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7(토) 고린도전서 13장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의 은사를 설명하면서 가장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권면합니다.
12:31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
은사 중에 가장 큰 은사, 그것이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산상설교에서 가르쳐주신 황금율(율법 중에 가장 으뜸이 되는 계명) 바로 사랑입니다.
마7: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이 예수님의 말씀을 고린도교인들에게 다시 풀어 설명한 말씀이 고린도전서 13장입니다.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며 대접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13: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13: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13: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며 대접하는 사랑이 없으면 ‘천사의 말’이나 ‘예언하는 능력’이나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이나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나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그 모든 의의 행동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태복음 7장 12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남을 대접할 수 있는 사랑’을 그리스도의 지체인 우리 모두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 행할 수 있도록 더 큰 은사(카리스마)인 사랑을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천사의 말’ ‘예언하는 능력’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 ‘ 구제’ ‘내 몸을 불사르게 내주는 헌신’이 모든 것이 12장 7절 말씀처럼 공동의 이익 즉 그리스도의 몸(교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랑, 자기 욕망 곧 허의의식이 숨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 사랑의 특징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첫째 4절입니다.
13: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오래 참고’, 기다림이지요.
누가복음 15장의 아버지처럼 기다리는 것입니다.
‘온유’ 다르게 번역하면 친절입니다.
단절이 아니라 친절입니다.
차별 없이 어느 누구에게나 공공의 이익을 위해 서로 배려하는 것이지요.
그것이 바로 친절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사회가 이것을 잃어버렸지요.
두 번째로 사랑은 8가지의 행실을 조심하는 것입니다.
4절 후반부입니다.
①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②자랑하지 아니하며 ③교만하지 아니하며
13:5 ④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⑤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⑥성내지 아니하며 ⑦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13:6 ⑧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이 8가지의 행실을 조심할 때 나를 넘어 이타적인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그리스도인의 오행(다섯 가지 행실)인데 6절 후반부입니다.
①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13:7 ②모든 것을 참으며(덮어주며) ③모든 것을 믿으며 ④모든 것을 바라며 ⑤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앓기는 잘 아는데 그것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정교회라는 실험실 속에서 훈련과 연습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적용어로 ‘성화’ ‘성숙’ 또는 ‘성결’이라고 표현하는 데 그런 훈련들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다시 정리합니다.
첫째 두 가지의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오래 참음(기다림), 온유(친절)
둘째 버려야할 8가지의 옛 습관이 있습니다.
시기, 자랑, 교만, 무례함, 자기 유익(이기심), 성냄(분냄), 악한 생각, 그리고 불의입니다. 이 8가지의 옛 습관을 깨끗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마지막 셋째, 그리스도인의 오행(다섯 가지 행실)으로 ①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②모든 것을 참으며(덮어주며) ③모든 것을 믿으며 ④모든 것을 바라며 ⑤모든 것을 견디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