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말의 역사
꽃말이란 각 꽃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빨간 장미는 정열적인 사랑, 분홍색 장미는 온화한 사랑, 백합은 아름다움, 라일락은 첫사랑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누가 그런 의미를 정했는가? 유럽인들입니다. 처음에는 프랑스, 영국에서 시작되어 이후 미국, 독일 등 서양 사회에 퍼져나갔다고 해요.
언제부터? 원래 시작을 따지자면 인류 역사 초창기 부터지만, 오늘날의 꽃말이 정립된 것은 19세기, 즉 1800년대입니다.
인류 역사의 오래 전부터 식물이나 꽃은 아픈 사람이나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을 기쁘게 해주었고 향은 향수를 만드는데 쓰이고, 섬세한 꽃잎이나 잎은 약이나 음식으로 쓰이고, 박하와 같은 강렬한 향은 기분 전환에 쓰였습니다.
종교 행사나 장례식, 혼례식에 쓰이는 식물들도 있었고, 중세에는 치유효과가 있는 일부 허브들이 '마술의 힘'을 가졌다고 믿어졌다고 해요.
그러면서 여러 식물들이 용도와 관련된 상징적 의미를 가지기 시작했을 겁니다.
유럽, 아시아, 중동에서 그런 자료가 있고, 유대 경전에도 꽃의 상징적 의미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고 합니다.
유럽 궁정에서도 정원에 특정 의미를 가진 허브나 꽃이 심어지고, 그와 함께 당연히 식물과 꽃의 의미들이 발달했다고 합니다.
19세기 영국의 소위 빅토리아시대(빅토리아 여왕이 통치하던 1837-1901)에 이르러 정원 가꾸기, 가드닝, 식물학이 크게 발달하면서 일반인의 꽃에 대한 관심과 이용도 증가하게 되었습니다.그러면서 각 꽃에 대한 의미도 적극적으로 만들어지고, 이용되기 시작했답니다.
빅토리아 시대에는 온갖 아름다운 꽃과 식물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남녀가 상대에게 비밀스런 마음을 특정 꽃말을 가진 꽃을 선물하거나 자기 옷깃에 꽂아 암호처럼 전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