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명절이셨는지요.. 전 긴장이 풀린탓인가...친정 잘 다녀오고 나서 좀 아팠어요. 감기 몸살인듯 아닌듯..ㅎㅎ 다들 건강부터 챙기시길~~ 오늘 소개할 것은 연어장입니다. 연어를 달인 간장에 절인건데.. 간장게장, 새우장이랑 비슷해요. 다만 여기에 가쓰오부시를 첨가했더니.. 뭐랄까..연어 매니아들은 좋아할만한~~~ 약간 우동맛 Feel이 나는^^;;;; 그런 밥에 넣어먹기 좋은 연어장이 되더라구요 ㅎㅎ 연어 좋아하는 분께는 추천 안좋아하는 분께는 비추천입니다. -연어장 요리법- 연어 650g 내외, 양파 1개, 저민마늘 연어장 : 간장 200ml, 물 350ml, 설탕 1큰술, 생강 약간, 양파 1개, 사과 1개, 대파 하나, 통마늘 가쓰오부시 두줌
연어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림간장이 필요해요. 여기에는 다양하게 레몬등이 들어가면 좋지만~ 저처럼 집에 있는 향신채소를 십분 활용해서 넣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전 양파, 대파, 통마늘을 준비하고~ 여기에 단맛을 위해 설탕을 한큰술 넣지만~~~ 작은 사과 1개도 씨를 빼고 넣어줬어요. 레몬 있는 분들은 레몬을 약간 첨가해도 좋을듯 합니다.
가쓰오부시를 제외한 연어장의 재료를 모두 한 냄비에 넣고~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대략 강불에서 한소끔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서 한 30분정도 더 졸여줬는데.. 이때 간을 봐서 너무 짜지 않아야 합니다. 물은 대략 350-400ml로 간장과 물을 비율이 1:1.5이면 약간 짭짤하고.. 1:2 비율이면 연어장이 숙성되었을때 싱거울 수 있습니다. 요건 개인적 취향에 따라~~~ 간장에 맛이 들면 불을 끄고~ 가쓰오부시를 두줌 정도 넣은 뒤에 10분정도 기다렸다가 체에 받쳐 건더기는 걸러내주세요.
연어장에 들어갈 조림간장이 식는 동안~ 양파 1개 도로 채썰고.. 사진에는 없지만 마늘 저며주고~ 연어는 먹기 좋은 크기~그리고 약간은 도톰하게 썰어줬습니다. 약간은 도톰해서 먹기 좋다는데.. 개인적으로 전 얇은 연어가 좋아요. 이것 역시 취향적 문제인지라 ㅎㅎ 조금씩만 해서 내 입맛에 맞는 두께 찾는게 좋을듯 합니다.
양파만 넣어줄까 하다가 저민 마늘도 같이 넣어줬더니 혹시 있을지도 모를 비린향도 화악 잡아주네요. 매콤한것이 좋다면 고추를 같이 넣어도 좋을듯 합니다^^ 미리 준비한 양파와 마늘을 살짝 밑에 넣고~ 연어 넣고~ 다시 양파와 마늘을 넉넉하게 올린 뒤에 식힌 조림간장을 부어서 위생비닐이나 랩을 씌워 공기를 차단 시킨 후 하루 숙성~ 바로 먹으면 된답니다.^^ 한 3일 정도 숙성해서 먹음 더 맛나다던데~ 연어 덕후 모녀인 저랑 으니는~~~ 하루 숙성후 클리어 했지요~
이상 연어장 만드는 방법 이었습니다. 평소 숙성연어만 입에 대는 저희집 양반은 간장에 절인 요 연어장은 자기 취향 아니라고~ 안먹었어요. 연어 덕후인 저랑 으니만 실컷 포식했지용 ㅎㅎ 가쓰오부시가 들어가서 으니 왈~ "엄마..연어에서 우동맛이 나요" 라는^^;;; 그래도 밥이랑 같이 먹으니 맛나다고~역시나 잘 먹어주네용~ㅎㅎ 저는 여기에 고추냉이 좀 넣어서 먹었더니..와우...맛나용~ 연어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지네요^^ 다들 이제 일상생활로 돌아와서 힘찬~~~하루 보내시길 바라요~~~~~