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의인(義人)은 누구인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디모데후서 1장 7절).
비전을 품은 사람도 다른 모든 사람들이 부딪히는 동일한 문제에 봉착하곤 한다. 하지만 비전을 품은 사람은 그 문제들로 인해 무너지기 보다는 곧 그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데 자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만연한 부정선거로 이제는 거의 다 무너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앞에서, 자유·정리·진리가 살아 숨 쉬는 건강한 나라를 이룩하려는 아름다운 비전을 품은 이들이여! 이제는 두려워하기 보다는 오직 능력과 시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해결책을 찾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
하나님이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에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시기를 의인(義人) 열 명만 찾으면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지 않겠다고 하시었으나, 결국 찾지 못하여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하고 말았다. 우리는 여기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이 시대의 의인(義人)은 누구인가? 생각건대 대통령도 아니고 정부 여당도 아니다. 더 이상 이들에 미련을 두고 연연해 하지말자. 오히려 바른 말을 하다가 이들로부터 배척당한 사람들과 재야에 의인들이 있다. 그러나 아직은 의인의 숫자가 많이 부족하다. 드러난 의인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의인의 숫자를 늘려나가자! 다만 기회와 때를 놓치면 안 되니 천시(天時)를 잃지 않도록 하자. 일치단결이 또한 매우 중요하다.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
2024. 4.23. 素澹
호가막작단장성(胡茄莫作斷腸聲)
여창비몽도태경 좌대삼경한월명 (旅窓悲夢到泰京 坐對三更寒月明)
만사고신심파절 호가막작단장성 (萬死孤臣心巴折 胡茄莫作斷腸聲)
심양 감옥에서 먼 고국 한양에 당도하는 꿈을 꾸고
삼경 깊은 밤 차가운 달이 밝게 비추는 것을 바라보네.
만 번 죽어도 외로운 신하의 구국의 소망을 꺾을 수 없으니
먼 풀피리 소리 나의 창자 끊어지는 소리를 막지는 못하네!
이 시는 병자호란 이후 백강 이경여 선생이 우의정 시절 사은사로 청나라에 갔다가 과거에 청나라의 연호를 쓰지 않은 이력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청나라가 그를 심양의 사형수 감옥인 남관에 구금하였는데, 이때에 선생이 옥중에서 남긴 시이다. 청나라는 유망한 인재인 백강 선생이 정승이 되어 구국의 큰 역할을 하는 것을 미연에 막고자하는 뜻이 숨어있었다.
첨부의 글씨는 백강 선생 11대 종손 청암 이인수 선생이 1983년경에 남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