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혼자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현진이도 혼자 등교했습니다.
“현진이 혼자 왔어?”
“네!!”
현진이의 대답이 아주 씩씩합니다.
이 모습을 신원 선생님이 보셨다면, 분명 보조개가 쏙 들어가게 웃으셨을 겁니다.
화현 선생님은 수련생이 키워야 할 역량을 궁리하시고, 각자 필요한 부분을 집중해서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맞춤형 수련입니다.
오늘은 급식 기안 올리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채란 선생님은 행복지킴이를, 저는 생활복지운동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제 역할이 생겨 기쁩니다. 마음에 쏙 듭니다.
간접실천 영역도 잘 배워가겠습니다.
영준 어머님과 화현 선생님이 대화하실 동안 하랑이와 서은이, 다은이가 왔었습니다.
대화 중이라고 알리니, 스스로 목소리를 낮추고,
신청서를 낸 후, 바로 돌아갔습니다.
이해해주어서 고맙습니다.
교감 선생님께서 활동 계약서에 서명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리저리 접고, 펼치며 총 4번 사인했습니다.
저는 아직 사인이 없었기에, 제 이름을 한 글자씩 적었습니다.
서툰 사인이었지만, 대접받는 기분이었습니다.
학교의 직원으로 존중해주시는 교감 선생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1학년 복지실 소개 자료를 만들고, 리허설했습니다.
천화현 선생님과 현명화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대신하여 반응해주시고, 발표 후 피드백해주셨습니다.
긴장하면 늘 목이 메곤 했는데, 따뜻하게 반응해주신 덕에 부드러운 목소리로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 후, 자료를 바로 수정했습니다.
동료와 대화하니 아이디어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함께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채란 선생님과 손발이 척척 잘 맞습니다.
프린트기기가 없어 사회복지1급 자격증 신청 서류를 출력하지 못했는데,
채란 선생님께서 도와주시겠다며 선뜻 대답해주셨습니다.
좋은 동료를 얻었습니다.
퇴근하는 길에 서브웨이를 들려 BLT를 먹었습니다.
서브웨이 꿀조합, 잘 몰랐습니다.
감사하게도 화현 선생님께서 맛있는 조합을 알려주셨습니다.
더하여 채란 선생님께서 이탈리아 BLT와 BLT의 차이를 설명해주셨습니다.
오케이! 두 분을 믿고 BLT를 골랐습니다.
주문은 채란 선생님이 도와주셨습니다.
조심스레 포장지를 찢고 한입 베어 물었습니다.
처음엔 빵만 씹혔습니다.
'음~ 빵 맛있네.' 생각하고, 또 한입을 베어 물었습니다.
그때 입안으로 들어온 소스가 잊히지 않습니다.
두 눈이 번쩍 떠지는 맛이었습니다.
에그마요도 예술이었습니다.
입가와 손에 묻혀가며 다 먹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첫댓글 1학년 복지실 소개 ppt가 완성되어 오늘 화현 선생님 앞에서 시뮬레이션을 하기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화현 선생님께서 2시 30분에 시뮬레이션 진행해도 괜찮겠냐고 물어봐 주셨고, 2시 30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 괜찮다고 했습니다. 시간 공지에 이어서 시뮬레이션을 도와주실 한 분을 모셨다는 전달을 받았습니다.
화현 선생님이 아닌 다른 사람 앞에서 진행하게 된다는 상황에 순간 긴장했습니다. 하지만 3월 넷째 주에는 한 학급과 담임선생님 앞에서 진행해야 하는 수업인 만큼 벌써 긴장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남은 시간 동안 지우 선생님과 연습했습니다.
약속되었던 2시 30분이 다가왔습니다. 행복한쉼터의 문을 열고 현명화 선생님이 들어와 주셨습니다. 현명화 선생님은 3월 14일 미니 다과회에서 딸기 청으로 맛있는 음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당시 재밌었던 분위기가 떠오르면서 현명화 선생님을 뵈니 긴장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바쁘신 시간을 쪼개 더 나은 수업을 만들 수 있도록 객관적인 판단을 해주시기 위해 행복한 쉼터에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현명화 선생님께서는 1학년 아이의 역할로서 시뮬레이션에 진심으로 참여해 주셨고, 다 마친 후에는 피드백도 주셨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다양한 반응에 대해서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화현 선생님께서 촬영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영상 속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때에는 부끄러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끄러움보다는 고쳐야 할 점과 수업 내용 중에서 수정해야 할 부분이 조금씩 보였습니다
가장 수정해야할 부분은 호흡이 빠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긴장하다 보니 말이 빨라지고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는 텀이 많이 짧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이목을 끌만한 요소가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지우 선생님과 계속 고민하던 부분이었지만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채란 화현 선생님의 조언을 바탕으로 지우 선생님과 ppt 내용의 흐름을 변경했고, 확실히 이전의 내용보다 한 층 좋아진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우 선생님은 늘 저의 의견을 매끄럽게 다듬어줍니다. 막연하게 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선생님께 전달하면, 지우 선생님께서는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게 수정해 줍니다. 지우 선생님 중구난방인 저의 의견을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끄럽게 다듬어 줘서 고맙습니다.
현진이 혼자 등교라니.... 신원 선생님이 봤으면 분명 저와 함께 입을 틀어막았을 텐데.. ㅎㅎ 감동입니다. ♥
감동감동 대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