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식단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변하기 마련입니다.
같은 음식이 조금씩 진화하기도 하고, 전혀 새로운 음식이 생겨나기도 하고, 어떤 음식은 한때 번성하다가도 유행이 지나 퇴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대에 맞지 않아 쇠락한 음식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사철탕이나 홍어같은 것이죠.
매니아층이나 아재들이나 즐기는 비주류 요리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오늘 먹을 음식도 어쩌면 그런 형편에 놓인 것 같습니다.
민물매운탕... 요즘은 식당 찾기도 힘들 정도지요.
싸고 맛있는 해산물이 넘쳐나는데 민물고기 누가 먹나요.ㅠㅠ
맛동 모임으로도 거의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대문 안에서는 희귀템이 되어버린 민물매운탕을 사수하고 있는 <동강나루터>에서 추억의 음식 참게메기매운탕 먹을까 합니다.
민물매운탕을 비토하는 가장 큰 이유인 흙냄새와 비린내 전혀 안 나게 잘 잡았구요, 참게가 들어가 국물이 완전 시원합니다.
얼큰한 매운탕 국물과 수제비... 저도 참 오랜만이네요.^^
1. 일시 : 5월 15일 수요일 7시
2. 장소 : <동강나루터> (2/3호선 을지로3가역 1번출구 5분거리)
3. 회비 : 12천원
4. 인원 : 4~8명
5. 참석 댓글은 공개로 해 주시고, 저와 전번 교환 없으신 분들만 비밀 댓글로 연락처 반드시 적어 주세요.
선착순이 원칙이지만 벙주확정자벙개입니다.
확정 여부는 최대한 이른 시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모시지 못하는 분들께도 직접 연락드려 설명과 사과말씀 전하겠습니다.
다른 스케줄 잡으실 수 있도록 신속한 답변이 벙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