나 그 속에 육신의 생각이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자아, 거짓 자아의 결과는 반드시 죄를 짓게 됩니다. 그 안에는 자신의 정욕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 자아의 특징은 자기 스스로 살려고 하는 자존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사람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참 자아(true-self)의 삶은 성령의 지배를 받는 신령한 신자, 그 사람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이런 사람은 주님과 영이 하나로 연합된 사람입니다. 날마다 자기 안에서 주님이 자신의 삶을 대신 살고 있다는 것을 체험합니다. 그러므로 늘 주님을 인식합니다. 주님이 내 속에 사시기 때문에 나는 주님의 지체로 사는 승리의 삶을 날마다 누립니다. 이 땅에 살지만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거짓 자아로 살고 있는지 성령께서 조명해 주시기 전에는 잘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하는 기도가 어떤 기도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아직 정욕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면 참 자아의 삶으로 가기엔 아직도 머나먼 길입니다. 내가 하는 행동의 열매를 보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드는가? 공동체에서 나로 인해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는가? 만일 한 사람이라도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이 어떤 부분을 내려놓아야 할지를 주님께 물어야 합니다. 성령의 사람은 화목하게 합니다. 자꾸만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지 말아야 합니다. 합리화하기 때문에 거짓 자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식적으로는 구분하기가 쉽지만, 삶에 적용할 때는 잘 안 되는 부분들입니다.
지난 주일에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주님에게 한 것이다”라는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친구를 돕는 것이 주님을 위해 한 일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삶으로 적용하는 법도 알려주었습니다. 오늘 산에 오르며 퇴근해 돌아오는 남편의 시장기를 덜어주기 위해 떡을 준비해 갔습니다. 산 입구 정도에서 고물을 줍는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갑자기 마음의 감동이 왔습니다. 남편을 위해 준비한 떡을 할아버지에게 주라는 마음입니다. 이런 일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거 떡인데 배고플 때 드세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고맙다고 받아드는 할아버지를 보며 왠지 마음이 흐믓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자가 먼저 행동으로 살아내지 못하면 그 말씀은 생명력이 없단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자신을 바로 알 때 주님을 주인의 자리로 모실 수 있습니다. 내가 주인이었다면 순종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주인이시고, 내게 그런 감동을 주셨으니 순종하였듯이 주님이 우리 삶의 주인이 되실 때 우리 인생이 속지 않는 인생이 되어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런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선
https://youtu.be/ri_2Mqo1y0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