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 낚시하는데 리밋이 없다 미국은 낚시장소마다 정해놓은 리밋이 있다 5시간 운전해가는 그랜비 호수는 처음엔 트라웃 다섯마리 였는데 소문에 듣자니 지금은 두마리라한다 남편이 자주다니는 오로라시 레져보는(상수원 저수지) 트라웃 두마리 베스 5마리 웰아이 8마리... 이런식이다 가까운 체필드 호수는 트라웃이 8마리다 처음엔 체필드로 다녔는데 수질오염이 전혀없는 레저보의 싱싱한 트라웃 회 맛에 오직 그곳만 찿는다. 낚시를 가려면 우선은 낚시 라이센스가 있어야한다 하루는 5불 일년분은 낚시 2대설치 25불(1대는 20불임)이다 그리고 파킹비를 내야한다 하루분 4불 1년분 45불... 이렇게 생전 들어보지도 못하는 낚시법도에 처음엔 많이 어리둥절 했었다 그저 물어물어 짐작으로 낚시 리밋을 알기도했다. 오로라 레저보로 낚시 다닐 처음 당시 조카란넘이 트라웃을 5마리까지라 했다 그래서 멋 모르고 항상 5마리 조카 데리고 가면 10마리 이렇게 잡아왓었다 하루는 내가 남편 따라 낚시를 갔는데 트라웃을 3마리 잡아서 메달아놓고 있었다 그때 파크레인져가(라이센스,리밋조사원) 등장했었다 우리는 기세등등하게 인사도 하고 라이센스도 보이고 세마리의 트라웃도 자랑했다 헌데 이게 웬일? 트라웃 리밋은 2마리란다 그는 한마리를 풀어서 살려 주고는 점잖게 우리에게 벌금 티켓을 안겨주었다 35불 벌금용지에 싸인하면서 정말 말만 잘하면 어찌 떼라도 쓰겠는데 어이없이 당하고 말았다 일단 누가 했던 한마리 살려 보냈고 현재 내손에 두마리만 있으니 미국식으론 얼마든지 통하는 일이었다 그런 분통한 일을 겪고난 후에야 게시판에 붙어있는 글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물고기 마리수가 아무리 7-8-9 나열 되어있어도 아랫칸에 트라웃은 2마리란 사실을... 이런말 들은 주위분들 말씀이 정말 싸게 월사금 냈노라고 하였다 지켜야할 법도가 너무 많아서 걸핏하면 70불~100불 티켓을 받기에 모두들 벌금전적이 화려했다. 남편은 낚시터의 신사다 자기 주변은 담배꽁초 한 개 버리지않고 낚시 리밋을 어기지를 않는다 고기 마릿수는 물론이고 너무 넓은곳이기에 사방팔방 아무도 뵈이질 않으니 눈치껏 낚시대를 서 너대 더 펴는사람들도 있지만 두 대 이상은 펴보지를 않는다 한국 교민들이 자주하는 가방에 숨기던 즉석회를 먹어 없애든 얼마든지 융통성을 갖을 수 있는데 정해진 루울에 따라 두마리만 잡으면 돌아온다 너무 일찍 잡히면 더 잡아서 못잡은 옆사람에게 건네주고 작은넘 살려보내고 큰넘을 잡아온다 참~ 이곳은 고기 사이즈 리밋도 있다 작은고기는 잡을수 없다 남편말이 일단 잡힌고기는 살려줘도 그냥 죽는다했다 그러니 놓아준다는것도 어리석기는 하지만 법이니 따를수 밖에... 남편은 낚시가서 빈바구니로 돌아올 때가 절반이상은 되지만 물가에서 낚시드리우고 앉아있는 강태공의 풍류를 즐기기에 휴일만되면 장비챙겨 새벽을 뚫고 낚시가는 낙으로 살아간다 감시원이 지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연을 사랑하고 주어진 법도를 지키는 남편이기에 난 그를 낚시터의 신사라 부른다. 젊은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