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한 날 : 2023년 12월 18일 (월) 16:00 ~
* 읽어준 책 : 《조금 남다른 개미》 툴리오코르다 / 리틀씨앤톡
《눈아이》 안녕달 / 창비
《프레드릭》 레오리오니 / 시공주니어
* 함께 한 친구들 : 1~3학년 12명
놀이터에서 놀다가 입구에서 만난 아이들이
오늘은 무슨책을 읽을거냐고 보여달라고 했어요.
어떤책을 먼저 읽을지 자기들 끼리 이야기를 하다가
세권중에서 선생님은 어떤책이 제일 좋아요? 라고 물어보길래
나는 《프레드릭》이 제일 좋아! 라고 하니
제일 먼저 읽을거라고 ㅎㅎㅎ
교실에 들어가서 책을 정리하고 자리에 앉자
아이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에게 오늘이 마지막 책읽기라고 내년 3월에 만날수 있다고 하니
3학년 친구는 내년에 못오는데요? 라고 했어요.
내년에도 월요일 이시간에 올거니깐 책읽으러 오라고 하니 대답을 하지 않네요 ㅎㅎ
저는 목요일에만 올거에요 라고 하던 아이는 그럼 월, 목에 와야겠네요? 라고 이야기하기도하고요.
책읽는 시간이 헛되지 않았나봅니다.
가장먼저 읽은책은 《조금 남다른 개미》
개미 한마리가 하는걸 모든 개미들이 따라하는 모습을 보고는 아이들이 흥미로워했어요.
한 아이는 개미가 여왕개미한테 혼나서 너무 속상하겠다는 이야기도 했구요.
《눈아이》는 며칠전 눈온 이야기 부터 시작합니다.
저마다 할 이야기가 많아서 중간에 이야기 그만하고 책읽자는 아이들이 속출.
책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림을 잘 살펴보던 한 아이는 눈사람이 점점 커지는걸 예리하개 알아차렸어요.
예쁘고 귀여운 그림이라 여자아이들이 좋아했답니다.
마지막에 다시 만나는 모습을 보고 모두 기뻐했어요.
마지막은 《프레드릭》
다른 들쥐들이 먹을것을 모으고 일할때 놀기만 하는듯한 프레드릭이
시인같이 이야기를 하는걸 보고는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멋지다고 이야기해주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마지막날이기도하고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와 간식을 준비해서 줬더니 아이들 모두 좋아하네요.
집으로 가려는데 한 아이가 아쉬웠던지 가지마라는 듯이 다리에 매달리더라고요.
그만큼 책 읽어주는게 좋았다는 뜻이겠죠?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인사하고 마무리 잘했습니다!
첫댓글 마지막까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이 된 것 같네요~ 아쉽고 뿌듯했겠어요
한 해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부장님이 신경써주신 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