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RQ-170 의 제어 탈취에 교란 및 GPS 탐지 공격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미 공군도 인정하는 UAV의 약점을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가장 가능성이 설은 이 기체가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이란의 무인 사막 지대에 어떤 고장 때문에 불시착 했다고 믿는다.
미국은 당초 이 사건을 공표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무인기가 불시착한 지역에서 이 기체의 발견은 불가능 또는 기체가 상당한 손상을 받았다면 이란이 획득했다고 해도 기술의 획득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공개를 하면 이란 상공에서 스파이 활동을 인정하게 되고 이란핵 개발을 저지하려는 이스라엘의 비밀 작전에 가담했는지가 노출되어 버린다.
하지만 목동이 거의 그대로 이 기체를 발견하면서 단숨에 뉴스가 넘치고 미국도 이 기체의 상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란은 뜻밖의 기회에 세계를 상대로 선전전을 전개하고 자국의 전자 사이버 능력의 성과라고 선전했다.
물론 이상은 이 기체가 학교 체육관 안에 있는 사진이 공개되고 나서 추측 중 하나에 불과하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교란 또는 GPS 탐지 위성 링크의 암호 해독 및 제어 링크 탈취는 무관하다. 이란은 물론 이 분야의 기술을 나타내기 때문에 일부 설에서는 UAV를 교란하고 공중 납치했다고 해서 미 무인기 기술에 약점이 있는 것은 맞지만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해설이 아닐 수 없다.
이란은 또 다른 UAV 2 기종을 얻을 수 있다. RQ-11 2기와 적어도 한대의 스캔이글이 페르시아만의 이란내에 침입 한뒤 붙잡혔다. 어쨌든 2013년 2월 그 2년 전에 노획한 RQ-170 내부의 데이터의 암호 해독에 성공하지 않아도 일부 데이터에 액세스 할 수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센티넬이 촬영한 사진은 기체 하부 카메라가 칸다하르 비행장에 착륙하는 모습과, C-130이 한 대와 적어도 리퍼 한기가 칸다하르 기지 보호소에 들어있는 것이 보인다. 그렇게 되면 내장 메모리는 유용한 정보를 포함한 상태에서 기체 제어를 상실하는 동안 완전 자동 삭제되지 않았던 것이다. 탑재된 FLIR 터렛이 촬영한 사진 등 데이터를 입수할 가능성이 있다.
2014년 5월 11일 이란은 센티넬을 카피한 UAV를 분명히 리버스 엔지니어링의 성과로 발표했다. 이란판 UAV는 노획한 센티넬 옆에 전시되어 있었다. 2014년 11월 10일 IRGC 항공 우주군 사령관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준장은 이 기체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센티넬의 복사판이 비행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되어 있다.
2016년 10월 1일 공개된 사진에서 이란이 RQ-170의 복사판을 다수 정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에 오는 것은 뭔가 조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