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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0.6.21(일) 09;30-15;20 ★코스; 의정부 가능역-중랑천-부용천-호국로-의정부지구 전투기념비-축석령- 광릉수목원로-왕숙천 자전거길-경춘북로-퇴계원역(36km) ★참가; 홍토마(홍찬), 아스트라 전(인구), 스머프 차(성근) ★날씨/기온; 맑음, 24-32도 ★미세먼지; 보통 -의정부지구 전투기념비에서 거수경례-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며, 6.25전쟁 발발한지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이번 라이딩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의정부지구 전투기념비를 답사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숭상하고 되새기는데 있다. 라이딩 코스는 의정부 가능역에서 중랑천, 부용천, 축석령, 광릉 수목원, 왕숙천, 퇴계원역에 이르는 코스로 36km이다. 가능역에서 중랑천, 부용천을 따라가다가 호국로 1828번길로 접어들면 현충탑과 의정부지구 전투기념비에 이른다. 현충탑과 의정부지구 전투기념비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묵념을 올렸다. 북한군은 6.25 새벽 4시에 불법 남침하였다. 6.25 당시 동두천, 포천, 의정부 축선에 한국군 제 7사단(사단장 유기흥 준장) 1,9연대가 방어를 담당하고 있었으며, 북한군은 의정부 축선에 주공으로 제1군단 예하 3,4사단과 105기갑여단을 투입 하였다. 동두천과 포천지역의 방어선이 붕괴되자 긴급히 수도경비 사령부 예하 제 3연대를 포천 송우리 부근에 방어편성 하였지만 적 기계화 부대에 밀려 축석령으로 후퇴를 거듭했다. 그리고 대전에 있던 제2 사단(사단장 이형근 준장)으로 하여금 축석령 일대에서 반격하기로 하였으나 공격시간내에 겨우 제5연대 2대대만 도착하여 축석령 일대에 급편방어진지로 전환하였으며, 제 2사단을 화력지원하는 포병학교 교도 2대대(김풍익 소령)는 금오리에 진지를 구축하였다.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고자 필사의 노력을 시도했지만 쏘련제 탱크 위력 앞에 군의 방어선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6. 26일 새벽 2시 의정부가 함락되고, 27일 창동 방어선, 28일 미아리 방어선이 무너져 서울이 적에게 함락되었다. 전투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정신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에 가슴깊이 새겨두어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바친 유엔군 참전 16개국에 대하여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그 나라를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이 땅에서 전쟁이 재발한다면 반드시 싸워 이겨야 한다. 전쟁의 최고 가치는 승리하는데 있다. 패배는 오직 굴욕과 죽음 뿐이다. 축석령을 거쳐 포천 국립수목원으로 향하였다. 국립수목원에 이르면 도로 좌우측에 큰 키를 자랑하듯 쭉쭉 뻗은 전나무들이 청량한 공기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준다. 광릉수목원은 조선시대 세조대왕 능림으로 지정된 1468년 이래로 550여년 이상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오고 있다. 수많은 생물들이 살아가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후손에게 물려주어야할 귀중한 자연 유산이다. 국립수목원 맞은편에 세조대왕릉과 세조왕비 정희왕후릉이 있다. 세조(1417-1468)는 역사에서 극과 극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세종의 둘째 아들이자 문종의 동생이며 단종의 숙부이다. 치적도 많은 반면 인륜과 천륜을 버리고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임금 중 한 사람이다. 세조는 조카와 친형제 2명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자신의 악행에 대한 죄책감을 떨쳐버리고 위안을 받고자 주요 사찰들을 순람하였다. 오대산 상원사, 공주 마곡사, 속리산 법주사, 남양주 수종사는 세조의 흔적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속리산 정이품송 소나무는 세조가 하사한 소나무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식도락이다. 입이 즐겁고 눈이 즐거워야 여행의 감흥을 불러온다. 광릉 근처 능안마을 음식문화거리의 큰대문집에서 영양돌솥밥으로 삭사하면서 정겹게 말품앗이하고 페달링을 재촉하였다. 광릉수목원길에서 왕숙천 자전거길을 따라가면 퇴계원역이 나온다. 왕숙천은 태조 이성계와 관련있는 하천이다. 태종 때 태상왕으로 물러나 함흥에 있다가 한양으로 오면서 8일 밤을 묵었다고 하여 왕숙천이란 이름이 붙었다. 팔야리(八夜里)가 여기서 가깝다. 왕숙천 진관교를 거쳐 퇴계원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 20분 경이었다. 심드렁하게 쉬엄쉬엄 페달링하면서 70년 전 6.25 전쟁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하루였다. 6.25 전쟁은 끝났지만 155마일 휴전선에서 아직도 총성이 멈추지 않고 서로 극명하게 대치 중에 있다. 평화통일이 돼야 전쟁은 종식된다. 평화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여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금방 태워버릴 것 같은 뜨거운 햇살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여유로움속에서 웃음을 잃지않고 끝까지 완주한 홍토마(홍찬), 아스트라 전(인구)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열잔차 브라보! 지하철 1호선 가능역에서 출발 중랑천 진입 전 태평로 교차로 부근 부용천 자전거길 호국로 따라 이동 |
의정부지구 전투 현충탑 정문
현충탑 앞에서
의정부지구 전투(축석령전투) 경과
의정부지구 전투기념비로 올라가는 계단
의정부지구 전투기념비에서
의정부지구 전투기념비에서 거수경례
의정부지구 전투기념비에서 나오는 도중
축석고개로 올라오는 도중
축석고개 삼거리 이정표
축석 교차로 이정표
축석교차로에서 광릉수목원길의 오르막길을 따라 이동
광릉수목원길 오르막 정상에서 휴식
광릉 수목원길
포천 국립수목원 안내센터 직전
포천 국립수목원 안내센터
포천 국립수목원 정문
광릉 수목원길 따라 능안마을 식당으로 이동 중
능안마을 음식문화테마거리
큰대문집 식당
영양돌솥밥으로 오찬
왕숙천 자전거길
왕숙천 둑길에서 휴식
왕숙천변길 따라 이동
왕숙천 자전거길에서 마지막 휴식
경춘선 퇴계원역에서 상황종료
첫댓글 대단들 하십니다
더위가 장난이 아니던데 멋집니다.
쟌차동호회 횐님들 사랑합니다^^*
가을에 한번 오셔 ㅎㅎ
대단하십니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