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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1부 문제 찾기
1. 화성 시차
2. 사용자 겸 발명가
3. 남의 입장에 서 보기
4. 피드백의 미래
2부 발견
5. 슈퍼 인카운터러
6. 데이터 고글
7. 무에서 유 창조하기
3부 예언
8. 퐁 효과
9. 웨인 그레츠키 게임
10. 머릿속 실험실
11. 미래로 시간 여행을 하는 방법
4부 연결
12. 중개자
13. 허용 구역
14. 총체적 발명
5부 역량 강화
15. 종이로 만든 눈
16. 팅커링 교육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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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페이건 케네디
Pagan Kennedy
[뉴욕타임스매거진]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누가 만들었을까Who Made That?"라는 디자인과 혁신에 관한 칼럼을 연재했던 케네디는 반스앤노블 디스커버 어워드를 수상한 데뷔 소설 『스핀스터Spinsters』, [뉴욕타임스]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한 논픽션 『블랙 리빙스턴Black Livingstone』, 근작 『최초의 인조인간The First Man-Made Man』을 비롯해 열한 권의 책을 출간했다. MIT의 '나이트 사이언스 저널리즘 펠로십Knight Science Journalism Fellowship', '스미소니언 펠로십' 등을 수상했고, 그간 수십 종의 신문과 잡지에 기고해 왔다.
pagankenned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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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강유리
성균관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펍헙번역그룹에서 좋은 책을 발굴하고 옮기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딴생각의 힘』, 『깊이 있는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월드 베스트 디지털 마케팅 어워드 40』, 『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 『미루기의 기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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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는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지닌 ‘생각의 힘’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을까?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 과연 어떤 상상이 다가올 현재가 될까?
- ‘인벤톨로지’, 즉 ‘발명학’은 인간이 지닌 창의성에 대한 믿음이다!
https://youtu.be/9B3PO_1IihM
약물치료를 위해 삽입한 카테터가 감염을 일으켜 환자의 목숨을 위협한다는 것을 깨달은 의사는 우연히 신문을 읽다가 감염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 작동할 수 있는 새로운 카테터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아기가 바닥에 음료를 쏟을 때마다 쫓아다니며 닦기 바빴던 초보 아빠는 아이가 아무리 쥐고 흔들어도 안에 든 음료가 쏟아지지 않는 컵을 발명한다. 지금과는 전혀 닮지 않은, 그러나 인간의 본성 상 도래할 수밖에 없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엔지니어는 휴대전화와 그에 대한 '경험'을 창안한 선구자가 되었다.
존스홉킨스 대학 출신의 소설 습작생에서 90년대 '진 운동zine movement'의 선두주자가 된 작가 페이건 케네디Pagan Kennedy는 당시 메사추세츠 공과 대학의 대학원생이었던 남자친구와 함께 즐겨 들렀던 MIT 캠퍼스의 유명한 '빌딩20'과 그곳에 모여 발명과 탐구에 몰두한 다양한 분야 괴짜들의 모습에 매료되었다. 빌딩20은 2차 세계대전 중에 지어진 임시건물로, 전후부터 1998년 철거되기 전까지 반세기 동안 각종 발명가 및 연구자들의 아지트로 사용되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바깥 세상에서 알아주든 말든 상관없이 자신의 열정을 사로잡은 연구 주제에 몰두한 발명가들에게서 동료 의식을 느꼈다"는 케네디는 이후 과학사를 주제로 한 논픽션 작가로 성장한다.
이 책은 저자가 2012년부터 [뉴욕타임스매거진]에 기고한 칼럼 "누가 만들었을까?Who Made That?"에서 배태된 작품으로, 저자는 비교적 최근(약 50년 전부터 지금까지)의 발명 사례와 발명가들에 초점을 맞춰 그들의 성공 속에 숨은 '발명의 원리'를 귀납적으로 추려낸다. 그가 '발명학Inventology'이라고 이름 붙인 이 같은 관심과 연구 방식은 현재 세계 여러 기업들이 신상품 개발 및 기업 혁신을 위해 (사실은 다소 피상적으로) 채택 중인 문제해결 방법론 '트리즈TRIZ'를 개발한 구소련 발명가 겐리흐 알트슐러Genrich Altshuller에게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주장이다.
흥미진진한 각종 사례들로부터 저자가 추론해 낸 발명의 5대 원칙은 (1) 문제 찾기, (2) 발견, (3) 예언, (4) 연결, (5) 역량 강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까운 미래에 경험하게 될 불편을 미리 겪은 덕분에 일찌감치 해결책을 찾아내는 '선도 사용자lead users', 언젠가 어떤 문제의 해결책이 될 법한 무언가를 우연히 발견하고, 마땅한 사용처를 찾기 전이라도 쉽게 그것을 무시해 버리지 않는 '슈퍼 인카운터러super-encounterers', 공상과학 소설이나 미래에 대한 허무맹랑한 비전으로부터 거꾸로 가능성을 찾아내는 '웨인 그레츠키 게임Wayne Gretzky Game', 자기 분야에서 쌓은 지식으로 전혀 다른 분야의 문제를 해결해 내는 '중개자들go-betweens', 그리고 토머스 에디슨의 '아이디어 공장', MIT의 빌딩20과 같은 '허용구역zones of permission'의 힘을 차례로 제시해 보이는 저자는, 마지막으로 발명가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끈기와 집념, 공간인지능력 같은 자질과 사고 훈련에서 공작tinkering을 아우르는 발명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은 스탈린 정권의 박해를 받으면서도 선구적인 발명 교육을 지속했던 알트슐러로부터 대학생들이 자기 관점의 틀을 넘어서 제3세계 사람들의 생활환경과 경제적 조건을 철저히 고려해 그들에게 정말로 유용한 것을 발명하도록 지도하는 MIT 강사 에이미 스미스, 1950년대 미국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진행된 모토롤라의 무선 통신 실험과 그로부터 최초의 휴대전화를 구상해 낸 엔지니어 마틴 쿠퍼Martin Cooper, 빌딩20의 쓰레기더미 속에서 3D 프린터 산업을 일으킨 팀 앤더슨Tim Anderson, 그리고 현재 새로운 발명 문화를 이끌고 있는 메이커스페이스와 크라우드소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를 들며 발명 문화에 찬사를 보내는 동시에 그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짚어 본다.
추천사
유려한 산문으로 풀어 낸 명민한 취재 기록들...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로운 문장마다 밑줄을 그은 덕에 책장을 덮을 즈음에는 여러 곳에 밑줄을 남기게 되었다.
- 뉴욕타임스 북 리뷰
[인벤톨로지]는 십중팔구 창의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되겠지만, 무언가를 실제로 발명하는 일에 종사하지 않는 독자들에게도 대단히 유익하고 흥미진진할 책이다.
- 보스턴 글로브
'인벤톨로지‘, 즉 ’발명학‘은 진짜 과학이며, 연구자들은 이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고 있고 교사들 역시 이를 가르치고 있다... 발명가들이 그들의 위업을 어떻게 이루어 내는지에 대한 맛깔스럽게 쓰인 보고서.
- 커쿠스 리뷰
발명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그에 대한 새로운 앎과 깨달음을 전해 준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